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50화

2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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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뭐, 뭐야 여기는...
엘리 : 하르트만 의장 저택... 소문은 들어 본 적 있지만 이렇게 미려한 건물이었다니.
로이드 : 그래... 상상 이상이야. (하르트만 의장... 그리고 [르바체] ...이정도로 거물이었나...)
안내인 바클레이 : ㅡ어서 오십시오, 손님. [검은 경매회] 에 잘 오셨습니다. 손님께서는... 처음 오신 분이십니까?
로이드 : 아, 처음 왔어.
안내인 바클레이 : 옥션은 오후 9시부터, 정면에 있는 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그때까지, 왼쪽에 있는 살롱에 대접할 것을 준비해 두었으니 술이나 식사 등을 즐겨 주십시오. 그런데 손님, 오늘은 본 저택에서 묵으실 예정이십니까?
로이드 : 아, 아니... 호텔에 방을 잡아 뒀고, 지인이 기다리고 있어서 말이야. 이번엔 사양하도록 하지.
안내인 바클레이 : 알겠습니다. 혹시 생각이 바뀌시면 바로 방을 준비하겠으니 사양 말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저택 안은 자유롭게 둘러보셔도 괜찮습니다만... 몇 군데는 출입을 자제하시길 바라니 부디 양해해 주십시오.
로이드 : 그래, 알겠네.
엘리 : 후후... 정중한 안내, 고마워요.
안내인 바클레이 : 아닙니다. 무슨 일이 있으면 저나 다른 안내원에게 사양 말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럼...
로이드 : (옥션 개최까지 2시간 정도 남았군... 일단 저택 안을 돌아보자.)
엘리 : (응, 알았어.)
로이드 : 입식 형식의 파티인가... 초대 손님이 꽤나 모인 것 같긴 한데.
엘리 : 요리나 술도 역시 호화롭네. 일류 셰프를 고용했나 봐.
로이드 : 이런 상황만 아니면 기쁘게 잘 먹을 텐데... 어쩐지 긴장해서 식욕이 없는걸.
엘리 : 후후, 무리도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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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카 : 어머...
로이드 : 아...
엘리 : 키리카 씨!?
키리카 : 후후... 대단한 우연이네. 이런 데서 너희들을 만날 줄이야. 과연 이건 예상 밖이야.
로이드 : 아, 이건 저기...
엘리 : 이런저런 사정이...
키리카 : 후후, 뭐 상관 없어. ㅡ그런데, 이 행사장에선 어떤 이름으로 부르면 좋을까?
로이드 : 네에...!?
엘리 : 어, 어떻게 거기까지...?
키리카 : 너희들 입장을 생각하면 뭘 하는지는 상상이 가. 그리고 초대 카드를 제출할 때는 대표자가 이름을 밝힐 필요가 있으니... 그래서 뭐라고 부르면 돼?
로이드 : ...가이, 라고 불러 주십시오.
키리카 : 후후, 알았어. 가이 군. 난 그냥 이대로 키리카라고 불러 줘.
로이드 : 아, 알겠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키리카 씨는 여기에 오셨습니까? 역시 출품물이 목적입니까?
키리카 : 후후, 직업상 왔어. 지인 중에 호사가가 많아서 말이야. 그 사람들에게서 어떤 물건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달라고 부탁받았어. 뭐, 시장 조사 같은 거지.
로이드 : 과연...
키리카 : 하지만 하르트만 의장이란 사람은 제법 빈틈없는 사람이네. 이 경매회... 구조가 잘 짜여 있어.
로이드 : 잘 짜여 있다?
엘리 : 무슨 말씀입니까?
키리카 : 결코 적발될 일 없는, 상류 계급만을 위한 뒷세계의 경매회... 그건 각국의 유력자들에겐 실로 편리한 장소라는 얘기야. 단순한 도난품 이외에도, 뇌물이나 자금 조달을 위한 부정 유출물 등등... 그것을 자국에서 처분하려면 법률에 따른 적발을 피할 수 없어. 하지만, 이 크로스벨에선 [못 본 일] 이 되고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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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아...
키리카 : 그러니 제국도, 공화국도 이 경매회를 묵인하는 거야. 아마, 이번 출품물 중에도 몇 개인가 있지 않을까. 두 나라의 정부 쪽에서 흘러나온 [사연 있는 물건들] 이.
로이드 : 큭... 말하자면, 국제적으로 묵인된 블랙마켓이란 소립니까.
엘리 : 새삼스레 들어 봐도 어이없는 이야기네요...
키리카 : 물론, 그런 구조도 크로스벨이니 가능하겠지. 너희들에게는 안타까운 현실이겠지만... 뭐, 뒤집기는 어렵겠지.
