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wers & Wilkins | PX7 Wireless Headphones Review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PX7 리뷰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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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w e r s   &   W i l k i n s   P X 7
W i r e l e s s H e a d p h o n e s



질렀습니다.
기존에는 SONY의 WH-1000MX2 모델을 주력으로 사용했습니다. 공항 면세점에서 충동적으로 질렀던 모델이죠. 당시 충분히 청음 하지 않고 샀기에 아.. 들으면 들을수록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도저히 들을 수가 없길래 교체하기로 마음을 먹고 와잎느님께 새 모델 구매의 결재를 요청했습니다.

이미 헤드폰 있잖아.
이 시국에 그렇게 사고 싶은 거 다 사면 어쩌자는 거임?

이번엔 완강한 모습으로 반려하시네요.
그래서 추가로 자금 조달 계획을 준비하여 다시 상신했습니다. 여기서 이만큼 저기서 이만큼 세이브해서 사겠다. 그리고 소니 WH-1000XM2는 중고로 팔겠다.

중고로 팔면 얼만데?
그 돈 받을 거면 차라리 날 줘라.

소니 헤드폰의 상납 조건 까지 딜하고 마지못해 승인은 받았습니다만, 심기가 불편하신 게 틀림없습니다. 매우 불편하시네요..

여튼 그렇게 진땀 흘려가며 B&W의 PX7을 들였습니다. 결혼이란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거기에는 굉장히 부담되고 긴장되는 결재선의 추가도 들어있죠. 아부지께서는 왜 미리 알려주시지 않았을까요.데헷, 나만 당할 수는 없지. 의 심리였을까요.



Bowers & Wilkins
바우어스 앤 윌킨스는 영국의 Hi-Fi 오디오 제작사입니다. 음향 기기에 관심이 없는 분들께서는 생소하시겠지만 최고의 스피커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하이 엔드 스피커 시장에서 부동의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죠. 하만 인터내셔널에 지분이 넘어간 자동차 전장 부분에서도 B&W의 스피커는 상위 라인에 위치해 있어서 BMW, 마세라티, 맥라렌 등의 럭셔리 차량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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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명성이 자자해 오늘날 제작된 거의 대부분의 클래식 음반은 B&W의 스피커로 모니터링하여 제작됐을 거다라는 카더라도 전해집니다.



John Bowers
창업자 존 바우어스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레지스탕스와 라디오 교신을 하는 특수작전 담당관이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고 익혀둔 전기 관련 지식과 라디오 전송 기술을 활용해 오디오 소매점을 열었죠. 공동 창업자가 Roy Wilkins로 둘의 이름을 따 Bowers & Wilkins 가 사명이 됩니다.

바우어스는 당시 스피커들의 소리들에 만족하지 못해 직접 스피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오디오 소매점 뒤편 창고에 작업장을 만들고 거기서 스피커들을 조립해나갔던 것이죠. 그렇게 제조되기 시작한 B&W의 스피커는 플랫한 소리와 뛰어난 해상력, 완벽한 밸런스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고, B&W는 스피커의 명가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플래그 십 모델로 올라가면 스피커의 가격이 무시무시하죠.

nautilus.jpg6만 달러 짜리 스피커. Nautilus.

스피커를 어떤 재질로 만들면 음질이 어떻게 좋아지는지에 대해 연구한 최초의 기업이라 봐도 무방하며, 이러한 시도에 관한 망설임이 없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의외의 소재가 스피커에 들러붙는 것인데, 지금은 대명사가 된 B&W의 노란색 우퍼는 미국 듀폰사의 케블라 소재입니다. 방탄복에 쓰이는 그 케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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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에 들어간 B&W 스피커

어릴 때 집에 있는 B&W 600시리즈의 스피커를 뜯어보고는 저 케블라 소재가 쌀 포대 자루인지 아부지께 여쭤봤던 기억도 납니다. ~.~



Expansion
2000년대 들어서 음악을 듣는 일련의 행위에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음반을 기기에 얹고 음향기기를 제대로 세팅해 둔 장소에서 청음을 하던 정적인 프로세스가 보다 동적으로 바뀌기 시작한 것이죠.

변화에 맞춰 B&W도 제품군을 넓혀나갔습니다. iPod과 연동할 수 있는 Zeppelin 에서 이제는 스마트폰과 연결할 portable receiver 까지도 진출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B&W 같은 스피커의 명가가 다양한 세그먼트로 진출해주는 것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제 소득 수준 아래 지출이 가능한 수준에서 그들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죠.

