(#58 영화 리뷰) 7년간 갇혀 있던 방에서 탈출하려는 엄마와 아들 - 룸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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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키위파위님이 리뷰를 해주신 '더 룸'을 읽었다.
내용이 흥미있어서 나도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영화를 챙겨봤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리뷰에서 본 내용이 안 나온다.
그래서 찾아보니, 키위파위님이 본 영화는 '더 룸'이고 내가 본 영화는 그냥 '룸'이었다.

아무튼 그런 인연으로 보게 된 '룸'이라는 영화는 정말 충격적이었다.
'이게 말이 돼?'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나중에 보니 '실화'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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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아이의 나레이션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잭이라는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이 방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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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은 구조가 특이하다.
천장에 빛이 들어오는 작은 창이 하나 있고, 문은 항상 잠겨 있으며, 작은 방에 침대가 하나 있고, 주방과 화장실이 옹기종기 배치되어 있다.
잭은 이 작은 방에 있는 가구와 이야기하고 티비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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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는 이 방을 전혀 나가지 않고 그 안에서 운동까지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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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이 되면 엄마는 잭을 옷장에 재운다.
아이가 잠이 들고 나면 낯선 남자가 이 방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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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치 장을 봐다가 엄마에게 준다.
먹을 것, 약, 그리고 아이의 장난감까지 다 사다주는 사람이다.

어느 날 밤 잭은 옷장에서 나와 엄마와 아저씨가 자고 있는 침대에 가까이 간다.
아이가 오는 것을 눈치챈 남자가 일어나고 아이는 놀래서 소리를 치는 소동이 일어난다.
그리고 엄마는 남자가 아이에게 접근하는 것을 신경질적으로 싫어한다.
엄마의 이상적인 반응에 화가난 아저씨는 그날 이후 방의 난방을 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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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이 있고 난 후, 엄마는 잭에게 모든 사연을 이야기해준다.

엄마는 엄마와 아빠랑 정원이 있는 집에서 살고 있었다. 그 정원에는 해먹도 있어서 거기서 낮잠을 자면서 쉴 수도 있다고 한다.
어느 날 길을 가는데 어떤 남자가 아픈 강아지가 있는데 와서 좀 도와주겠냐고 해서 같이 갔다가 그 남자에게 감금을 당한 것이다.
벌써 감금을 당한지 7년이 되었다.
감금 도중 남자의 아이를 낳았는데, 그 아이가 잭인 것이다.
그러니까 잭은 태어나자마자 이 방에 감금되어 한번도 밖을 나가 본 적이 없는 것이다.

아무튼 남자가 자꾸 잭에 관심을 보이자 엄마는 잭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여기서 빠져나갈 계획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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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로 잭을 계속 씻겨서 열이 나는 것처럼 꾸민 후, 남자가 잭을 병원에 데리고 가면 잭이 사람들에게 구조를 요청하기로 작전을 짰다.
그러나 남자는 잭을 병원에 데리고 갈 생각은 하지 않고, 약을 사다 주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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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로 짠 작전은 열이 나는 아이를 방치해 그만 아이가 죽었다고 하기로 했다.
카페트에 아이를 말아서 좋은 곳에 아이를 묻어달라고 말하면, 남자가 아이를 트럭에 실고 나가다 신호에 잠시 정차했을 때 아이가 카페트를 풀고 트럭에서 내려 지나가는 사람에게 구조를 요청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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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은 방 밖으로 태어나서 한번도 나가보지 않았고, 다른 사람을 만나 본 적도 없다.
갑자기 나가게 된 바깥 세상에서 낯선 사람에게 자기와 엄마의 구조를 요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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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시키는 대로 카페트을 풀고 세상밖으로 나온 잭은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대로 잭은 엄마의 작전대로 유괴범의 손에서 벗어나 구조를 요청할 수 있을까?


폐쇄된 공간에서 영화 중반까지 전개되는 이야기는 뭔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잭이 죽은 척하고 방을 나와서 구조를 요청하게 되는 이야기까지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일들이 잭과 엄마 앞에 펼쳐진다.

'더 룸'이 아니어서 키위파위님의 리뷰가 도움이 되지는 않았지만, 그 리뷰 때문에 그냥은 마주하지 못했을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덕에 내 영화 편식을 고치는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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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이게 실화라니... 끝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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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이나 작은 방에 감금되어 아이까지 낳았다니, 정말 실화라고 믿기 어렵더라구요...

저도 예전에 봤던 기억이 나네요. 공포영화 보다도 무서운 영화들이 많은거 같아요. ㅠㅠ

·

범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공포 영화 저리 가라인 듯합니다.

저도 키위파이님 글 보고 이 영화인줄 알았어요. 전 이 영화를 먼저 알고 있었거든요.

·

ㅎㅎㅎㅎ 저만 그런게 아니었네요.ㅋㅋ

제가 오래전에 리뷰했던 영화네요. 너무 끔찍했는데 실화였죠 ㅠ

·

미미별님도 이 영화 리뷰한 적 있으세요?
트리플에이에서는 그전 리뷰를 아래 목록으로 보여주던데, 없어서 제가 처음인 줄 알았네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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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들었어요.
진짜 사람이 제일 무서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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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에서 태어나 5살이 될 때까지 방에서만 산 잭이 세상을 맞이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못할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이 영화 예고 본적이 있는데..
아이가 차에 실려가면서 본 하늘이 어찌나이쁘던지..
그 하늘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이 아직도 선하네요..
감금,납치는 너무나 무서운 설정인거같아요ㅜㅜ

·

맞아요.
아이는 언제나 세상을 티비를 통해서만 보다가 진짜 하늘, 진짜 나무, 진짜 사람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지더라구요.

영화소개 프로그램 통해 한 번 봐야지 하던 영화였는데, 이렇게 다시 리뷰로 보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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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영화 소개 프로그램으로 소개 받은 영화를 리스트로 작성해 놨습니다.ㅋㅋ

보고 싶어졌어요.^^

·

꼬마아이의 연기가 아주 깜찍하답니다.

하하. 이 룸도 꽤 재밌게 봤었죠. 룸들어가는 영화가 꽤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