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back, BTC." (5/13 ~ 19 시장전망)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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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행군, 그 끝은 달콤하리 (4/22 ~ 28 시장전망)


얼마만에 다시 보는 가격인가 싶습니다.

거의 1년여간의 약세장을 때려부수고 BTC가 다시 7k 라인에 올라섰습니다. 아직까지 Bitmex상으로는 롱 포지션 매물과 숏 포지션 매물이 지난 168시간동안 도합 5억$ 이상 청산되며 불안불안한 랠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만, 어찌되건 2017년 여름의 점진적인 상승을 보는 것 같아서 흐뭇합니다. 물론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매우 느린 속도라도 좋으니 거래를 유지하며 천천히 상향하는 것이 더욱 좋은 신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이번 상승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타자는 핫 머니의 리밸런싱으로 판단합니다. 트럼프가 중국과의 딜을 앞두고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지만, 그래서 덕분에 핑거 스냅을 맞은 것 마냥 주식이 우루루 빠졌습니다만, 전체적인 세계 경제 시그널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닙니다. 오히려 큰 둔화를 맞은 미국 실적 상승세를 보고 핫 머니가 다양한 곳으로 이탈하는 경향성이 더욱 컸다고 봅니다.

미 연준은 성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는지, '인내심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유지하면서 언급 내용에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이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미 연준은 현재 정책 스탠스에 만족하며,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강한 동기가 없다." 이란 석유 제재 면제시한 종료나 베네수엘라의 내전 우려로 인해 유가가 급격하게 올랐었지만, 미국 원유 재고 증가가 이를 정리하는 분위기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린거 도로 좀 내려라 정유사놈들아.


그놈의 원유가 가장 속을 썩이죠

여튼, 원유도 주식도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되어 당장 빠른 수익을 얻기 위해 움직일 곳이 마땅치 않다 보니 핫 머니 중 일부가 크립토커런시를 다시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덕분에 거래량이 계속 받쳐주지 않는다면 핫 머니가 멈추는 즉시 우상향을 멈추고 상방압력이 끊기거나 혹은 200~500USD 사이의 조정을 한번 받고 가겠죠.

다만 장기적으로 크립토커런시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뭐 애초에 붐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을 때의 가격이 한화 100만원도 안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완전히 폭망한 적도 없었지만요. 맥아피나 노보그라츠처럼 말도 안되는 가격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년 반감기 전후로는 괜찮은 가격에 매도할 기회가 생기리라 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 상승이 잊고 있던 시장의 참여자들을 도로 불러온다면 랠리에 가속을 받고 매수세가 불어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타자가 바라는 것은 이런 움직임이 지난 3월경에 발생했거나, 혹은 내년 4월경 발생하는 것이었는데 참 시간 빼고 다 잘 맞추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돈을 못 벌지 이렇게 시장 참여자들이 자극되면 이후 ETH를 시작으로 과거 ICO 자금들이 다시 나오면서 크립토 개발에도 활력이 돈다면 알트코인 역시 회복장에 동참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 기회를 타고 많은 사기 코인들이 등장할텐데 옥석은 잘 가리시길 바랍니다.


BlackRock사에서 조사한 자료를 인용합니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의 저실업 기조가 노동력 부족과 임금 인플레이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발표된 내용만 놓고 봐서는 좋은 수준입니다. 블랙록에서 조사한 2004년에서 2019년까지의 브로커 보고서 텍스트 마이닝을 보자면, “타이트한 노동시장”이라는 문구가 언급된 보고서의 비중이 사상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이익률 압박”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보고서의 비중은 이 기간의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불일치는 “automation”이라는 항목을 통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비용 절감과 노동력 수요 감소를 통해 이익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경기 주기상 후반부를 향해 움직이는 지금, 임금 인플레이션과 생산성 둔화가 겹치며 압박이 심해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기업들은 잘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작년부터 있었던 글로벌 경제 둔화로 인해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미래 실적을 나쁘게 봤었는데 그거보단 좋은 실적을 거두었다고 하는게 맞겠죠. 이런 반등이 있었으나, 아직까지 경기 사이클의 둔화라는 시각으로 전망을 하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이 더 많기에 전체적으로 실적전망은 하향세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25% 관세는, 어찌보면 이런 시점에서 미국과 중국이 무역 협상의 진전을 보이는데 있어 마지막 배수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홀덤에서 커뮤니티 카드가 모두 풀리고 손패를 공개하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해야만 빅 플레이어들이 올 인을 하는 것 처럼, 협상의 종국에 도달한 미국의 신호라고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미중 무역협정은 결정적 파국보다, 한 쪽의 폴드로 적당히 마무리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올 인을 했으면 이겨야죠.... 현실은 si yang phua 선수의 패배(-_-)

그 뒤가 진짜 시작입니다. 금과 은의 스큐가 상방에 도달했다고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런 무역분쟁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 현물이나 리스키한 자산 대신 주식으로 몰려갈지, 혹은 더 큰 연준의 완화적 그림이 나오면서 현물이 폭등할지. 어느 정도의 동력을 회복한 BTC를 비롯한 크립토커런시는 이 동력을 잃지 않은 채, 최대한 핫 머니를 주워먹고 성장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여러분. 행운을 빕니다.

이번 한 주도 고생하셨습니다. 남은 일요일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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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시총이 $200B 넘어가는 것을 보고, 지긋지긋한 180B 파이싸움에서 벗어난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핫 머니 유입 근원에 대한 분석 잘 읽었습니다.
한 주 고생 많으셨어요 !

비코 7k 정말 감격스럽네요 ㅠㅠ

돌아온 시장전망이 두 배의 반가움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상승장엔 매도를 잘 하고 싶습니다. (ㅜㅜ) 늘 감사드립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작년

알트들도 같이 약진을 해야할터인데.. 아직 더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