B&W의 스피커를 사 모아 세팅하기 위해 돈을 모아보자면....
까마득합니다.

훗. 제발 가즈아 스팀아.



2시간 30분 동안의 청음
PX7 구입을 어렵게 허락받았습니다.
따라서 이 선택은 절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 되어야 했습니다. 신중하게 판매점을 알아본 후 방문하여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무려 2시간 30분 동안 서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신중해야 했던 이유는 PX7이 경쟁 모델 대비 압.도.적.으로 뛰어나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경쟁 모델은 SONY의 WH-1000XM3.
가격부터 노이즈 캔슬링 등등 여러 부분에서 PX7과 비교가 되는데, 가장 중요한 음질 부분에서도 WH-1000XM3 가 더 낫다는 리뷰를 많이 접했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WH-1000XM2 보다 월등히 나아진 부분은 없을 것 같은데 어째서 이렇게 평가가 좋지? PX7이 망작이란 얘긴가? 등등 결정을 내리기가 너무 어려워 신중에 신중을 기해 청음을 했었네요.

여튼 청음 결과 저는 PX7을 선택했습니다.



Sound Quality
이번 기기 교체는 wireless headphones이 낼 수 있는 좋은 음질에 대한 갈망에서 비롯됐습니다. 그래서 3가지 모델을 두고 고심을 거듭했는데요, 고심한 모델은 아래의 3모델입니다.

SONY WH-1000XM3
Bowers & Wilkins PX7
Parrot Zik 3

리뷰란 리뷰는 모조리 찾아본 결과 대부분의 평가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전체 평점 WH-1000XM3 > PX7 > Zik 3
음질 Zik 3 > WH-1000XM3 > PX7

분명 음질에서는 PX7이 가장 평점이 떨어지는데, 왜 저는 PX7을 선택했을까요. 베트남 호치민에서는 Parrot Zik 3 를 구할 수가 없었기에 WH-1000XM3 와 PX7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이 두 모델 모두 매우 훌륭합니다. 워낙 뛰어난 소리를 들려주기 때문에 비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고 해서 소리가 좋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Lows
저음역대에서 PX7의 소리는 환상적입니다.
다른 단어가 필요 없습니다. 저 같은 베이스 성애자들에게 특히나 어필할 수 있는 헤드폰입니다. 저음역대의 소리들이 쓸데없이 울리지 않고 단단한 타격감을 지닌 채 올라옵니다.

극저음부도 위화감 없이 단단하게 흘러나오면서 스테이징(공간감)을 극대화합니다. 의도적으로 High 를 Low-Mid 뒤로 흘리면서 소리와 소리 사이에 공간감을 확실하게 표현하는 것이죠. 이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 자칫하면 저음부에 다른 소리들이 묻힐 수 있다는 것인데요, PX7은 다른 소리들도 기가 막히게 살려냅니다.

상대적으로 빈약한 WH-1000XM2의 저음부 구현은 일단 차치합시다. 이를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상대적으로 뭉개지는 WH-1000XM3의 저음은 다른 소리들이 기를 쓰고 뚫고 나와야 하는 존재가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저음부를 헤쳐 나와 청자에게 도달하는 소리들은 PX7의 그것과는 느낌이 많이 달라지게 되죠.

PX7에게는 같은 음악을 들어도 보다 드라마틱하고, 보다 서사적으로 들리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절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매우 단단한 Lows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Mid
Mid range 에서 PX7은 정말 화려하고 현란합니다.
하모니를 이루지 못하는 산만함과는 격이 다릅니다. Armin van Buuren 의 불후의 명반, Boundaries of Imagination 을 듣다가 정신줄 놓고 잠들 뻔했습니다.

넘실대는 베이스 라인 위로 몽환적으로 쏟아지는 스트링 음들의 표현은 마치 은하수를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매혹적입니다. 한줄기 혜성처럼 나타났다 사라지는 소리들은 이미 깔리고 있는 스트링 음들의 뒤로 돌아나가 사라지기도 하고, 휘몰아치다 사방으로 흩어져 사라지는 음색들과 선연한 나레이션의 조화들은 마치 내가 우주 한 복판에서 부유하고 있다는 느낌마저 줍니다.

백문이불여일청.



