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 영웅의 불편한 진실-故 심일소령 공적진위 확인-24

지난달

김명익(7연대 3중대장) 1

1950년 6월 25일 김명익은 7연대 3중대장으로 보직되어 있었다. 이대용과는 같은 대대 중대장을 역임했다. 자주포 파괴와 관련해서는 상이한 증언을 하고 있다.

전쟁이 끝난 이후 7연대 모임이 있을 때나 각종 강연회, TV방송에서 김명익은 자신의 전공을 부풀려서 말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이대용은 살아생전 그의 일기에 남겨 놓았다. 특히 김명익이 백두산에서 자신이 수통에다가 물을 떠서 이승만 대통령에게 바쳤다는 증언을 한 적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 이대용은 당시 김명익은 근처에도 있지 않았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 방송을 보고 이대용은 방송사에 항의전화를 했고, 방송사에서는 이에 대해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쨌든 김명익은 두 차례에 걸쳐 증언을 했다. 첫 번째 증언은 1977년 4월 7일 전사편찬위원회에서 했다. 그의 증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제부터 각 부대별, 일시별, 전투상황을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나는 제1대대의 전투 경과를 말하겠다. 우리 대대는 25일 04:00-07:00에 출동해서 우두산 앞의 개활지에 전개하여 격전을 치르다가 12:00에는 대대 총반격으로 나갔다. 이리하여 지내리까지 밀고 나갔는데, 얼마후(시간미상)에 원위치로 돌아와 방어전을 하고 있었다. 26일 08:00 재반격을 실시하였는데 적의 전차병들은 잠시 아군의 반격이 없자 방심하고 전차에서 나와 쉬고 있는 참이었다. 이때 제3중대장은 지근거리까지 접근하여 전차병을 사살하고 휴대하였던 권총을 시체에서 뺏고 전차는 병사들이 수류탄을 마구 집어넣어 1대를 파괴하는 큰 전과를 올리기도 하였다. 이날 14:00가 되자 적은 4대의 전차를 앞세우고 내려오기 시작하였다. 이리하여 2.36"로켓포를 제3중대에서 쏘았으나 효과는 없었다. 이리하여 백병전을 피아 양군이 하다가 16:00 ~ 17:00 사이에 우두산으로 철수하여 재배치하였다. 이날(시간미상) 연대 최우익인 장재동 부근에서 철수한 제2중대가 돌아와 완전건제를 유지할 수가 있었다. 26일 저녁 이곳 우두산에 잠시 배치됐다가 남안으로의 철수 명령을 받고 소양강을 도섭하여 일차 석사동에 있는 사범학교에 집결하여 식사를 한 다음 다시 전진하여 27일 미명에 소양교(남안) 우측으로 배치되었는데 이것이 완료된 것이 이날 09:00경으로 생각된다. 그 좌측에는 우탄리에서 철수한 제3대대 제9중대가 있었고 우리 우측에는 연대수색중대 그리고 그 우측에는 제2대대가 아닌가 한다. 그런데 연대본부요원으로 편성된 잡다한 병참, 병기, 본중이 제1대대 좌측으로 제9중대와 같이 배치되었던 것으로 생각난다. 이때 소양강변 제방에는 용감하게도 전사면에 호를 구축하여 적과 대치 및 격전하였다. 이러하다가 철수명령에 따라 대룡산 증간을 타고 넘어 29일 09:00에 정병산에 배치하였다. (부하가 본 연대장의 지도요령은?) 나는 중대장의 한사람으로 얘기 한마디 해야겠다. 연대장님은 덕장이요 능장이요 용장이다. 같은 사단 내 모연대장은 즉결처분을 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이러고서야 어찌 부하가 마음 놓고 전장에 임하겠는가. 내가 제10연대장 고근홍 대령을 신림전투에선가 보았는데 내 눈앞에서 6명의 장교를 권총으로 즉결처분하였다. 우리 연대장은 단 한사람의 목숨도 죽이지 않았다. 그리고 전투실적을 보자. 사람을 죽이지 않고도 우리는 춘천을 힘껏 선방하지 않았는가. 그것도 철수명령이 없었으면 북진했을 것이다.”

김명익이 실시한 1차 증언은 당시 7연대의 참전자들을 모아 놓고 실시한 합동 증언청취였다. 여기서 김명익은 26일 공격을 하던 도중 적 자주포를 1대 파괴하고 전차병을 사살했다고 증언했다. 이 자리에는 임부택과 다른 7연대 참전자들이 함께 있었다. 하지만 김명익의 증언에 대해 누구 하나 제지하거나 부정하는 사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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