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리뷰] [Movie] # 라이온킹 : '생명의 순환' 과 '하쿠나마마타' , 결국 '새로운 시대'를 열다.

작년

#생명의 순환, Circle Of Life

라이온킹의 도입부는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분명히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실사판이라하니 찾아가서 보고싶게 만든 디즈니의 기술력 때문일까요? 번쩍 아기사자 심바를 들어올릴 때에는, 왠지 모를 울컥함도 들었습니다.(이하 스포 有)

동물의 왕국인 영화 내내, 반복되는 으뜸 키워드는
'생명의 순환'입니다.

아빠~ 우리가 동물을 잡아먹어도 되는거에요? 지켜라면서요?

응~ 우리가 죽으면, 또다시 그들이 먹는 풀의 거름이 된단다.
그래도 무분별한 사냥보다는 적절한 수준을 유지해야해~

윤회사상과 밸런스 유지의 중요성을 이렇게 전해버리더라구요. 이어서, 하늘의 별을 선왕이 우리를 지켜보는 거라하고, 주술사 원숭이가 아빠가 살아있다며 물에 비친 심바 자신의 얼굴을 보여줄 때, 우와 장난아니다! 라고 느꼈지요. 순간 흠칫 했습니다.

이러한 생명의 순환 컨셉은 영화 내내 자주 등장합니다. 심바의 갈기가 다양한 동물들의 생물학적 과정을 거쳐서 원숭이님 손에 들어가는 과정도 그랬구요.(신기하더라구요~!)

처음과 끝의 구조가 똑같이 Circle of Life의 Ost로 심바의 아이까지 나오는 부분도 그랬습니다. 어떻게 보면 꼬마 심바가 왕이 되는 평면적 스토리 라인이지만, 순환의 관점에서는 많은 요소요소들에서 감독의 철학과 디테일을 자연스럽게 입체적으로 느끼게 하는 것이, 영화 라이온킹의 색다른 재미 포인트였습니다.

생명의순환.jpg


#하쿠나마타타, Seize The Day!

가장 흥겹게 한번 정도는 반복하게 되는 문구는 '하쿠나마타타'! 입니다. 멧돼지 품바와 미어캣 티몬의 흥겨움에 아이는 물론 어른도 마음의 어깨춤을 추게하는 마법의 주문이라고 할까요?! (저도 모르게 하쿠나마타타를 따라했다는)

단, 이들의 철학은 앞전의 순환과 달리 직선의 개념이기에 멈추면 끝나는 삶에서 현재에 충실하고 순간을 즐기라고 말합니다. 까르페디엠 Seize The Day의 관점에서 자괴감과 고뇌 속의 심바를 위로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합했던 논리적 도피의 이유가 되었지요.

하쿠나마타타.jpg

재밌는건 하쿠나마타타의 월드에서도 친구인 동물들을 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금기시하는 장면입니다. 그리고는 각종 벌레를 먹게 하죠.(벌레는 친구아냐? + 사자가 벌레를 먹고 살다니.. 과연 저래서 힘이 날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명의 순환과 하쿠나마타타 그 어느 쪽에서도, 동물의 제왕 사자 심바의 힘을 발휘하는 정당성은 전체 왕국을 해하는 이를 제압하고,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에서만 감독과 관중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너의 시대를 열다.

그러한 현실도피 및 안주의 삶에서 벗어나 본인의 숙명적 길을 다시 걷게하는 데에는 동료이자 연인 암사자인 날라(비욘세 목소리였데요!)의 도움이 컸습니다.

너 하나만 생각할 때는 이렇게 사는게 좋을지 몰라도, 가족의 관계 사회적 관계 속의 심바로서는, 제왕의 후예인 본인의 역할을 상기하길 바래. 왕국을 해하는 모습을 외면하면서 그렇게 살아서야 되겠니? 흥칫뿡 실망이야! 라는 날라의 신랄한 비판에, 심바의 마음이 변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는 떠나버리죠. (역시 남녀사이는 밀당이 중요합니다! )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심바는 본인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재밌는 것은 삼촌 스카의 시대가 끝난 이유로, 스카가 밸런스를 해하며 왕국을 어지럽혔다는 것이 하나. 그의 생명을 마감하게 된 데에는, 함부로 그의 과거 협력자였던 하이에나들을 험담하며 배신하려 했다는 발언이 둘. 이였습니다.

새시대.jpg

반면, 심바의 재기에는 하쿠나마타타를 제치고 친구의 안위가 걱정되어 달려온 뿡뿡이 품바와 티몬의 의리, 그리고 동료애와 애정이 결합된 날라와 암사자들의 지원, 지팡이로 무술 실력을 뽐낸 원숭이님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관계 속에서 심바의 시대는 개혁의 당위성을 얻었고,
관계 속에서 심바의 시대는 변화의 힘을 얻었습니다.

