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알레프

지난달

몇년 만에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최근 몇년에 나온 신간들을 제외하고는 왠만한 파울로의 책을 다 구입해 두었고, 꽤 많이 읽다가 차차 못읽게 됬는데 최근에 마음이 너무 불안하고 불편한 것 같아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다시 꺼내 읽기 시작했다.

읽었던 것을 또 읽어도 되긴 한데, 알레프란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알레프를 책장에서 꺼냈다. 칸토어를 미치게 한 엘레프, 무한대를 기술하는 수라고 생각하고 "무한"에 대한 것을 다루나 해서 이 책을 골랐는데 [파울로 코엘료의 불륜이란 책도, 11분이란 책도 제목이 끌리긴 했는데 11분은 이미 읽었던 책이고 불륜은 뭐랄까 안 땡겼다 ㅋㅋ] 어떤 의미에서는 무한과 상관 있다고도 볼 수 있겠지만, 딱히 별 관계는 없어 보였다.

알레프란 이름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중반부 쯤에서, 그 단어가 나오기 전에는 그냥 작가가 팬미팅 여정에 대한 책 정도로 봤다.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 그리고 여행 중에서 일어나는 일들, 그 와중에 생기는 갈등과 그 갈등이 풀리는 그 이야기

파울로 코엘료의 책이 그렇듯이 이 책도 신비주의와 몽환적인 느낌을 주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는 뚜렷하다. 마치 저자의 실화 같은 느낌을 주어서 책을 다 읽고 파울로 코엘료에 대해 여러가지 더 조사를 해 봤지만 나무위키 하나 작성되어 있지 않은 것이 신기할 뿐이다.

역시 탄탄한 소설이라 생각했던 것은 처음에 등장했던 복선과 예언들이 끝까지 일관성 있게 지속되었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일관적이어서 소설이 맞다란 확신을 하게 되었지만, 작가의 특유 문체와 스타일로 정말 있음직한 이야기 처럼 책에 빠져들었다. [누군가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섞여 있다고 한다,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초반부의 대나무, 예언, 성당을 싫어함, 등등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었고 굉장히 잘 짜여져 있었기에 등장한 소품 하나 하나가 잘 짜여진 것이 아니었나란 생각을 한다. ]

환생, 전생 이런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이다.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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