Highs
고음역대를 중요시하는 분들은 고음의 영롱함, 맑음, 밝음 등의 특성을 깊게 고려합니다. 이 부분에 포인트를 둬서 고음역대만 놓고 비교하면 PX7 보다는 WH-1000XM3 가 낫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WH-1000XM2 가 WH-1000XM3 보다 낫습니다. 즉, WH-1000XM2 > WH-1000XM3 > PX7 입니다.

그런데 저는 소니의 고음역대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사진으로 비유하자면 눈이 시릴 정도로 선명도를 올려 보정한 사진 같다랄까요. 확실히 찰랑거리고, 확실히 해상력이 좋지만, 너무 자극적으로 들리고 결정적으로 재미가 없습니다. 음악에 몰입이 안 돼요.

특히 볼륨을 크게 올릴수록 정도가 심해지는데, 크게 감흥이 없는 소리 때문에 소리가 작아서 그런가.. 하고 애꿎은 볼륨만 올려대다가 음악이 너무 산만해져서 신경질적으로 꺼버리고 마는 거죠. 적정 볼륨으로 보컬이나 멜로디 정도에만 집중하면 되는 음악들을 들을 때는 와 소리 진짜 괜찮다 싶다가도 온갖 소리가 마구 터져 나오는 음악들을 들을 때면 오히려 산만해져서 감흥이 반감되는 겁니다.

소리들을 하나하나 떼놓고 비교하면 확실히 소니의 헤드폰 소리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아놓고 들었을 때 소리의 하모니는 PX7이 더 낫다는 것이 제 결론이었습니다.



Live
PX7의 스테이징은 밀폐형 헤드폰에서 느끼기 쉽지 않은 현장감을 선사합니다. Yanni 의 Live at the Acropolis 앨범이나 베토벤 6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등의 공연 음반을 들었을 때 들려오는 악기들의 위치가 제법 뚜렷합니다. 놓치는 소리가 없어 현장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매력도 훌륭하고요.

주목할 부분은 trance 나 progressive 의 음악을 플레이했을 때 이 헤드폰의 성능이 120% 터져 나옵니다. 43mm의 다이내믹 드라이버가 여유 있게 확보한 소리의 공간에 온갖 음색의 소리들이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가 터져 나오는 매력은 기가 막힙니다. 소리들이 산만하게 나오는 법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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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이는 PX7의 드라이버

B&W의 플래그 십 스피커 800시리즈를 담당했던 엔지니어가 PX7의 엔지니어링도 담당했다는데, 이것이 바로 경험과 연륜일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쪼개 들어가면 트집 잡을 거리가 분명 있는데, 개개의 소리가 아닌 하모니가 이뤄진 음악을 놓고 보면 트집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Detail
여타의 제품과 대동소이한 박스를 열면 덩그러니 케이스가 놓여있습니다. 크기가 꽤 큰 하드 케이스로서 웬만한 충격에는 끄떡없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헤드폰 자체가 크다 보니 케이스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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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질은 패브릭인데 왁싱 처리를 한 것 같습니다. 케이스에 촥 달라붙어 내구도가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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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를 열면 사진과 같이 헤드폰이 수납되어 있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칼라가 너무 사고 싶었는데, 재고가 없더군요. 그냥 실버로 가져왔습니다. USB-C 케이블과 3.5mm 오디오 케이블도 들어있네요. USB-C의 선택과 오디오 케이블도 넣어준 선택은 칭찬합니다.