스카와 심바의 흥망은 여러모로 흥미진진했습니다. 단순히 아빠를 해한 것의 복수라는 일차원적 구조를 넘어선 사회적 역할의 의미와 개인/사회적 협력자들의 중요성이 새삼 느껴졌거든요.(벌레만 먹고 큰 사춘기 사자가 혼자서 뭔 힘이 있었겠어요?!)


#생각의 흐름과 정제.

기실, 이렇게 후기를 적으며 생각이 정리된 것이지, 처음부터 영화를 보고나오면서 이런 모든 생각이 든건 아닙니다. 때로는 머리속과 마음속에 맴돌던 어렴풋했던 느낌들이 타자를 하고 되내이면서 정리가 될 때가 있더라구요.

돌이켜 보니, 영화관 나올때는 와~너무 정밀하다 + 하쿠나마타타! 이 두가지만 외쳤던 것도 같네요. 라이온킹은 내용을 알아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후기를 쓰면서 마음이 정제되는 느낌이 은근 좋은 것 같아요. 모두들 행복한 저녁되세요~^^

(On same day, Posted from my blog : https://blog.naver.com/lovelyyeon888/22159448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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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내 데리고 라이온킹 보러 가야하는데 아이가 별 반응이 없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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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도 보고 나면 새로 관심이 생기지 않을까 하네요~^^ 재밌어요~ㅎㅎ

러블리yeon님도 하쿠나마타타!!!! 'ㅡ'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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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뉴wiz님도 하쿠나 마타타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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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하쿠나마타타가 전염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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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기운으로 흥이 나셨으면 합니다~^^

  ·  작년

에너지 받아가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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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긍정 에너지 이얍~~^^

  ·  작년

하쿠나마타타~ 이상하게 요몇일 기운이 없었는데 이 단어에 마음이 쏙 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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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왜때문이죠?? 밝은 에너지를 모아모아~ 기운내세요! 하쿠나 마타타~ ^^

하쿠나마타타~^^
더빙말고 자막이 너무나 궁금해지네요..
생명의 순환은 그야말로 자연의 섭리인데..
지금의 사람들이 참 새겨들어야하는 말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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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하쿠나마타타 자막도 Hakuna matata 였나 봐요! ^^ 자연의 섭리, 말씀처럼 잘 새겨들어야겠습니다.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에서도... 건강한 하루되세요~

SCOT 삼국지에서도 느꼈지만 글 진짜 잘쓰시네요. 글이 정갈하면서도 잼나서 술술 읽힙니다.

벌레는 친구아냐? + 사자가 벌레를 먹고 살다니.. 과연 저래서 힘이 날까?

특히 이부분 저도 보면서 비슷한 생각했었는데 깜놀 ㅋㅋㅋ 굉장히 아무것도 해치지 않는거 같이 연출되다가, 벌레를 친근하게 바라보던 중 순간적으로 너무 적나라하게 잡아먹어서 순간 흠칫 했었습니다. '하긴 저거라도 먹어야지+벌레가 엄청 커서 배가 아주 안부르지 않겠군' 느낌도 들면서 참 복잡 미묘한 장면이더라구요.

앞으로도 잼난 리뷰 많이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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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SCOT삼국지에서는 옆에 분 도움도 컸었구요, 라이온킹은 제가 즐겁게봐서요~^^ 저도 벌레먹는 부분에서 세계박님이 말씀하신 바처럼 허걱~하며 느꼈답니다. 그리고 아빠 보여준다면서, 물에 비친 심바 얼굴 보여줄 때 오~~했었네요.

마치, 닥터스트레인지로부터 굳잡!이라는 말을 들은 듯하여, 우훗 감사합니다. 부족하나마 한편씩~한편씩 해보려구요.. 세계박님도 건강 챙기시며 화이팅입니다! ^^

하쿠나마타타!
후기를 적으며 정리가 된다니 부럽습니다;; 반대로 더 정리가 안 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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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원래 생각생각 사각사각을 하던 습관이라 그런가봐요~^^;;; 역시나 우울하거나 힘 빠질실 때는 하쿠나마타타+필쏘굳굳입니다!!! 화이팅~

친한 언니가 졸았다고 하고 ㅋㅋ 표정이 너무 없다는 기사도 봐서 좀 별론가 했는데 연님 포스팅 보니 보고싶네요! 생명의 순환이라~ 어떻게 표현했을까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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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는 원래 동물도 좋아하고 애니도 좋아해서요~ 더욱 취향저격이였어요 ㅋㅋ 디즈니 작품들은 별로 보고나서 후회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애니로 나왔을 때도 하쿠나마타타가 주문처럼 사람들이 옲고 다녔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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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그러게요~ 그들의 어깨춤과 흥겨움에 저도 모르게 되내이고 있더라구요! 그러고 나면 왠지 조금은 기분이 나아지는 것도 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