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 스마일 - by 레이나 텔게마이어

2개월 전

yose.jpg


전자책으로 읽은 스마일.


이 책은 도서관에 갈 때마다 눈에 띄었다. 일단 표지가 단순하고(치아 교정기를 끼고 있는 노란 스마일리 페이스라니!), 아이스너 상 수상작이라는 동그란 스티커가 붙어 있어서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냥 그런 애들 책이겠거니 하고 아예 책을 거들떠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내가 홀드해놓은 책은 아직 안 오고, 이전 책은 다 읽고.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이리저리 둘러보던 중 이 책 표지를 발견했다. 그래, 이왕 이렇게 된 거 한번 읽어나 볼까.

빌리고 나서야 알았다. 이 책이 그래픽 노블(일종의 만화책.)이라는 걸. 킨들로는 그래픽 노블을 볼 수 있는지 몰랐는데, 그래픽 노블도 볼 수 있었다. 다만 컬러가 아닌 흑백으로만 볼 수 있었고, 화면을 확대시킬 수 없어서 작은 글씨는 읽는 게 힘들었다.

알고보니 아이스너 상은 그래픽 노블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상이라고 한다. 그걸 몰랐으니 아이스너 수상작이라고 했어도 그래픽 노블인지 몰랐을 수밖에.



출처: 교보문고
한글판 표지. 영어 원서 표지를 그대로 가져왔다. 그대로 가져와도 좋을 만큼 표지에서 모든 걸 다 말해주고 있다. 단순하고 눈을 사로잡는다는 장점도 있고.


치아교정의 추억


이 책은 저자의 자전적 그래픽 노블인데, 자신이 중학교 때 치아교정을 시작해서 고등학교를 거치기까지의 과정을 잔잔하게 그리고 있다. 특별히 코믹하거나 슬픈 부분도 없고, 드라마틱한 부분도 없지만, 그녀의 일상을 따라가며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래픽 노블이라 그런지 하루만에 다 읽었다는.

주인공 레이나는 중학교 때 땅에 엎어지는 바람에 앞니 두 개가 빠져버렸다. 빠진 이를 찾아 다시 심어봤지만 신경이 다쳤는지, 두 앞니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치과의사는 그녀의 두 앞니를 다시 빼버리고, 양 옆에 있는 이들을 가운데로 모아모아서 앞니 두개의 빈틈을 메워버리자는 엄청난 제안을 했다.

단지 삐뚤어진 이를 교정하는 데만도 시간이 오래 걸릴 텐데, 이건 윗열에 있는 이들을 가운데로 모두 모아서 앞니 두 개의 빈틈을 메워야 하니. 중학교 때 시작한 교정은 고등학교까지 계속 이어지게 됐다.

가뜩이나 외모에 관심 많고 예민한 사춘기. 오랜 기간 치아 교정기를 끼면서 그녀는 어떤 사춘기를 보내게 될까?



출처: Goodreads
영어 원서 표지.


제목: 스마일
원서 제목: Smile
출판사: 보물창고
옮긴이: 원지인
저자: 레이나 텔게마이어 (Raina Telgemeier)
특징: 아이스너 상 수상작, 보스턴글로브 혼북 수상작.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TEEMKR.COM IS SPONSORED BY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