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3 - 비유물론자의 관점에서 본 물질적 사실들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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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모방 : 수전 블랙모어
2장 기억, 시간, 언어 : 마이클 코벌리스, 토머스 서든도프
3장 인간과 유인원의 차이 : 로빈 던바
4장 원시인류와 언어 : 마우리치오 젠틸루치, 마이클 코벌리스
5장 반은 유인원 반은 천사 : 리처드 해리스
6장 비유물론자의 관점에서 본 물질적 사실들 : 데이브드 흄

7장 우리의 조상과 기후 : 스티븐 오펜하이머
8장 호기심과 탐구 : 찰스 파스테르나크
9장 인간의 진화와 인간의 조건 : 이언 테터솔
10장 인간 본성의 진화와 심층적 사회성 : 앤드루 휘튼
11장 인과적 믿음 : 루이스 월퍼트
12장 요리의 수수께끼 : 리처드 랭엄


1장부터 4장까지 진화의 실체 또는 진화의 실체를 합리적으로 추론하는 것에서 출발하여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 보여줬다면 5장(반은 유인원 반은 천사)은 진화론적 관점에 대한 부분적인 반론을 제기하였다. 이를테면 유전자의 변화에 의한 자연선택은 인간의 의식을 설명하기에는 환원주의나 결정론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전체는 그것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의 집합체라고 보는 관점이 환원주의인데 이는 전체가 구성 요소의 합과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수용하지 못한다.

인간을 유전자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것은 컴퓨터를 모래밭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어리석은 일이다.

결정론은 환원주의와 연결되어 있다. 인간을 예로 들자면 유전자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으므로 어떤 생각에 대한 판단을 구할 필요도 없고 의식의 역할을 해명하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반은 천사라는 말은

생각하고, 선택하고, 지적으로 정신적으로 탐구하고, 사랑하고, 기도하는 존재로서 살아간다는 것은 축복

이라는 뜻이다.
"반은 유인원"이라는 말로 진화론을 도입하고 "반은 천사"라는 말로 인간의 의식은 절대자에 의해 주어진 것임을 주장한다. 지적설계론의 세련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6장 - 비유물론자의 관점에서 본 물질적 사실들

이 장에서 말하는 유물론이란 물질적인 것들을 이야기하는 듯하다. 정신적인 것에 반하는 개념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의식에 관여하는 "물리적인 뇌"가 여기서 이야기하는 유물론이며 정신적 산물로써의 "의식"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다루고 있다. 유물론 본래 의미와는 달라 보이지만, 뇌와 별개로 보이는 의식의 역할이 논점이므로 여기서 비 유물론자란 물리적인 뇌 활동에 대한 의식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듯 하다. 또한 여기서 비 유물론자란 절대자에 대한 믿음을 가진 사람을 이야기한다.

숨기고 싶은 사실 하나를 얘기하자면, 우리는 뇌가 어떻게 정신을 작동시키는지 모릅니다. 우리는 뇌의 각 기능 부위에 관해서도, 신경생리학적인 과정들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뇌가 어떻게 정신적 상태를 만들어내는지, 어떻게 의식적이고 이성적인 지향성을 만들어내는지에 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합니다. 이것을 알게 된다면 생물학 관련 분야들은 대변혁을 맞게 될 것입니다. (스티븐 모스 : 2005년 신경과학회에서의 발표를 이 책에서 인용함)

인간의 뇌만 가지고는 동물과 다른, 인간 고유의 특징을 설명할 수 없다. 인간 의식의 비물질적인 요소를 간과한다면 인간은 침팬지보다 조금 더 지능이 높은 유인원일 뿐이다.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비물질적이고 인간의 정신을 만들어낸 것인데 이것을 "영혼"이라 부를 수 있다.

5장과 6장은 종교, 특히 유대교와 기독교 관점에서 의식을 설명하고 있다. 종교 관련해서는 가급적 피하고 싶기 때문에 성서에서의 영혼의 의미는,,, 건너뜀...

우리는 유전자나 이전의 환경에 의해 변경 불가능하게 설계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의식적이고 의지적인 생각을 행동으로 연결함으로써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우리는 의식의 힘으로 뇌의 회로를 변경시킬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재교육이나, 자유 의지로 강박증을 치유하는 경험 등은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지만, 영속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었다. 개인의 자발적인 의지에 따라 선천적인 것처럼 보이는 뇌 회로를 물리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뇌의 물리적 변화 이면에 비물질적 원인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의식은 독립적일 뿐만 아니라 신체의 극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적 존재에 대한 믿음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이 인간을 특별하게 하는가? 고대 히브리의 관점에서 생각하면 그것은 인간 내면의 혼, 신의 성령 그리고 자발적 의식적 의지적 행동에서 나오는 개선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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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글 잘 쓰시는 줄 진즉 알았고, 근데 이런 학술서까지...못하시는 게 뭡니까?
코인도 내리는데, 승~질 나네요 ^^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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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학술서까지는 아니고 교양서에요. 그리고 요약 정리하는 정도구요..
이런 쪽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더 깊으면 머리 아프죠..ㅋㅋ
코인아 가즈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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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동감이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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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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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응답 감사합니다..ㅎㅎ

마음의 모든 작용이 화학 작용에 의한 것이며, 뇌는 물리적인 회로일 뿐이라는 얘기들은 도무지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비물질적인 게 있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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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정신적인 것의 근원을 알 수 없다고 해서 단순한 물질 대사의 결과라고 보는 시각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간 고유의 특성을 다른 존재들에 비해 너무 초월적으로 보는 시각도 좀 불편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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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기존에는 육체와 영혼이라는 것이 따로 존재한다고 생각했고, 뭔가 신의 뜻이라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요즘은 그냥 모두 우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살아왔던 길 중 큰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순간 순간에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 어떤 미래가 펼쳐졌을 지는 궁금했는데, 그런 소망을 모두가 품는다고 생각해보니 너무 경우의 수가 많더라고요..

인간의 의식의 힘으로 뇌의 회로를 변경하거나 개선시킬 수 있다는데는 동의합니다~
가끔은 기적으로도 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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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기적은 분명히 있을 겁니다. 사실 살아있다는 것도 어느정도 기적 아닌가요??ㅎㅎ

우리는 의식의 힘으로 뇌의 회로를 변경시킬 수 있다. 뇌졸중 환자의 재교육이나, 자유 의지로 강박증을 치유하는 경험 등은 집중적인 훈련이 필요하지만, 영속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었다.

환경적 요인에 의해서도 뇌의 영속적인 변화가 가능했으면 좋겠네요. 그런 바람으로 여기 평창에 왔는데. 조금씩 변화가 있는 거 같아 희망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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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세상에..
오늘 날씨가 장난 아닙니다

스팀은 바닥을 기고 있고..ㅠ
머지 않아 100원대가 올려고 하는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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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훅 추워졌어요. 내일은 더 추워진다고 합니다.
만약 스팀 100원대가 온다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ㅎ

  ·  작년

저에게는 머리를 정리해야겠읍니다.^^

  ·  작년

즐건 주말보내세요:]
오늘도 디클릭!

의식, 의지의 엄청난 힘 놀랍네요~!

대학생 때 읽었던 '털없는 원숭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  작년

대단한 필력입니다. 인간이 간단하지는 않네요.

이동중이라 이따가 읽을께요.
생존신고 왔다는 ㅋㅋ
내용이 무거운 서적 같은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