로이드 : ......
엘리 : ...로이드...
키리카 : 후후... 하지만, 잘 짜여 있다고 해도 부자연스러운 구조임은 확실해.
로이드 : 예?
키리카 : 만물은 기의 흐름과 조화에 의해 성립하지... 뒤틀린 것은, 뒤틀린 채로는 결코 오래 갈 수 없어. 무언가 계기가 있으면... 언제라도 무너져 버릴 수 있어. 그런 의미에서는, 너희들의 노력도 헛된 게 아닐지도 몰라.
로이드 : 키리카 씨...
엘리 : 그런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든든하네요.
키리카 : 후후, 잡담이 너무 길었던 것 같네. 모처럼의 기회니까 여러 가지를 보고 오는 게 좋을 거야. 그것들이 반드시 너희들을 성장시켜 줄 테니까.
로이드 : 예...!
이멜다 부인 : 이거 이거, 어디선가 본 얼굴이구먼. 히히히...
로이드 : 당신은, 앤티크 숍의!?
엘리 : 어째서 이런 곳에!?
이멜다 부인 : 연줄로 초대장을 손에 넣었지. 재미 삼아서 와 본 거야.
로이드 : (여전히 수상쩍은 할머니군...) 저기... 저희들에 대해서는...
이멜다 부인 : 히히히, 밀고하거나 하지 않을테니 걱정 안 해도 돼. 악랄한 놈들 투성이인 곳에 너희들 같은 녀석들이 있는 것도 제법 재미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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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저건...
안내인 바클레이 : 내빈 여러분... 이 경매회의 주최자께서 오셨으니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로이드 : (저 사람이...!)
엘리 : (응... 르바체의 회장과 하르트만 의장이네.)
마르코니 회장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본 옥션을 주최한 르바체 상회의 마르코니입니다. 어느덧, 이 경매회도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습니다. 매년 참가하시는 분들이 늘고, 그에 비례해 출품물도 날로 충실해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모두 여러분의 이해와 관심 덕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또 한 분... 매년, 저희들의 행사에 이 훌륭한 저택을 행사장으로 제공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크로스벨 자치주 대표로서 자치주 의회를 대표하는 대정치가... 하르트만 의장 각하입니다!
하르트만 의장 : ㅡ방금 소개받은, 자치주 의장을 맡고 있는 하르트만입니다. 오늘 밤, 이 멋진 행사가 열리는 장소를 제공하게 되어 대단히 영광입니다. 단순히 경매회일 뿐만 아니라, 각계 명사가 모여 함께 즐거움을 나누는 만남의 장이라 할 수 있겠지요. 아직 초저녁... 옥션이 끝난 후에는 소소하지만 밤의 모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부디 이 곳을 자기 집이라 생각하고, 마음 편히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로이드 : (저게 마르코니 회장과 하르트만 의장인가. 의장 쪽은 과연 거물 정치가라는 느낌이군.)
엘리 : (자신의 권위가 흔들리지 않으리라 확신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르바체 회장 쪽은 처음 보긴 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교활하고 능수능란하다는 느낌이네.)
로이드 : (그래... 어느 쪽도 보통이 아닌 것 같아. 가능하면 이야기해 보고 싶지만, 그건 자중하는 편이 좋겠군.)
엘리 : (응, 나도 일단 의장과는 조금 면식도 있으니... 직접 접촉하는 일은 피하는 게 좋겠어.)
로이드 : (알겠어... 소리 내지 말고 살롱에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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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트만 의장 : ...초대 손님 여러분. 이제 경매가 시작되면 여러분은 적이 될 사이니, 부디 이 시간만이라도 친목을 다지도록 합시다.
마르코니 회장 : 오늘 밤도 좀처럼 보기 어려운 명품이 다수 출품될 예정입니다. 원하는 물건을 낙찰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로이드 : (제국파의 하르트만 의장과 르바체의 마르코니 회장인가... 어떤 인물인지 대화해 보고 싶지만 여기선 가까이 가지 않는 게 좋겠군.)
여성의 목소리 : 아니요, 안 속아 넘어가요! 낌새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다른 여자와 같이 왔네요...!
와지 : 오, 너희들. 다행히 무사히 들어왔네.
로이드 : 덕분에 말이지. 그것보다도, 이건 대체 무슨 소동이야?
와지 : 후후... 보시는 대로 아수라장이지.
제임스 : ㅡ다, 당신도 저런 수상한 차림새를 한 청년이랑 함께 왔잖아! 서, 설마, 그렇고 그런 관계인가...!?
