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8 잡담] 보던거 끄기

2개월 전

연어입니다.


20년 전 쯤 일이다. 약속까지 몇 시간은 때워야 해서 근처 영화관을 찾았다.

유명 웹작가 원작의 영화였고 주연도 제법 떠오르던 배우라 혹시 재미는 없더라도 두어 시간 때우는데는 문제 없겠다 싶었다.

영화가 시작된지 15분 쯤 지나면서 왠지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표값이 아깝기도 하고 시간도 때워야했기에 그냥 꾹 참으며 보았다.

그럼에도 5분이 더 흐르자 더는 참을 수가 없었다. 지금껏 영화를 기대하며 보낸 20분이란 시간보다 앞으로 버텨야 할 한 시간 이상이 더 아까웠다. 그 때는 정말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마침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졸음이라도 왔으면 그냥 잤을텐데, 영화가 너무 재미없고 내용도 어이가 없어 화가 날 정도였으니 잠이 올리가 없었다.

이후로 원칙을 정했다. 영화는 초반 10분, 드라마는 초반 1회에서 뭔가 재미나, 흥미나, 꼭 확인했으면 하는 궁금증이 일지 않는다면, (아니면 찐한 장면이라도 -_-;;) 화면을 끄던가, 채널을 돌리던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칙은 여지껏 지키고 있다. 실로 오랜만에 이 원칙을 지켰다. 넷플릭스에서의 인기와 나의 취향은 가끔 일치하지 않기도 하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TEEMKR.COM IS SPONSORED BY
ADVERTISEMENT
Sort Order:  trending

극장에서도 출입문 가까운 통로 좌석에 앉아야
다른 관람인 방해 없이 퇴장~^^ ㅋ ㅠ

그럼에도...
영화가 지겹고 안볼꺼면
휴대폰을 켜고 게임하고 톡하고 이러면
왕짜증~! 앙대죠~! ㅠㅠ

!shop

你好鸭,jack8831!

@bluengel给您叫了一份外卖!

埃塞俄比亚咖啡

吃饱了吗?跟我猜拳吧! 石头,剪刀,布~

如果您对我的服务满意,请不要吝啬您的点赞~

@jack8831 transfered 16 KRWP to @krwp.burn. voting percent : 95.42%, voting power : 60.82%, steem power : 1925476.00, STU KRW : 1200.
@jack8831 staking status : 5419.242 KRWP
@jack8831 limit for KRWP voting service : 10.838 KRWP (rate : 0.002)
What you sent : 16 KRWP
Refund balance : 5.162 KRWP [47262824 - e7b3ecfac7636a0e7287901b0e3390a51c5989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