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조선왕조실톡 6편

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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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네이버 글감 검색


조선왕조실톡 6편은 영조 패밀리, 정조 패밀리 이야기.

18세기, 조선의 두 번째 영광이자 마지막 영광의 시기.


  • 영조 - 균역법을 실시해 세금 제도 개편, 서얼들에게 벼슬 길을 열어 줌, 술을 금지하고 사치를 막음, 사사로운 형벌도 금지, 비록 개인적으로는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넣어 죽이는 참화를 빚었지만, 공적으로는 한층 더 발달한 사회 기틀을 만듬.

  • 정조 - 할아버지 영조에게 물려 받은 탕평책을 계속 이어 나감. 규장각의 인재들을 동원해 수많은 학술 서적을 만들어 세종 때에 버금가는 학술적 성과를 달성 함. 화성(수원) 건설, 찌질함과 위대함을 겸비한 임금.

영조, 정조 시대를 끝으로 조선은 망국의 시기로 접어든다.




조선 시대 짐승의 고기 중 가장 진미로 여겨진 부위는 노루 꼬리.

조그마한 꼬리를 잘라 내 소금을 채워 넣고 막대기에 꿰어 바람에 말려 먹었다.

노루의 혀도 진귀한 음식에 들었다.

조선 시대만 해도 사슴 고기와 노루 고기를 제법 먹은 듯 한데, 현대 사회는 아주 희귀한 음식인 듯 하다. 지금껏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죽기 전에 사슴 고기나 노루 고기를 한 번 먹어 볼 기회가 있을까?




영조 이전의 임금은 영조의 배다른 형인 경종.

경종은 어릴 때부터 화병에 시달려, 어의 이공윤이 독한 약재들을 주로 처방하였다.

점점 비위가 약해져 밥까지 거부할 정도.

어느날 수라로 올라 온 간장게장과 감을 맛있게 먹었는데, 어의들은 몸에 좋지 않은 조합이라 걱정한다.

결국 경종은 심하게 설사를 하여 탈수와 탈진으로 의식 불명에 빠짐.

그 당시 세제였던 영조가 간호하러 궁에 왔다.

영조는 경종이 기운을 차리게 하기 위해 '인삼부자차'를 올린다.

'부자'는 사약재료이긴 한데 조금만 쓰면 약이 된다.

그 후 경종은 의식을 잃고 사망, 추후 영조가 즉위한 이후에도 평생 독살설에 시달린다.




영조는 임금 중에서도 손꼽히는 딸 부자.

네 명의 후궁에게서 열두 명의 딸을 얻었다.

딸들을 끔직이도 이뻐했지만, 대부분 어린 나이에 다 죽었다.

유일한 아들이었던 사도세자였는데.. 결국 자신의 손으로 죽였다.




산삼은 조선의 전통적인 수출품이었다.

상인들이 돈을 투자해 인공적으로 삼을 키워 냈는데, 이것이 인삼이다.

중국에 수출을 했지만 유통 중 물건이 썩는 경우가 많이 발생.

오래 보관이 가능하도록 인삼을 쪄서 말리는 홍삼을 제조하게 되었다.




영조, 팔순까지 장수했는데 재위 내내 금주령을 엄히 실시했다 한다.

홍수와 가뭄으로 곡식이 귀해서 술 만드는 것을 금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영조 자신도 매우 좋아했던 술. 신하들에게 몇 번 술 먹는 모습이 발각되기도 했다고 한다.




조선에 안경이 전파된 시기는 임진왜란 즈음.

옛날 안경은 한자로 '애채'라 했다.

그 당시 안경은 땅에서 캐어낸 수정 중에서도 특별히 투명하고 맑은 것을 골라 얇게 갈아야 했다.

그래서 안경 가격은 굉장히 높았고, 필수품 이라기 보다는 고급 수집품에 가까웠다.




영조, 처음에는 사도세자에게 자결을 명했다.

