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관점 : 매물과 심리

2개월 전
# BTC

피자 두판에 1만 BTC(당시 30달러, 현재 약 1,100억원) 실물교환을 이룬지 11년이 지났지만, 동시에 11년 동안 이동이 없던 50 BTC가 두번에 걸쳐 이동하며, 현 비트코인 마켓에 휴먼 계정의 잠재 매물화 가능성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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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hale Alert Twitter

대형매물 이동을 발표하는 whale Alert 계정이 감지한 트랜잭션에서, 비트코인 제네시스 블록생성 1개월 뒤 취득한 2009년산 50 BTC가 40+10 두번에 걸쳐서 이동한 것을 트위터로 시장에 전했고, 암호화폐 가격조정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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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ckchain.com

약 5.8억원의 BTC는 과거 피자구입 BTC양은 물론 총공급량중 현저히 작은 양이지만, 그동안 소실되었다고 추정하던 20%의 BTC가 시장에 출회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전달하였기에 시장조정의 파급력은 높은 편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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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Woobull.com

비트코인 지갑연령분포에서 5년이상 이동이 없던 지갑의 비중(푸른색)이 전체 비트코인 지갑중 22.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이는 사토시 등 초기 채굴자 집단/키분실 등의 이유로 배제된 채 계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초기BTC 이동은 그간 마켓 참여자들의 가정이 수정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주었고, everything is possible. 그저 긴흐름을 보고 묵혀두었던 것일 수도 있기에 조정의 빌미로 작동하였습니다. 잠재매물의 투자심리악화.


# STEEM

스팀 생태계에서는 참담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생태계에 해악을 끼쳐온 하이브향 동결/압류 자금 2,300만 스팀을 @community321계정으로 이동시키는 하드포크가 있은 직후, 계정 해킹에 비트렉스 거래소로 모두 전송된것.

현재까지 총 3.6억개의 공급 스팀 중 0.23억개면 6.4%에 달하는 물량이며, 여기에는 초기 프리마이닝 채굴자중 한명인 프리덤등의 대형 자금도 포함되었기에 실질적인 커뮤니티 영향력이 높은 수준이였다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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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ommunity321

기실, 스팀과 하이브의 전쟁 가운데서 스팀의 잠재물량 출회 가능성이 높았던 것은, 하이브로 이전한 참여자들 중 스팀 고래들의 자금이 포함되어 있었고 스팀 매도/하이브 지지의 시장 플레이를 지속할 수 있다는 부담이 작용.

금번 하드포크로 상당량의 물량부담을 지울 수 있다는 기대 + 보너스같은 블러트 에어드랍까지 겹치며 스팀 시장가격은 이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에어드랍 스냅샷 종료 + 해킹소식 전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

호재로 기대되던 매물제거가 오히려 한번에(유동스팀으로) 해킹되어 거래소로 이전되었다는 소식은 냉정하게는 1차적인 심리적 악재로 작동한 모습입니다. 더불어 스팀 생태계 안정성에 대한 의문과 정치적 시시비비 가열.

비트렉스의 블록체인 생태계 룰 수용 입장문 발표로 해커나 기존 하이브향 계정주들에게 자금이 지급될 가능성은 높지않은 상황이지만, 시장과 가격은 everything is possible. 부부의 세계 못지 않은 막장극에 불안과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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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사실, 동결자금이 파워업의 형태가 아닌 유동스팀의 형태로 특정계정에 모았다는 것은 원래는 앞으로의 스팀생태계에 다양한 재료로 쓰일 수 있는 기제였다 예상됩니다. 30% 소각, 30%(하이브보상), 30% 마케팅/개발 지급 등.

구체적인 사용처 발표는 없었지만 전체 물량 소각 재료와 기존 커뮤니티 참여자들에 대한 보상은 과거 관점에서 심리적인 안정성을 높여주고, 미래관점에서 기대감을 높여줄 수 있는 터닝 포인트의 하드포크였다 판단됩니다.

그러나, 넷플릭스 블록체인 드라마 소재로도 쓰일 법한 악랄한 협박/해킹/언론플레이 등이 일시정지의 상태로 생태계를 몰아간 상황. 앞으로 법적인 다툼이 있을 수 있음이 스팀/하이브 상호간 발표에서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호재가 악재로 되고, 또 현재의 악재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호재가 될수도 있는 것이 투자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 단, 한가지 분명한 것은 BTC/스팀 공히 대형매물 출회가능성은 시장 참여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들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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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BTC의 초기물량은 그분들의 의지가 아닌한 일반 참여자들이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전무합니다. 현재 스팀의 물량은 스팀 커뮤니티와 비트렉스간의 협의와 계정 주도권 회복/입증하기의 수순으로 풀릴수도 있는 난제.

사실상, 이 모든 과정이 집행되고 나면 대장 BTC도, 한때영광 스팀도 진정한 추가 사용처 확보와 가치 상승을 위해 긴 여정을 떠나야하는 입장입니다.

한편, BTC 사용을 기념한 피자데이인 오늘, 증가하는 수수료 비즈니스로 가시성 높은 시장가치를 창출 중인 바이낸스는 인터넷 여행 플랫폼 트라발라를 인수하며 BNB등 암호화폐 사용처 확보에 부단하게 노력 중입니다.

비상식적이고 불안한 공급 측면의 논쟁이 원활히 일단락 되고, 수요진작의 진짜 승부가 힘들겠지만 멋지게 펼쳐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생태계 참여자들의 피땀눈물에 11년 뒤에도 생존하는 암호화폐와 생태계가 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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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재단, 증인들'만' 있었다면
스팀잇과 스팀에 대해서 존버할지 고민했을텐데

저스틴 썬이
나서준다는걸 아니깐
오히려 스팀을 저가매수하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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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계정의 출금제한 관련 소프트포크도 진행되기에, 원활한 해결을 기대합니다. 저스틴은 그간 움크린 만큼 더 크게 트론과 스팀을 아우르는 행보를 보였으면 하네요. 힘찬 하루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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