단, PX7의 단점이 있는데, 충전이 안 된 상태에서는 오디오 케이블을 꽂아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아주 오랜 기간 사용하시고자 한다면 충분히 고려해야 할 사항입니다. 물론, 15분 충전에 5시간 사용 가능, 완충 시 30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치명적인 단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배터리 성능에는 +점수를 줘야 하죠. 현존 최장의 가용 시간이니까요. 하지만 배터리 수명이 다 한 이후에는..? 이라는 자문을 꼭 해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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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이어컵에는 전원 버튼과 블루투스, 볼륨, 플레이/스탑/트랙이동 등에 쓰이는 다목적 버튼들과 충전 포트, 오디오 케이블 포트, 스피커 등이 집중적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물리 버튼들의 민감도가 높은 편이라 헤드폰을 쓰고 벗을 때 오른손의 위치는 조금 신경 써줘야 합니다. 무심코 손을 가져가다가 버튼을 오작동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좌측의 이어컵은 심플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버튼 하나가 답니다. PX7은 4단계의 노이즈 캔슬링을 제공하는데요, off / low / high / auto 의 4단계를 버튼 하나로 변경합니다. 여기서 주목할 포인트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켰을 때와 껐을 때의 음질 차이가 굉장히 적다는 것입니다. 소니에 비하면 차음의 정도가 덜하지만, 음질의 손실은 현저히 적습니다. PX7에서 매우 마음에 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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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컵 외부에는 무광 스테인리스 재질의 패드가 자리하고 주변부를 전부 패브릭으로 감쌌습니다. 캠브릿지도 그렇고 영국 제조사들이 패브릭 마감 선호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방수와 얼룩 방지 목적으로 코팅이 되어있어 내구도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한 땀 한 땀 살펴보면 마감 상태가 정말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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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플라스틱이나 금속 소재로 헤어 밴드를 제조한 타사의 제품들과 달리 PX7은 카본 파이버로 헤어 밴드가 제작됐습니다. 제품의 무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을 겁니다. 이 카본 파이버는 장력이 센 편이라 귀 밑 하악 부분의 압박감은 다소 있는 편입니다. 카본 파이버를 소재로 택함으로써 헤어 밴드를 늘리고 줄일 때나 이어컵이 로테이트될 때 극도로 부드럽게 arm 파트가 움직이는 점은 대단히 만족스럽네요.

PX7이 BOSE나 SONY 제품 대비 100그램 가까이 무게가 더 나가지만, 사실 체감 무게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헤어 밴드가 적절하게 무게를 분산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전작 PX 때 혹평을 받았던 정수리 부분의 압박감은 완벽하게 해소했습니다. 정수리 부분에서 이질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소니 WH-1000XM2와 비교하자면 착용감은 PX7의 압승입니다. 일고의 여지도 없습니다.

이어컵과 헤어 밴드에 붙어있는 신세틱 재질 패드의 쿠션감도 훌륭해 착용감을 더욱 좋게 만들어 줍니다. SONY WH-1000XM2의 쿠셔닝이 일반 편의점에서 파는 빵의 식감과 같다면, PX7 패드의 쿠셔닝은 갖 구운 식빵 안쪽의 폭신함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SONY WH-1000XM3의 경우도 전작보다 쿠셔닝을 개선하여 출시했지만, PX7이 훨씬 편합니다.

아, 물론 착용감만 따지면 BOSE QC 시리즈가 SONY, B&W 보다 더 낫습니다만... 물고 물리는 이들의 관계는 소비자 앞에 다양하게 선택지를 펼쳐놓아 주네요.



Application



PX7 역시 스마트폰에서 앱으로 제어가 가능합니다. 앱을 설치하면 간단하고 직관적인 매뉴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X7의 블루투스 연결 응답성도 빨라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동시에 복수의 기기와도 연결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예를 들어서 PX7과 스마트폰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추가로 랩탑과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의 활용 예를 들어보자면 믹싱 작업을 떠올려보죠. 랩탑에서 믹싱 중인 작업물의 소리들을 모니터링하면서 스마트폰으로는 원곡의 분위기를 체크하는 등의 멀티 태스킹이 손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Codec | aptX-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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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7에는 퀄컴의 aptX-HD 코덱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CD음질을 뛰어넘는 HD 오디오, 24bit/48kHz 초고음질 음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코덱입니다. 단 아직 제약이 있는 게, 아이폰은 이 코덱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이폰 사용자는 일단 AAC(Advanced Audio Coding)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밖에 없습니다. AAC는 320kbps 까지의 음질만 지원하죠. 조만간 아이폰에서도 aptX-HD를 사용할 수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aptX 코덱은 제작사 Audio Processing Technology의 앞글자를 따 네이밍된 코덱입니다. 영국 회사인데, 또 다른 영국 회사 캠브릿지로 인수되었다가 삼성전자의 품에 안기기도 했던 회사죠. 그런데 삼성이 인수하자마자 곧장 지분을 다시 퀄컴에 팔아버리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Price
공식 홈페이지에는 $399.99 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 베트남에서는 10,850,000 VND 우리 돈으로 치면 대략 55만 원의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100만 원이 훌쩍 넘어가는 끝판왕 헤드폰들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거의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헤드폰이기에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경쟁 모델 대비 약간 더 비싸기는 합니다만, Bang & Olufsen의 H9i 같은 제품보다는 오히려 저렴하니 PX7은 너무 괜찮은 가격에 나온 게 아닐까요. 네, 맞습니다. 실은 B&O가 쓸데없이 너무 비싼 거죠..