혜경궁(사도세자 아내)과 정조(사도세자 아들), 신하들이 막자 뒤주를 가져오라해서 뒤주에 가둔다.

사도세자 스스로도 처음 뒤주에 갇힐 때 그곳에서 죽게될 줄 몰랐다.

하지만, 뒤주에 못을 박고 나오지 못하게 하여 굶어 죽는다..

뒤주에 갇힌 지 7일 만에 사망한다.




정조가 애정애정 했던 정약용.

정약용의 아명은 '귀농'

아버지 정재원이 사도세자의 죽음을 반대하다 벼슬을 그만둔 뒤, 시골에 가서 농사나 지으려던 즈음에 태어나서 이름을 그리 붙인 것이라 한다.

이 정약용 집안이 가난하고 고생을 많이 했지만 역사적으로 정말 빵빵한 집안.

정약용 누나의 남편은 조선 최초로 세례를 받았던 천주교인 이승훈.

이승훈의 외삼촌은 정조가 아끼고 아꼈던 천재 이가환.

정약용의 맏형수는 한국 천주교 역사 기틀을 마련했던 이벽의 누이.

큰 형인 정약현의 사위는 외국으로 편지를 보내려다 조선을 발칵 뒤집었던 백서 사건의 주역인 황사영.

둘째 형인 정약전은 흑산도로 귀양 갔다가 그 일대의 물고기들을 연구해서 <자산어보>라는 해양 생물학 사전 저술.

셋째 형인 정약종은 조선 최초의 천주교 회장.

아들 정하상은 로마 바티칸에다 조선교구 설치를 신청했던 인물이었으며, 결국 아내 유소사 세실리아와 딸 정혜까지 온 가족이 순교하여 천주고 성인 반열에 올랐음.

정약용 본인은 법률, 행정, 의술, 경제, 철학까지 다루지 않은 분야가 없어 역사학계에 '다산학'이라는 분야가 만들어지게까지 한 한국을 대표하는 천재학자.




거상 김만덕.

열두 살에 어버이를 잃고, 오빠 둘은 목동이 되어 막일하고 만덕은 은퇴한 기생에게 맡겨져 컸다.

스물 살 경 장사를 시작해 제주도 특산물(귤, 해초, 말총 등)을 육지에 내다 팔았다.

물자 유통계의 큰 손이 되었다.

1795년 태풍이 제주도를 강타하여 그해 농사가 완전히 망함.

나라에서 보낸 구호 식량을 실은 배조차 침몰해버려, 제주도 백성들이 굶어 죽어 나감.

김만덕이 억대 값어치인 쌀 450석을 제주 관아에 바쳐 구휼에 쓰이도록 도움.

한편, 김만덕은 음흉하고 악덕한 면이 있었다 한다.

사람의 돈을 보고 들러붙어 돈을 쭉쭉 빨아낸 다음 돈이 떨어지면 내다버렸다는 것.

현대 사회에서 자선을 많이 하는 기업가들이 기업을 키우고 영속시키기 위해 악덕한 모습을 많이 보이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조선에서 제일 긴 음식은? 참기름.

조선에서 두번째로 긴 음식은? 들기름.

임금이 집에 가기 싫으면? 궁시렁 궁시렁.




학창시절 접했던 많이 접했던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도 정조 때 사람이다.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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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really enjoy reading about Korean history. I especially like Joseon Dynasty history

start success go! go! go!

오늘 포스팅으로 공부많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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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내용들이 참 많습니다.^^

방대한 조선왕조실록 우리의 보물중의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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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소중한 자료이자 보물입니다.^^

정말 정약용 가문은 천재집안 이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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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속에 천재성이 존재하는 것이 확실한 듯 합니다.

지금 이 정씨 가문의 후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ㅎㅎㅎ 참기름, 들기름.
김만덕이 그런 음흉한 구석이 있었군요.
부자는 선량하게 시작하긴 어려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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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하고 장사하는데 선량함으로 이익을 보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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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마지막 한 편이 남았습니다.^^

흥미진진~~~
재미있게 잘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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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