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15일 스팀잇 유랑 & "그냥 즐기자!"

4년 전

안녕하세요. 이제 가입한지 딱 15일된 뉴비 @happycoachmat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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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비트코인 1도 관심없었고, 블록체인은 그냥 볼록볼록한 체인인가?? 하는 정도였던 한심한 제가 2주동안 겪은 생각과 느낌입니다. 이 글도 7일이 지나면 수정불가/삭제불가이니 살짝 괜찮을까..하는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그냥 가즈아~~ 하겠습니다.

15일간 어떤 일이 있었을까요?

  • 첫째날 : 가입신청한지 4일만에 계정이 만들어졌네. 너무 늦는데??

  • 둘째날 : 가입인사를 하라는데 어떻게 하는거지, 테그는 뭐고, 마스터키 포스팅키 등등 무슨 비번은 이렇게 많아??

  • 셋째날 : 가입인사를 했는데, 뭔가 글 밑에 달러표시가 올라가는데 이거 좋은건가?? kr-join테그는 한 번만 쓰라고 했는데...

  • 넷째날 : 흐흐 글도 못쓰고 댓글도 안되고, 리스팀도 안되고 보팅을 못쓴다네.. Bankwidth가 뭐지? 왜 87시간을 기다리라고 하는건데? 근데 @soosoo님이 뭔가 보내셨는데 이게 뭐지??? Receive 0.076 SBD 다음으로부터: @soosoo

  • 다섯째날 : 글도 못쓰는데 그냥 구경만 하자... "엉, bandwidth가 풀렸네.." 이게 뭐징?? 어제 분명이 87시간 기다리라고 했는데..

  • 여섯째날 : 스팀잇내 성장판 소모임 있네. 글쓰기 좋아하는 분들의 모임이라는데... 어떨까??

  • 일곱째날 : Claim rewards: 0.028 SBD and 0.008 STEEM POWER오호~ 댓글에 대한 보상이구나.. 첨으로 댓글쓴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당.

  • 여덟째날 : https://busy.org/가 있단다. 글을 쓰면 알아서 보팅을 해준다네. 근데 나를 팔로우 한 이 중에 돌고래 급이 있어야 한다는데 그건 우째 알지??

  • 아홉째날 : 내가 하는 일로 글이나 써보자... 코칭하면서 경험한 게 많으니, 글쓰다보면 뭔가 알게 되겠지.

  • 열째날 : 고래의 샐프보팅에 대해서 말이 많네.. 셀프보팅이 뭐지?? 초보 가이드에 무조건 샐프보팅을 하라고 해놨던데.. 나는 아무리 눌러도 0.001도 안올라가던데...

  • 열하루날 : 여전히 Bandwidth가 바닥이네. 저녁에는 그냥 글만 봐야겠다. 댓글도 맘대로 못달고, 확~ 스팀을 사버려??? 가상화폐만 들었는데 그 기반이 블록체인이라고... 오호~~~ 이런 세상을 이제 알았다는 거야??? (나름 투자에 관심많다면서, 맞냐??)

  • 열두번째날 : (이런저런 대세글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 저렇게 되나..싶었는데, 스팀을 사려했더니 지갑이 있어야 하고, 거래소 가입을 해야하고 등등... 뭐가 이래 복잡해???

  • 열세번째날 : 오힝... sevendaybnwchallenge 추천을 받았다. 흑백사진을 올리라는데.. 해보지 뭐.. 추천은 @enturia님께서..^^

  • 열네번째날 : 누구는 몇십$씩 받는데 나는 겨우 1$도 안되네.. 이거 그냥 다른 투자처럼 돈놓고 돈먹기야??? 그럼 뭐지???

  • 열다섯번날 : 스팀백서가 있다는 데 읽어나볼까? 스팀백서

스팀, 블럭체인, 쉽지않네요.

스팀잇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총 15일동안의 대략적인 흐름입니다. 저도 스팀잇에 가입한 이유가 글쓰면 수입이 생긴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약 2주간 바라다보니 이건 글을 써서 수입이 생긴다는 것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아직 블록체인이 어떤 것인지, 가상화폐의 위력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가입한 동안 비트코인은 800만원에서 1400만원까지 널뛰기를 하고 있어서 새가슴을 가진 사람들은 참 견디기 힘들겠다 싶기도 하고 아직은 비트코인으로 대변되는 가상화폐 시장에 선뜻 발을 들여놓고 싶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생길까요??? ㅎㅎ) 앞으로 대세가 되기는 충분하다고는 봅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곳에 소소하게 글을 써왔습니다. 하나는 글쓰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글을 써 놓고 나중에 책으로 엮어낼 생각을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벌써 블로그에 썼던 글로 작지만 전자책을 낸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 중에 수익은 없었죠. 1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도, 시작한지 3년쯤 된 브런치도요.. 그냥 글이 좋다고 해주는 사람들의 코멘트가 기분이 좋았다고 할까요..

하지만 여기 스팀잇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반응이 바로 수익과 직결되더군요. 너무 직관적이라 날것처럼 비린내도 난다고 할까요. 너무 깔끔하게 직결되니 살짝 섬뜩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바로 바로 평가를 받는듯한 느낌도 들어서요. 대중의 관심을 먹고사는 연예인들이 이런 느낌이겠다 싶었죠. 관심이 많으면 좋겠지만 관심이 떠나가면 힘들어지듯이요.

