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2개월 전

소설이다
눈이 날린다

눈은 작은 물고기들 같다
내리는 눈 덕분에
바닷속을 거닌다

어릴 때는 바다에 가본 적이 없다
단지 바닷속을 거니는
상상을 했을 뿐

어릴 때의 눈빛을 기억한다
그때의 빛도 기억한다
슬픔이 없던 시절이라
자꾸 되뇌인다

지금도 세상은 빛이 난다
나무와 산이 아름답다
나는 어둡지 않으려고
산을 보고 나무를 본다

살아있다는 것은
이렇게 기쁜 일이다
흰 눈이 날리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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