에베린 부인 : 저 아이는 곤경에 빠진 나를 도와준 은인이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크로스벨에 와서 곤란해하고 있는데 도와주고... 옥션 행사장까지 안내해 주고, 일부러 동행까지 해 주었어요. 당신과 그쪽의 여자처럼, 수상쩍은 관계가 아니라고요!
제임스 : 큿...
와지 : 후후, 나로서는 이 이상의 관계가 되어도 좋지만 말이야. ㅡ저기, 부인. 이런 박정한 남편은 내버려 두고 이대로 나와 불장난 쳐보지 않겠어? 부인처럼 당차고 귀여운 여성, 꽤 좋아한다고.
에베린 부인 : 와, 와지 군, 그런...
제임스 : 자, 자네! 남의 와이프에게 추파를 던지는 짓은 그만두게나!
니키타 : 아, 정말이지. 이 이상 같이 못 있겠어. 제임스 씨, 바람을 피우려거든 좀 더 잘 행동하세요. 나 참, 빨리 다른 초대 손님을 꼬셔야지...
제임스 : 니, 니키타 양!
에베린 부인 : 여, 역시 일 때문에 만났다는 건 거짓말이었네요!? 이젠 정나미가 떨어졌어요! 저, 이대로 친정으로 돌아가겠어요!
제임스 : 에베린, 그건!
엘리 : 뭐, 뭔가 방해하면 안 되겠네...
로이드 : ...저기, 우리들은 이만 실례하도록 할게.
와지 : 후후, 그게 좋겠네. 나중에 보자고. 연회를 즐기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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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저기, 엘리. 이런 설비를 실내에 만들려면 어느 정도의 미라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엘리 : 나, 나도 전혀 짐작조차 가지 않아... 이런 설비는 성 같은 데에도 흔치 않을 것 같으니...
로이드 : 하아... 하르트만 의장이란 말이지. 옛날부터 명문가라고는 해도, 이렇게나 자산가인가...?
렉터 : 왁!
로이드 : 뭐야...!?
엘리 : 다, 당신은...!?
렉터 : 안녕하신가, 거기 두 사람. 옷을 갖춰 입은 듯한데 제법 어울리는걸. 흠흠, 파티에 정장을 입고 오는 정도의 사리 분별은 할 줄 아나 보군.
로이드 : 아니, 그런 차림새를 하고서 말씀하셔도...
엘리 : 역시 그건 너무 튀는 복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렉터 : 하르트만 아저씨도 자기 집처럼 편히 있으라고 말했으니까 말이야. 너희들도 그럭저럭 즐기고 있는 모양이니 다행이군. 뭐, 나와 비교하면 아직 멀었지만!
로이드 : 헛...
렉터 : 음, 어디 보자... 아, 저기 근처에서 할까.
로이드 : 잠깐, 갑자기 뭐 하는 겁니까!?
엘리 : 미, 믿을 수가 없어... 아니, 그것보다 이런 곳에서 물고기가 낚일 리가ㅡ
렉터 : 앗... 옷, 오옷, 오, 왔다 왔어~!
엘리 : ...낚였네.
렉터 : 좋~아, 오늘은 제법 좋은 놈이 낚였구나. 음, 이건 쿠로에게 선물로 가져가야지.
로이드 : 관상용 금붕어의 일종 같은데... ㅡ아니, 그보다 역시 이건 위험하지 않습니까!?
렉터 : 흐하하, 그러면 작별이다! 뭐, 너희들도 괜찮은 걸 낚았으면 좋겠군.
로이드 : 아ㅡ 그게...
엘리 : 뭐, 그러니까... 못 본 셈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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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옷의 남자 : ㅡ손님, 죄송합니다만. 이쪽은 스태프 전용 공간입니다.
로이드 : 아, 이거 실례. 너무 넓어서 길을 잃은 모양이야. (마피아가 모여 있는 대기 장소인가...?)
남자1의 목소리 : 어이, 확실히 리스트대로 준비돼 있겠지!?
남자2의 목소리 : 그래, 전반의 출품물은 슬슬 회장에 운반할 거야!
검은 옷의 남자 : 칫, 저놈들...
로이드 : 혹시... 출품물은 그쪽에?
검은 옷의 남자 : 예, 예에. 혹시나 하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옥션 출품을 기대해 주세요.
로이드 : ...그래, 몰론 기대하고 있어. ㅡ그럼 돌아갈까.
엘리 : 응, 알았어.

키아 : 찾아줘.

로이드 : 어...
엘리 : (...로이드?)
로이드 : (아니... 미안, 아무것도 아니야. 어서 여길 떠나자.)
[하르트만 의장의 방]
집사 코웬 : 죄송합니다, 여러분. 이쪽은 주인님의 거실입니다.
