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아들 쉴드치려고 무리수 두는 민주당 정치인들

작년

안녕하세요 김재규입니다.

오늘(9월 16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아들이 어떠한 특혜도 없었고 오히려 모범적인 군 생활을 했다는 동료의 증언을 인용하며, 추 장관의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 爲國獻身軍人本分)' 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며칠 전 엠팍에서 민주당 정치인들의 뻘소리를 정리한 글을 읽었는데, 며칠 사이에 더욱 아득한 지경으로 빠졌습니다.

여당이니까 법무부장관 방어해주는 거 까지는 이해를 하겠습니다만, 정도껏 해야죠.

민주당 분들은 이렇게 부풀려질 일이 아닌데 국힘과 조중동이 부풀린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본인들도 국힘과 조중동 못지 않게 판을 키우고 계신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부대복귀 연기는 아들이 직접 해야할 일인데 그걸 부모가 대신 알아봐준 것 죄송하다, 아들 부대에 보좌관이 연락하게 한 것은 공사구분을 못한 일이다 송구하다.

이런 식으로 사과하고 납작 엎드리는 반응 보였으면 과연 지금처럼 온갖 언론이 들썩거릴 일이 됐을까요? 추 장관 아들이 실제로 아팠던 것 맞고, 통역병 차출 등 소위 부모 빽 써서 편한 보직엔 결과적으로 가지 않은게 사실이잖아요.

추미애가 무슨 국방부를 압박해서 아들 군대를 빼준 것도 아니고, 아들의 군대 휴가일수를 남들보다 엄청나게 부풀린 것도 아니잖아요. 돈을 먹은 것도 아니요, 사기를 친 것도 아니요, 남을 다치게 한 것도 아니요, 진심으로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진작에 냈으면 충분히 용서 받을만한 건이잖아요.

그냥 아들이 했어야 할 일을 부모가 대신해주고, 추장관 보좌관이 대신 해준 거잖아요. 조금이라도 기싸움에서 밀리면 국힘과 조중동에게 무릎꿇는다는 추장관과 민주당의 인식이 안타깝습니다.

또한 추장관 아들을 쉴드치는 과정에서 밑바닥 드러낸 민주당 의원들의 면면도 기억해야 겠습니다. 글 앞에서 언급한 엠팍 글에 언급된 민주당 정치인들의 발언을 최대한 원문 그대로 옮겨 봅니다.

정청래

발언한 곳 : 9월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게시판에서 '정청래' 검색

발언 내용

아니, 그러니까 아들하고 그 보좌관이 오랫동안 봐서 친하니까 엄마한테 물어보는 게 아니라 보좌관 형한테 물어봤다는 거예요.
하태경 의원님, 이런 거예요. 우리가 식당 가서 김치찌개 시킨 것 빨리 좀 주세요, 그럼 이게 청탁이에요, 민원이에요? 알아볼 수 있는 거잖아요.

이재정 (의원)

발언한 곳 : 9월 9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발언 내용

야당이 이런 문제가 생길 때마다 특임검사 주장을 한다든지, 또 어떤 특검 주장을 한다든지, 또는 국정조사 주장을 한다든지, 비상적 수단을 꺼내게 되는데요. 그것은 각 절차가 이미 요건으로 하는 것들이 우리가 납득 가능할 만한 수준이어야 하는 겁니다. 절차에 그런 단계들은 밟아가면서 야당도 관련된 내용들을 살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야당 측 입장도 갑갑한 게요. 진작에 공수처 통과시키고 했더라면 보다 국민이 관련된, 어쨌든 권력자의 이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더 철저하게, 정말 조속하게 처리될 수 있었던 부분들입니다.

우상호

발언한 곳 : 9월 9일 연합뉴스 전화인터뷰

발언 내용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
카투사는 시험을 쳐서 들어간 것이고 근무 환경이 어디든 비슷하기 때문에 몇백만명의 현역 출신들이 분노하지 않는 것

현근택 (당 부대변인, 법률위 부위원장 역임. 현재 추미애 아들쪽 변호인)

발언한 곳 : 9월 11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위 영상 14:10 경부터 출연. 거의 김어준이 떠들다가 19분 정도부터 현근택 말하기 시작. 문제 발언은 25분부터)

발언내용

(여당) 당대표 정도 되면 국방부 장관 이상이예요. 서열이라던지. 부모가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한건 외압이 아니라 정말 미담이예요. 미담이죠. 외압을 하려면 당대표 정도 되면 장관급이나, 본인이 장관 이상이죠.

