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백양사 초입, 연못 징검다리 건너가는 풍경

지난달

사진을 찍다보면 어떤 경우에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고 기대할 때가 있고 어떤 경우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때가 있다.
백양사 연못 끝에는 누각이 있다.
백양사의 건물이라는 것이 그리 볼만한 것은 없다. 원래는 백제 무왕때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나 그 이후 전란에서 수차례 불에 타버리고 말았다.

최근에도 불에 탔다.

연못 끝에 있는 쌍계루라는 이름의 누각도 만들어진지 그리 오래 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아마도 연못을 앞에두고 쌍계루 뒤에 산자락을 같이 보는 풍경이 백양사 제1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백양사 초입 누각.JPG

별로 오래되지 않은 쌍계루지만 연못과 함께 있으니 아름다웠다.
쌍계루를 더 운치있게 만드는 것은 물을 가두어 놓으려고 얕은 보를 쌓고 그 위로 이곳에서 저곳으로 건너 다닐 수 있게 징검다리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징검다리를 건너가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재빨리 셔터를 눌렀다.
할아버지와 손녀딸 같았다.
할아버지는 뭔가 생각하는 것 처럼 뒷짐을 지고 천천히 그리고 손녀딸은 두손을 벌리고 장난치며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백양사 초입 누각 사람.jpg

그리고 쌍계루에 가서 사람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는 모습을 찍으려고 한참을 기다렸다.
얼마나 기다렸을까?

두사람이 천천히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백양사 초입 정자 사람-3.jpg

백양사에서는 징검다리로 사람들이 연못을 건너가는 것을 보아야 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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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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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r journey is interesting in which there is some way of coming and going between the water.

사진이 멋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