로이드 : 그 말은... 하르트만 의장 각하의?
집사 코웬 : 네, 그렇습니다. 유감스럽게도 주인님께선 부재중이십니다. 지금이라면 1층 왼편에 있는 살롱에 계시리라 생각합니다만...
로이드 : 아아, 방금 전에 봤어.
엘리 : 후후, 실례했어요.
[경매장]
로이드 : 아무래도 여기가 옥션 행사장인가 본데... 뭐랄까, 이젠 한숨만 나오는구나.
엘리 : 뭔지 모르겠지만 안쪽에 물이 흐르고 있네... 솔직히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사치스럽다는 느낌이야.
로이드 : 어, 어쨌거나 다른 장소도 돌아보자. 어떤 초대 손님들이 있나 대충 확인해 두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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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 ...흠, 이상하군. 반드시 뭔가 수작을 걸어올 거라 생각했는데...
검은 옷의 남자 : 지금까진 이상 없습니다. 아무리 그 [헤이유에] 라도 하르트만 의장의 체면을 구기는 짓은 못 하는 게 아닐까요?
가르시아 : 멍청한 자식, 녀석들을 얕보지 마라. [인] 은 물론이고, 그 차오도 너무 유능해서 조직의 장로들도 꺼려할 정도라고 소문난 수완가다. 방심하고 있다가는 숨통을 물어 뜯길 거다.
검은 옷의 남자 : 아, 예...
가르시아 : 그나저나, 이번 경매회는 묘한 느낌이 드는군... [헤이유에] 이외에도 어떤 녀석들이 살금살금 기어들어 와 있는 듯한... 그런 낌새가 느껴지는걸.
검은 옷의 남자 : 그, 그러니까... 그것도 전장에서 얻으신 엽병으로서의 감이란 겁니까?
가르시아 : ...뭐, 그렇지. 크크... 나도 늙었나. 이대로 아무 일도 없이 끝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아무래도 좀이 쑤셔서 말이야. 오랜만에 [사냥] 을 하고 싶은 기분이야.
검은 옷의 남자 : 하, 하하...
로이드 : 아...
엘리 : (마피아의 부두목...!)
가르시아 : 이런, 실례했습니다. 본 회장의 경비를 담당하고 있는 가르시아 로시입니다. 방범을 위해서 순찰 중이므로, 다소 거슬리더라도 부디 용서 바랍니다.
로이드 : ...아니, 순찰이라니 수고가 많군.
엘리 : (어떻게든 잘 넘겨야 하는데...)
가르시아 : 손님, 어딘가에서 뵌 적이 있는 듯한... 응...?
로이드 : ...기분 탓이지 않을까? 당신처럼 체격이 좋은 사람은 한 번 보면 못 잊을 테고 말이야.
가르시아 : 하하,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흠... 만일을 위해 이름을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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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아, 상관없어. ㅡ반갑군. 가이 배닝스라고 한다.
가르시아 : 가이...? 근데, 그 이름도 어딘가에서 들은 적이...
로이드 : (큭... 위험한데...!?)
엘리 : (어, 어떻게 해야...)
마리아벨 : ㅡ후후, 늦게 와 버렸군요.
로이드 : 엇...
엘리 : 베, 벨...!?
마리아벨 : 후후... 안녕하세요, [가이] 씨.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정말로 우연이네요.
로이드 : 아, 네...
엘리 : 정말로... 예상 밖이네.
가르시아 : 흠... 아가씨는 누구신지?
마리아벨 : 제 이름은 마리아벨 크로이스. 잘 부탁드리겠어요.
검은 옷의 남자 : IBC의...
가르시아 : 이거 이거... 윗분께 이야기는 듣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드디어 초대에 응해 주신 겁니까?
마리아벨 : 후후, 몇 번이고 거절하는 것도 역시 실례라고 생각해서 말이죠. 이쪽 분들은 제 친구들입니다만... 무슨 문제라도 있나요?
가르시아 : 아닙니다, 당치도 않습니다. 다시 인사드리지요ㅡ 환영합니다. [검은 경매회] 에 오신 것을. 우선 하르트만 의장님께 안내해드릴까요?
마리아벨 : 후후, 의장 각하께는 나중에 다시 인사하겠습니다. 그것보다 가능하다면 방을 준비해 주실 수 있나요? 방금 전까지 거래 상담을 하고 있었던지라 조금 쉬고 싶은데요...
가르시아 : 알겠습니다.ㅡ 어이, 마리아벨 아가씨께서 방을 준비하라고 하신다. 부족한 점이 없게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해라.
안내인 바클레이 : 아, 네. 그럼 안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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