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그리고 양극화 2

작년

어제에 이어 양극화 이야기를 한번 더 하겠습니다.

어제 말한대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양극화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닙니다. 현상입니다. 그 현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그리고 재테크의 1순위는 바로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집이라는 이야기를 어제 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통계를 볼까요?

소득 하위 20% 전년 소득 대비 7.6% 감소, 소득 하위 20-40%는 2.1% 감소, 소득 40-60%(소위 중산층)는 0.1% 감소 했습니다.

그에 반해 소득 상위 20-40%는 전년대비 4.9% 증가, 소득 상위 20%는 10.3% 증가 했습니다.

부자의 소득이 증가했음은 물론이고 취업율도 부자쪽이 훨씬 높습니다. 소득 하위 20%는 전년 대비 취업인원수가 18%나 감소한데 반해 소득 상위 20%는 취업인원수가 5% 증가하였습니다. 이것은 미래에 더 큰 양극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지금 정부의 여러 가지 챙책은 이러한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방향입니다. 정책입안자들이 양극화를 의도하고 있다고 생각치는 않지만, 결과가 말해줍니다.

시급의 급격한 상승은 자동화, 무인화를 불러옵니다.
근로시간 단축은 초과근무수당의 비율이 높던 노동자의 월급을 줄어들게 만듭니다. 정부는 그 자리를 다른 노동자가 대신하기를 바라겠지만, 실제로는 로봇이 대체합니다.

요즘 주차장에서 사람에게 영수증 보여주고 돈내고 하는 일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보통 들어갈때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하고, 나올때 무인화 기기에 카드 넣고 결제합니다.

저소득층은 그런 단순한 일자리를 잃지만, 무인화 기기를 만들고 제어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부유층은 일감이 늘어납니다.

아주 작은 예일 뿐이고 이러한 변화는 자본주의, 4차산업 시대와 맞물려 급격하게 일어날 것입니다. 범블비 생각에, 그 어떠한 정부도 자본주의 자체를 포기하지 않는 한 양극화를 막을수는 없습니다.

본인이 소득 상위 40%에 속하지 않는다면 양극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재테크입니다. 심지어 40% 내에 속하더라도 그 위치에서 떨어지지 않으려면 재테크는 필수입니다.

그리고 그 재테크를 하는데 있어 가장 많은 자본이 투여된 집을 제외하고 생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범블비도 최근 몇 년전까지 내가 살 집은 내 마음에만 들고 내가 편하면 최고라 생각했습니다. 내가 살 집을 재테크와 연결해 생각하는 사람들은 어리석거나 속물이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재테크를 위해 집을 몇 채씩 가진 이들을 좋게 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 채의 집은 능력만 된다면 누구나 가질 수 있고 그 한채의 집을 어디에 마련하느냐가 수십년 후 자신의 노후에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칠수 있다면, 집을 살 때 투자라는 관점을 반드시 넣어서 생각하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범블비가 20-30대 때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면 아마 자본주의에 절은 속물의 이야기라 생각하고 흘려들었을겁니다.
하지만 40대가 되어 보니 흙수저 집에서 자수성가한 저로서는 물려 받을 재산도 없고 , 내 자식에게 노후를 책임져 달라 할수도 없으니, 내 노후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현실에 깨닳은 바가 있습니다.

경제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게 웃기지만, 제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젊은 분들이 자본주의의 처절한 현실을 깨닿기를 바라는 마음에 씁니다.

그러면 도대체 집을 살때, 언제 어디에 사라는 이야기냐? 라고 질문하는 분이 계시다면 다음에 아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풀어 보겠습니다.
없으시면 이 글은 여기서 끝내고 미국 여행 이야기를 이어 나가겠습니다.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 흥미롭게 보셨다면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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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근로단축으로 급여에 차질이 많이나긴 나네요. 시급이 높지않는한 현 글로단축은 누굴 위해 세운건지 많은 생각이 들더근요.

  ·  작년

오 부동산 보고 계신 곳 있으신가요?

·

쓰더라도 구체적인 것은 글에 쓰지 않을 것입니다. 찍어줄만한 능력은 없어서요. ㅎㅎ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입지 아닐까요? xD

먹고 사는 문제는 자신의 삶에 바로 즉결되니 말이죠...
남들이 속물이라고 해도 스스로 속물을 자처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활에서 밀접하게 접하는 내용이라 더 와닿습니다.
지금도 근로시간 단축으로 버스 기사들이 빠져 나기서 일부 노선은 폐선 위기라고 하더군요.
대통령 공약 실천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의 일자리와 출퇴근 불편을 감수하는게 옳은가 생각이 듭니다.
진짜 집한채 없는 사람들은 앞으로가 참 막막하죠.

어허이~~~ 꿀벌님!!
어서 다음 글을 올려주세요~~
풀보합니다!!! 어서여!!! ㅎㅎ

  ·  작년

미국이야기도 궁금하지만 언제 어디에 사라는것도 궁금하네요 범블비님 ㅎㅎㅎ

  ·  작년

올해 분명히 월급은 올랐는데 때가는 세금ㅇ ㅣ 더 많아진 ㅋㅋ
우울합니다
내년엔 더 심하겠지요.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