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84. 정답 발표

10일 전

아침 기온이 쌀쌀했지만 햇살을 받은 대지에서 반짝이는 빛과 함께 성에가 녹는 것처럼 우리 마음도 포근해지는 날입니다. 파란 하늘은 내려다 보이는 모든 곳에 따뜻한 햇살을 차등없이 보내주며 추운 계절을 견디라고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열매를 얻기 위해 꽃을 보낸 아픔을 겪은 나무들이 마지막 잎새를 털어내는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두려움을 이겨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계절입니다. 하늘은 아직 가을이라고 말하는데
우리는 벌써 겨울차림으로 나서는 길에 나무들이 겨울을 잘 견딜 수 있도록 따뜻한 눈길을 보냅니다.

정답은 시앗, 요강입니다.


‘시앗 싸움에 요강 장수’
우선 시앗이라는 말부터 생소한 요즘 우선 그 뜻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이야 그런일은 용납이 되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해방후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는 일부다처제였습니다. 사대부는 물론 형편이 넉넉한 중인들까지 소실을 두고 사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니 한 남자를 바라보는 본부인이나 소실은 알게 모르게 사랑싸움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여인들 사이에서 남자들이 난처한 일이 많았을 것 같지만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그렇게까지 힘든 일은 사전에 봉쇄하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우선 본처는 투기를 칠거지악으로 규정해서 본처를 내쫓을 명분이 있었고 소실은 어떠한 경우에도 본처에게 항거할 수 없는 신분으로 정해지고 그 자식들도 서자라고 해서 과거도 볼 수 없게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인권유린이 관습으로 자리잡고 있었으니 여성들은 본처가 되었든 소실이 되었는 속앓이를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몰래몰래 다투는 일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시앗 싸움에서 정을 뗀다 하여 흔히 요강을 깨는 풍속이 있었다고합니다. 그렇게 깨져나가는 요강이 하나 둘이 아니고 또 그 시대에 요강은 필수품이라 어쩔 수 없이 새 요강을 사게 되어 요강 장수가 득을 본다는 뜻으로, 두 사람의 싸움에 다른 사람이 이익을 보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합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여당 후보와 야당 후보의 다툼 속에서 무소속 후보가 시앗 싸움에 요강 장수 격으로 당선이 되었다.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85회에서 뵙겠습니다.

제27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7-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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