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프로젝트가 끝나고 틈틈이 추리 퀴즈, 탐정 퀴즈 책들을 읽고 있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던 추리퀴즈, 탐정퀴즈 시리즈를 소개한다.
몇년 전 퍼즐 프로젝트로 사용했던 뇌가 섹시해지는 수학퍼즐1,2 는 나름 잘 읽어서 그 연속 시리즈로 나온 추리퀴즈1,2 와 탐정퀴즈 1,2 를 구매했었고, 조금씩 읽다가 얼마전이야 다 읽게 되었다. 이 추리퀴즈와 탐정퀴즈는 모드 팀 데도폴로스가 지었는데, 이자의 전작을 읽어보았을 때 나쁘지 않았어서 그냥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추리퀴즈 1단계는 좀 평이했고 2의 뒷부분부터는 꽤나 흥미로웠다. 2는 진짜 책에 서술된 정보들을 요약하고 그것을 가지고 추리해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그런 느낌이었다. 1은 그냥 딱 화장실용 ㅋㅋㅋㅋ
흠 개인적으로 탐정퀴즈와 추리퀴즈의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추리퀴즈 고급 문제가 탐정퀴즈 문제보다는 조금 더 시간을 많이 들여야 했다. 아 하나 탐정퀴즈 책에 대해서 아쉬운 점은 hint 가 문제랑 같은 페이지에 있어 보고 싶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는 점 ㅠㅠ
어떤 문제들은 hint 만 봐도 바로 답이 유추되는 경우들이 많아서 상상력을 조금밖에 발휘를 못해서 좀 아쉬웠다. 추리퀴즈 고급 문제들은 좀 길고 본문을 한번 더 돌아봤어야 했던 반면에 탐정퀴즈는 대체로 금방금방 잘 풀려서 화장실에서 읽기 딱 좋았다.
흠 근데 궁금한게 책 앞에 적혀있는 초급자를 위한 10분 두뇌게임, 머머 하기를 위한 15분 두뇌게임이란 것이 문제 한 세트에 걸리는 시간을 말하는 걸려냐? ㅋㅋㅋㅋㅋ
추리퀴즈이든 탐정퀴즈이든 2단계의 고급 문제들은 풀이 시간이 좀 걸려서 굉장히 흥미로웠다. 나도 모든 문제의 답을 맞추진 못했는데 ㅋㅋㅋ 어떤 문제들은 좀 구식이긴 했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문제가 나쁘진 않았다.
관찰력과 행간을 읽는 능력을 키우는데에는 이런 책들이 좋으니까 ㅋㅋㅋ 나 같은 사람이야 심심할 때마다 이런 책을 읽고 또 자주 읽으려고 이런 책들을 사는 건데, 그렇지 않다면 굳이 사는 것보다는 도서관에서 빌려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나도 어렸을 때에는 이런 책들은 사는 것보다 도서관에 빌려 보곤 했는데... 나이가 들고 스팀잇을 시작하면서 그냥 예전에 봤던 것들 포함해서 이런 책들을 수집한다고 생각하며 사고 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은근히 추리퍼즐의 스토리가 탄탄한 것들도 많아서 진짜 추리소설 에센스만 빨리 읽고 가고 싶은 사람들은 이런 류의 책도 괜찮긴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