Summary
많은 사람들이 Bowers & Wilkins PX7과 SONY WH-1000XM3 를 비교합니다.

두 모델이 wireless headphones이고, B&W와 SONY 양 사의 무선 헤드폰 flag ship 모델이기에 그러합니다. BOSE의 Quiet Comfort 35II 는 아쉽게도 경쟁에서 조금 밀리는 형국입니다.갑론을박이 있겠지만, 제 주관은 이렇습니다.

음질
비교는 의미가 없습니다.
결국 평소에 주로 듣는 음악이 무엇이냐에 따라 사용자에게 더욱 어울리는 모델이 결정될 뿐입니다. 보컬이나 멜로디, 트레블 등이 도드라지는 소리가 좋다면 소니를 우선순위에 놓으세요.

팝, 케이팝은 소니가 낫지 싶습니다.
재즈, 락..은 무승부 가죠.

단단한 저음과, 매력 터지는 베이스 라인에 끌리시면 B&W를 고려해보세요.
첼로 소리 좋아하시나요? B&W 입니다.
Symphony, B&W 손 들겠습니다.

Trance, progressive, house, psychedelic 모조리 B&W 압승입니다.
힙합은 제가 음악을 잘 모르겠네요..

ANC 노이즈 캔슬링
소음을 차단하는 능력만 놓고 보면 SONY의 압승입니다.

착용감
약간이나마 PX7이 더 낫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네요.

배터리
둘 다 완충 시 30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하지만 PX7이 약간 더 길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급속 충전은 PX7의 승리.

가격
B&W $399.99 / SONY $279.99

B&W
궁금하시죠,
들어보세요.

만족하시면,
지르십시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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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가 불편하신 게 틀림없습니다. 매우 불편하시네요..

음...저도 심기가 불편해서 못보겠군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음악도 운전할때만 들어서 필요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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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흑.
이 낙으로 사는데 슬펐어요. ;ㅁ;

차에서만 음악을 들으시면 독거님 차량의 스피커 교체...?ㅋㅋㅋㅋ

대박 자세한 후기네요. 강추입니다!

  • 전 언젠가부터 그냥 bose noisecancelling 헤드폰을 비행기 탈때 말고 평소에도 쓰게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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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때문에 굳이 음악을 듣고 싶은 게 아니어도 헤드폰 끼시는 분들 많아졌더라고요!ㅎㅎ 그 동안 bose가 노캔 만큼은 절대 강자였는데, 이젠 다른 회사들이 막 치고 들어오네요. 성능도 bose 보다 나으면 나았지 꿀리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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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이 치열하네요. 몇년전만 해도 절대강자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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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또 신제품 내놓겠죠?ㅎㅎ
경쟁이 치열해져서 가격은 그대로 두고 끝판왕 헤드폰들의 영역까지도 넘봤으면 좋겠습니다. xD

심기가 불편하신 게 틀림없습니다. 매우 불편하시네요..

제눈에도 구냥 귀마개로 보이는데.ㅋㅋㅋㅋ
엄청난 이어폰에 내공이 있으시네요.

떨한대 하고 음악 들으면 오방 가것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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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이라뇨.
주워 들은대로 써본 거에요.ㅎㅎ
기회 되시면 한번 들어보세요!

무언가 무지 좋아하는건 참 가슴떨리는 일이죠...저도 그런게 있었으면 좋겠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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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 헤드폰 들이고 추억의 음악들 역주행 하느라 시간이 모자랄 정도네요.ㅋㅋ ~.~ 무언가 무지 좋아하실 게 분명 있을 겁니다! :)

저는 스피커 세계를 모르는데요, 정확히 말하면 의도적이게 알지 않고 있습니다. 지출을 줄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Britz BR-1000A와 Razer Krake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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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돈은 확실히 많이 듭니다.
꾹 참고 능력 내에서만 갖추는 걸로.ㅠㅠ

대박 정성스런 고퀄의 포스팅!!!
난 막귀에 이명까지 있어서 이런거 써도 돼지목에 진주라.. ㅠㅠ
그냥 모니터링용 AKG K-271MKII 로 만족 ㅎㅎ
근데 지금은 그냥 3천원짜리 이어폰끼고 더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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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음악하는 형님들은 모니터링용 헤드폰!
모니터링에 쓰는 헤드폰들은 DAC도 써야 음질 제대로 나온다던데.. DAC을 엄청 좋은 거 쓰시는 거 아니에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