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21.04.09 금

지난달

일단 노래 한 곡을 들어봅시다.

이 노래는, 노래는 너무 좋은데, 안무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특별히 노래만 나오는 클립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런 노래를 가지고 그런 안무 짜기도 쉽지 않은데... 이런 비슷한 류로는... (나중에 언젠가)
아무튼,

가사의 중요 부분은 이렇습니다.

부탁해 너의 얘길 들려줄래
알고 싶어 그래
숨기려 하지 마
너의 편이 돼 줄게
목소릴 따라 너의 호흡을 따라
다 전해져 어떤 아픔 어떤 슬픔

혼자여서 외로운 사람은 내 얘기를 들어주는 누군가를 그리워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의심 많은 사람은, 이런 얘기하는 상대방은 일단 떨어뜨려 놓고 사기꾼인가 아닌가 찬찬히 살펴보겠죠.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편이 되어주어 든든하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화성 남자, 금성 여자"의 측면에서 봤을 때, "편"이라는 건 상당히 금성스러운 단어입니다. 화성에서 편을 가르는 것은 게임할 때 밖에 없죠. 그런데 금성에서는 '마음의 버팀목'같은 느낌인 것 같더군요. 물론 저는 금성에는 안가봐서 정확히는 모릅니다. 다만 살다보니 어쩌다가 금성인과 엮이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이 "편"이라는 개념에 많은 당황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편을 들어 줘서 고마워."

사실 저는 편 든게 아니거든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 상황에 님의 그 행동/언행은 적절하다는 의미로 동의한다는 표현을 한 것 입니다. 사실 만약 그 상황에 님의 행동/언행이 적절하지 않았다면 적절하지 않았다고 표현할 준비도 되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상황은 상당히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고, 만약 반대로

"거기서는 내 편이 되어줘야 할 거 아냐!!!!!"

아니, 그런데 그 상황이 좀 복잡해서, 먼저 상황 판단을 좀...

"아니 일단 내 편부터 된 후에!!!!"

아니 지금 상황 판단이 안 끝났... (찰싹~)

이런 태도를 견지하는 분들은 이혼 서류가 눈 앞에 아른거리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런데 마음 속에 근원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어떤 상황인지 정확히 잘 모르는 때에 무슨 말을 하면 내가 하는 말에 내가 책임지지 못할 수도 있다'라는 원칙이 숨어있는 경우, 무턱대고 편들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황은 양자택일을 요구합니다. 편을 드느냐 마느냐, 본인의 신념을 지키느냐 마느냐.

어렵죠. 어려운 일입니다. 아마 살아도 살아도 계속 어려울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누군가에게는 숨쉬는 것 만큼 쉬울 지 몰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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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오빠팬 한분 추가!

미국 마트 포스팅 한번 해주세요. 못가봤는데...
시국이 이래서 다 택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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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 얘기에 팬을 자처하시니 혹시 글자를 잘못 보신건 아닌가 생각도 드는데요 ㅎㅎ
마트는 사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는 없는데요, 미국 마트의 어떤 점이 궁금하신 건지 그 포인트를 좀 알려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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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진 몇장으로 구경 차원이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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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퍼마켓은 대충 이런 느낌입니담만,
이런 큰 마켓에는 요새 잘 안가서요 ^^;;
보통은 코스트코와 한국장을 번갈아 가끔씩 가서 왕창 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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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넓고 많네요.
시골 사람이 서울 귀경가는 느낌으로 궁금해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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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기본적으로 띄엄띄엄 있는 집들에 사는 사람들이 차 타고 가서 크게 쓸어오는 생활 방식이라 골목길 정다운 슈퍼같은 개념이 거의 없어요. 잠깐 걸어나가 군것질하는 재미가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