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zan 이달의 작가-시)해질무렵...

2개월 전


해질무렵

저멀리 바람이 일고
서툰 가슴에 노을이 지면
능숙하게 어둠이 인다
눈을 감으면
금방 어두워 지는
쉬운 마음 한켠에서
슬픔이 기쁨에게
안부를 묻는다
잡으려하면 멀어지는 파랑새는
눈을 감고
상망을 부르면
가까이 기쁨이 되었다
현주가 되었다
머리를 싸매고
지혜를 내보지만 멀어지고
눈을 부릅뜨고
다가가 보지만 멀어지고
기운을 내어
손을 내밀어도 멀어지고
오직
저무는 저녁
아스라이 불어오는 서녁바람에
피어오르는 저녁연기처럼
눈을 감고 어두움을
흐르는 이루마의 강물처럼
모르고 또 몰랐을때
기쁨은 슬픔에게
손을 내밀었다
기쁨은 곧 슬픔이었다
해질 무렵이 곧
해가 뜰 무렵이었다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TEEMKR.COM IS SPONSORED BY
ADVERTISEMENT
Sort Order:  trending

노을을 생각하며 눈감아 봤는데.. 좋은 명상이 된 것 같아요 ㅎ

·

ㅎㅎㅎ 종하 얼굴 외우겠어요^^
종하엄마세요 아빠세요??? ㅋㅋ

·
·

같이올려요 바쁠땐 아빠가 올리고 평소엔 엄마가 해요 ㅎㅎ 종하는 거의 엄마가 올린답니다 ㅎ(평소 댓글은 아빠가 써요 ㅎ)

·
·
·

ㅋㅋㅋ
종하가 올리는 날이 오겠네요 ^^

·
·
·
·

아 이 계정은 유산으로 물려줄 계획입니다 ㅎㅎ 종하의 성장일기 거든요 ㅎㅎ

·
·
·

아, 부부 공동의 블로그군요?
어쩐지 글은 여성스러운데 댓글은 덜 하다는 느낌이.... ㅋㅋ

·
·
·
·

앗.. 들켰..ㅋ 계정은 종하겁니다 유산으로 줄 예정이거든요 ㅎ

한잔하다가 해지는 것도 보질 못했네요.^^

·

일요일은 간이 쉬는 날입니다요^^

멋진 시에요. 엄지척!

·

어이쿠 감사합니다~~~
도잠님 시가 최고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