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에서

3개월 전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았다

내가 산을 볼 때는
다른 곳을 볼 수도 있겠지만
저기 여전히 백로가 있어요라고 말할 때
당신도 분명 보았으니까

백로는 떠나지 않았다
그 냇가가 백로의 고향일까?
축하라도 하듯 마음이 따뜻해졌다

백로는 숨기라도 하듯
다리 밑으로 날아갔다

코스모스는 거의가 지고 대신
감국이 피었다

냇가를 지나 숲길로 가면서
나무들의 배열을 보았다

나무들 이파리 하나하나가 예술이다

집들도 자연과 일치가 되어
안정감 있다

주인이 떠난 팬션 한 채가
애처로이 남겨져 있다
그 집을 조심히 지나쳤다

그래도 산 풍경은 풍성한 미가 있다
내 눈이 예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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