그외 발언

부대에 청탁 전화를 누가 했는지 물어봐도 추 장관 보좌관들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고, 추 장관에게도 물어보면 ‘글쎄 그때 그랬나’라고 한다"며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은)루틴하게 일상적으로 처리했던 일

-> 정말 중요한 청탁이었으면 기억이 나지 않았겠느냐는 취지

서씨가 영국에서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해서 통역병에 딱 맞았다. 오히려 (이 대령이)제비 뽑기로 떨어뜨린 게 아니냐

군대에도 꽃보직이 있죠. 그런데 카투사 의정부 여기는 전투부대예요. 힘든 부대예요. 그런데 가 있으면서 아파서 수술까지 했는데 그거를 특혜를 받은 것처럼

-> 누구는 카투사가 편하다고 하고 누구는 힘든 부대라고 하고 어쩌라는 걸까요.

장경태 (의원)

발언한 곳 : 9월 10일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

발언내용

사실 요즘에 군대 보내신 부모님들께서는 다 아실 텐데요. 부대가 편성이 되거나 훈련소부터 부대 카페가 만들어지고 간부들이 부모와 통화를 통해서 안내도 하고요. 또 훈련 중에 있었던 사진도 공유하고 하는데, 오히려 당시 당 대표로서 연락을 하거나 이러면 또 다른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모로서 연락을 취하는 것을 기피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아예 연락을 두절하고, 부모자식 간의 관계도 단절하고 살아야 하는 건지. 그런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모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아마 보좌관이 행정절차에 대해서 잘 아시기 때문에 확인하는 과정이었던 것 같고요. 아마도 불필요한 오해를 부모로서 직접 했어도 문제가 됐을 것 같은데요. 이런 과정이 정치인을 엄마로 둔 아들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상황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가 만약 진심으로 정말 고위공직자들의 비위에 대해서 제대로 감찰과 수사를 하고 싶으시다면 지금 현재 이미 제도적으로 무력화되어 있는 특별감찰관보다는 공수처장 추천 인사위원을 일단 해주시는 것부터 하는 게 진정성 있는 제안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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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의원)

발언한 곳 : 9월 12일 본인의 페이스북 (위 그림) 검게 칠해진 부분은 최초 제보자인 ㅎ모씨의 실명을 적은 곳. 아무리 언론에 ㅎ씨의 이름이 나왔다고해도 ㅎ씨가 공인도 아니고 일개인의 이름을 국회의원이 국민의 실명을 공개처형하듯이 적은 것도 문제입니다. 이후 황 의원은 페북 내용이 문제가 되자 ㅎ씨의 실명과 '단독범'이란 표현을 슬그머니 지웠습니다.

발언내용

산에서 놀던 철부지의 불장난으로 온 산을 태워먹었다.
이 사건의 최초 트리거인 xxx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인다.
xxx의 언행을 보면 도저히 단독범이라고 볼 수 없다.
이런 (엄중한) 시기를 틈타서 국민을 분열하고, 국력을 낭비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는 '국정농간세력'은 반드시 밝혀내고 뿌리뽑아야 할 것이다.

김종민 (의원, 당 최고위원)

발언한 곳 : 9월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

발언내용

이런 식의 터무니 없는 정치공세가 계속되는 것은 추 장관과 그 가족을 괴롭히는 것이고, (자식을) 군대에 보낸 모든 어머니를 괴롭히는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 대한민국 군대가 그렇게 허술하지 않다
나는 추 장관을 향한 공세에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추 장관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검찰개혁을 흔들어보려는 것이라고 본다

설훈

발언한 곳 : 9월 1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발언내용

(추미애 아들) 서 일병은 군에 가기 전 무릎 수술을 해서 군에 안 갈 수 있는 조건인데도 어머니의 사회적 위치 때문에 ‘내가 안 가도 되지만 가야 되겠다’고 결정해 군에 간 것으로 알고 있다
에 안 갈 수 있는 사람인데도 군에 갔다는 사실 자체가 상찬(기리어 칭찬함)되진 못할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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