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22년만의 최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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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하여 가파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연준은 4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발표하고 현재 0.25~0.5%인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앨런 그린스펀 의장 재임 당시인 2000년 5월 이후 22년 만의 최대 인상 폭입니다. 연준은 통상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왔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 3월 FOMC 정례회의에서 3년 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올리고, 올해 남은 6번의 회의마다 금리 인상을 시사했었습니다.

연준은 또 기준금리 인상에 더해 8조9천억달러(약 1경1천272조원)에 달하는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를 오는 6.1일부터 착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