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285. 정답 발표

2개월 전

오늘은 모처럼 몸이 무겁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아침이 오는 게 싫고 따뜻한 잠자리의 유혹도 있었지만 유난히 피곤하고 몸이 무거워 뭉그적거리기 일쑤였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누워있고 싶고 자꾸 게으름을 피우게 됩니다.

다행이도 오늘 아침은 비교적 가볍게 시작합니다.
자동차 시동을 켜고 커피를 한 잔 마시고 집을 나서자 높은 하늘에 혼자 떠있는 그믐달이 가냘픈 얼굴로 가로등을 내려다보며 조금만 견디면 해가 뜬다고 추워도 조금만 참으라고 타이르는 것 같은데 청소차의 불빛이 가까이 다가오면서 따뜻하기를 기다리기보다 열심히 일을 하면 추위를 잊는다는 사실을 가르칩니다.

정답은 원수, 은혜입니다.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밤을 자고 나면 원수 같이 여기던 마음은 봄눈 녹듯 사라지는데, 날을 새우고 나면 은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은 어느새 식어버린다는 뜻으로 은혜나 원한은 시일이 지나면 쉬이 잊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당시에는 너무 화가 남서 참을 수 없었던 일도 하루 밤을 자고 나고 내가 왜 그렇게 화를 냈는가 하면서 후회를 하게 되고 오히려 미안한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에게 신세를 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더구나 그 신세가 내가 너무도 위급할 때 지은 신세라서 하루 라도 빨리 그것을 갚고 싶지만 사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자기 자신에 치이기도 하고 또 하루가 지나고 나면 잊어버리기도 하면서 나중에는 아예 기억 조차 못하게 되고 오히려 그 일을 생각이 나도 멋적어서 그냥 잊으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사는 가 봅니다
만약 원수를 늘 생각한다면 우리는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잊을 것은 빨리 잊어야 합니다. 원수가 아닌 나 자신을 위해서 하루 빨리 잊어버리는 게 좋은 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망각이 축복이라는 말도 합니다.

그렇다고 은혜를 빨리 잊어 버리는 것이 사람의 도리가 아닙니다, 머리카락으로 신을 삼아 은혜를 갚는다는 말처럼 어떻게 해서라도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잊어서는 안 됩니다.

성경에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고 했습니다. 원수는 빨리 잊고 은혜는 두고두고 기억하기 위해 돌에 새기라는 말씀 너무나 잘 아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 정답자 선착순 20명까지 1steem 씩 보내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286회에서 뵙겠습니다.

제27회 이달의 작가 공모를 시작합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zzan.admin/27-zzan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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