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1장과 떠나는 추억] 조지아, 코불레티(Kobuleti)

지난달


당신은 나보다 부유할 수 있으나, 자유로울 수 없다
You may be richer than me, but you will never be free like me


안녕하세요.
Capitalism에서 Humanism을 찾는 여행자,
@rbaggo 입니다.



여행했던 사진 1장을 따라서 추억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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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코불레티(Kobuleti)


조지아에는 내 현지인 가족이 있다. 다른 도시에도 다른 가족이 있기도 하지만, 이 가족은 밤늦게 히치하이킹하던 나를 집으로 초청해 재워주셨던 가족이었다.

동부에 위치한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Tbilisi)에서 히치하이킹을 시작한 나는 8번의 운전자들을 거쳐 서부 흑해를 접한 지역까지 도착했다. 어두컴컴해진 늦은 저녁, 나는 가로등 아래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정말 운이 좋게도 봉고차 한 대가 섰는데, 나를 태워준 건 중년의 부부, 아저씨 아줌마였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손짓발짓 등으로 가까스로 대화를 이어나가던 찰나, 어디에서라도 일단 잘 곳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휴대폰에 집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당에 텐트를 치고 잘 수 있는지 그림을 그리며 여쭤봤는데, 마침 터키 친구들이 많아 터키어로 '집'이라는 단어 Eve를 알고 있었고 이것을 말하며 설명하니, 터키와 국경을 가까이 접한 서부지역이어서 아저씨 아주머니도 터키어를 이해하셨다.

그렇게 집까지 초대된 나는 마당에서 텐트 치고 잘 줄 알았는데, 집 안에 남는 방 침대 위에서 밤을 보낼 수 있게 되었고, 저녁에는 맛있는 현지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그들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아이를 데려와 나와 이야기 하면서도 주변 이웃들을 소개해주곤 하였다. 내가 더 머물기를 원하셨지만 터키에 일정이 있던 터라 아쉽게 하루가 지나 떠나게 되었다.

참 마당에는 오렌지 나무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귤과 오렌지를 재배하시는 듯 했다. 떠나는 길에 오렌지 한 봉지도 담아서 떠나보내며 손을 흔들던 조지아 가족이 그립다.

지금은 4세 어린 아이는 10살 남짓 되었겠지.




「국가별 여행기 정리」

대륙국가여행기
-조지아[조지아] 트빌리시 시내 돌아다니기 + 트빌리시 타워 그리고 나를 감동시킨 트빌리시 대성당 (feat. 한식으로 에너지 보충!!)
--[조지아] 히치하이킹을 통해 특별한 가족이 생기다.
--[조지아] 흑해의 진주
바투미(Batumi)의 현지 음식과 신비롭고 흥미로운 건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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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정겨운 추억이네요. 히치하이킹으로 여행하낟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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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가 생긴다면 다시 꼭 방문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