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이 탈출기

24일 전
in kr

몇 달 전 전송 실수가 있었던 코인을 돌려받았다.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몇 달 마음 졸인 것과 달리 TXID를 보내자마자 1분도 되지 않아 코인이 들어왔다.


어제 병원에서 진료를 기다리는데 바나나톡 광고가 나왔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쉬운 지갑'이라는 말이 있었던 것 같다. 그 말대로 쉬운 지갑이 있으면 정말 좋을 텐데...

언젠가 코인이 상용화 될 것이라 믿지만, 아직도 불편한 점이 너무 많다. 그동안 코인으로 인한 실수가 얼마나 많았는지(아직도 진행형)... 지갑 관리, 거래, 전송, 수많은 디파이 시스템을 이해하는 게 쉽지 않았다. 물어보기도 마땅치 않아 대부분을 직접 부딪혀가며 익혔다.

수많은 실수를 통해 이제야 조금씩 익숙해짐을 느끼지만, 많은 사람이 쓰려면 좀 더 편한 시스템이 나와야 할 것 같다. 아주 오랜 후에는 굳이 시드 문구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고, 주소들은 좀 더 간결한 형태로 치환될 수 있으면 좋겠다. 지금보다 더 간소화되면서도 안전한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


극적으로 돌려 받은 코인은 묶여있는 동안 상승이 있었다(!) 전송 실수 때문에 개발자와도 짧게 연락하게 되었는데, 덕분에 그 코인에 애정이 생겨 팔지 않고 다시 개인 지갑에 보관하기로 정했다.

내게 코인은 너무 불친절하지만, 때로는 이런 실수들이 좀 더 끈끈한 사이로 만들어주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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