그래서 오늘 스팀백서를 읽어봤습니다. 대략 반쯤 이해를 했을까요? 너무 어렵고 난해한 내용이라 이해되는 부분만 봤습니다. 번역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스팀 백서의 마지막 결론이 이래요.

Steem은 암호화폐 및 소셜 미디어 분야의 다양한 도전과제들을 극복할 목적으로 시행된 일종의 시범 사업이다. Steem은 기존의 소셜 미디어 서비스와 차별화된 수익 창출 기회를 콘텐츠 제공자들과 인터넷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Steem 내에서, 사용자들은 기여도에 따라 인터넷 상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러한 보상은 Steem의 유동성 덕분에 달러 가치를 갖게 되며, Steem 보유자들은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저는 결론부분 중에 아래 문장이 가장 좋았습니다. 앞에 쓰인 외계어는 사실 잘 모르겠구요... "콘텐츠 제작자와 인터넷 독자들에게 수익창출 기회를 부여한다." 그리고 그 방법이 전체에게 오픈되고 있죠. 개개인마다 수익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를 Wallet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너무 투명해서 셀봇과 보팅봇, 대여까지 다 나와서 오픈이 꼭 좋은가 싶기는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시는 샐프보팅에 대해서도 저의 생각은 반반이에요. 과한 부분도 분명있습니다. 몇 줄 써놓고 몇십$의 보팅을 받는 글은 저도 좀 별루에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곳도 자본주의 시장이라는 겁니다. 많은 자본을 가지고 있는(자본 투자를 했건, 많은 컨텐츠로 모았건간에) 분은 자본금에 따른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겠죠. 회사도 마찬가지에요. 주주에게 많은 배당을 하죠.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은 직원들인데 배당은 주주가 더 많이 받아갑니다. 게다가 돈이 많다고 주주가 될 수도 없어요. 하지만 여기는 일단 주주가 될 수 있는 방법이 투명합니다. 많이 투자해서 스팀파워를 가지면 됩니다. 그렇다고 제 재산을 다 털어서(얼마되지도 않군요..끙) 여기에 투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백서에서도 밝혔듯이 지금은 시범사업이라고 하니 샐프 보팅에 대해서도 뭔가 방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봐요. 사람들이 하나씩 의견을 내면 세상도 바뀌는데, 가상세계도 바뀌겠죠.

그래서 그냥 즐기려고요

저는 이런저런 논쟁을 보면서 그냥 혼자만의 방향을 정했습니다. 간혹 이런저런 의견을 낼 기회는 있겠지만(플랑크톤의 목소리가 커봤자겠지만..ㅜ.ㅜ) 우선은 원래 제 목적이었던 "글쓰고 즐기자"로 가려고요.. 겨우 2주된 뉴비가 뭘 알겠습니까 마는, 그냥 글써서 즐거운데 거기에 작은 보상까지 주네. 그걸로 만족합니다.

바라는 건, 선한 의도로 시작된 스팀이 더욱 파워가 커져서 지금처럼 몇 천원대가 아닌 더 높은 금액이 되었으면 하는 거에요. 여기에도 Give and Take의 법칙이 지배되었으면 해요. 먼저 주면 더 크게 받는다.. 그렇게요.. 저는 근로수익말고 투자로 인한 수익이 생기면 작은 비율이지만 일정비율을 기부해요. 작년에도 미혼모를 지원하는 곳에 기부를 했는데, 올해는 여기 스팀잇에서 생긴 수익도 그렇게 기부할 수 있으면 좋겠군요. 작은 바램이에요.^^

뉴비의 짧은 생각이 긴 글이 되었군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 스팀잇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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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작성하신다고 수고하셨네요 보팅하고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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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네요.
그래도 한 번은 생각정리를 하고 싶었어요..^^

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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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저도 큰 욕심없이 그냥 주우우욱 해보려구용 ㅎㅎ 화이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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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요. 그냥 쭉~ 가다보면 뭐가 되도 되겠죠.^^

천사같은 마음 씀씀이에 놀라고 네이버 블로그 10년차에 놀라고 깔끔한 포스팅에 놀라고 세번 놀라고 갑니다.. 어지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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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과찬이세요. 아직아직 가야할 길이 너무나 먼 플랑크톤..이라는...ㅠ.ㅠ

앞으로 더 잘 하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  4년 전

오~~ 이 글을 친구에게 소개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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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 친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반가워요^^
코칭을 하시고 글을 쓰셨으면 곧 많은 독자분들을 만드실 수 있겠네요.
뭐 저처럼 암것도 없는 사람은 ㅎㅎㅎ
팔로우 하고 갑니다. 오래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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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정말 이쁘게 찍어 올리셨던데요.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잘 찍으시는 분 보면 부러워요.

앞으로도 이쁜 사진으로 눈 호강 시켜주세요~~

제 블로그 댓글로 타고 들어왔네요. 저도 어리둥절 힘든데, 마음껏 즐겨졸 요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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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 많이 어리둥절하고 있는 중이에요. 즐기다보면 알게 되겠죠~!

환영합니다.^^ 왕성한 활동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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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앞으로 진득하니 해보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