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찻집 화가 story] 종달새같은 여자

2년 전
in kr

실레는 순간 박제라도 된 사람처럼 모든 동작을 멈추고 그 처연한 눈길로 황진이를 바라보았다.
황진이는 그의 시선에 못이라도 박힌 듯 쳐다보다가 결국 고개 돌려 외면하며 차갑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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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란 사람 철면피로군요! 자신의 죄를 아버지의 피로 돌리다니! 비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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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무슨 소리지?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아는데?”

황진이: 아까 뻔뻔스럽게 말했죠? 내가 당신 누이 거티를 닮았다고? 당신 어려서부터 모델 해달라는 핑계로 누이동생의 옷을 벗겼다는 거 우리 쥔장에게 다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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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레: 거칠게 말하지 말아줘요. 내 누이, 거티는 날 이해해주는 몇 안 되는 착하고 아름다운 소녀였오. 봐요. 이 아기가 바로 거티요!

황진이: 예쁘기도 하네요. 당신도...누나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실레: 누나들은 왠지 어려웠소. 내가 그림 그리는 길로 가는 것 자체를 반대했지. 특히 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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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예쁘긴 했지만 여자가 아니었어. 거칠고 용맹했고 일도 억척스레 잘했어. 난 누날 드래곤이라고 놀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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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누난 누나지 남동생에게 여자일 필요 있을까요? 당신의 시각자체가 이상해. 어린 시절의 실레-정말 귀엽긴 하네요. 아.....구스타프의 시신이 사라졌어!

둘은 구스타프가 누워있던 침대를 망연히 바라보았다.
실레는 일어서며 황진이를 나무라듯 말했다.

“그는 완전히 떠났소. 내가 그를 그릴 절호의 기회였는데...당신이 옆에서 종달새처럼 조잘대는 바람에 이 그림은 영원히 미완성에 그치게 되었군. 나도 이만 가보겠소.”

황진이는 그를 따라 아뜨리에를 나서서 일부러 문을 쾅! 닫고는 그의 뒤에 한 마디 던졌다.

“구스타프는 당신이 그 더러운 손으로 그려주지 않아도 충분히 아름다운 흔적을 남겼어요.
여기 다신 오지 말아요.”

실레는 고개를 삐딱하게 하고 무서운 눈으로 그녀를 노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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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뭔데? 그리고 당신이 뭔데 날 오라마라 하는 거요?”

“여기? 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 위대한 화가들의 쉼터죠. 아..물론 아동성애자나 포르노그라피화가들이 올 자린 아니고요. 그리고 난 그런 잡동사니들로부터 여길 지키는 지킴이 황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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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진이 보러 들릅니....다 구스타프편 찾아 정주행 중이네요

진이는 정말 매력적인 여성이라니깐요^-^
황진이님 격하게 아낍니다!

진이는 왜 쉴레를 구박하는거죠? 사실 저도 그닥 마음에 들진 않지만,,, 구스타프의 매력이 빠졌거든요. 아! 진이랑 같은 마음인가...ㅋ

오랫만에 들릅니다. 한국에 다녀온다고 정신을 반쯤 내려 놓구 다녔답니다. 찻집은 여전히 이야깃 거리가 다양하군요.

화가의 쉼터를 지키는 종달새 황진이 당찬 말이 더욱 실레의 가슴을 때리는군요
그래도 클림트가 그토록 자랑스러워 하던 친구 같은 후배인데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스팀 가즈아!

그의 여성편력은 대단했지요
성적표현을 적나라게 해서 난감해 하던 시절에 그는 참 용감했어요
표정을 중시했던 그답게 그림 속 표정들이 참 리얼해요
별로 좋아하는 화가는 아니예요
구스타프와 비교조차도 싫으네요 ㅎㅎ

화린님!
어디 가셨어요?
오래 안 보이시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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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잠적하여 죄송하네요. 마담플로르님께는 이렇게라도 꼭 인사를 남기고 싶었어요. 책쓰는 작업을 하니라 스팀잇은 잠정적으로 쉬고 있어요.
몰입중입니다.
플로르님은 제가 나중에 뵐 때 분명코! 향유고래가 되어 있으실거에요!
이미 그런 조짐이 보이네요. 그 사이 직장이 힘드셔도 잘 해나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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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근사한 작업 중이시군요.
화린님의 책은 분명 멋질 거예요.
어떤 이야기일까? 기대기대^^•
화린님 책 나오면 꼭 살 거니까 기쁜 소식도 저한텐 꼭 남겨주세요.

화린님이 전 몹시 궁금했어요.
떠나신 게 아닌가 걱정도 했구요.ㅠㅠ

직장은 어느 기간 동안은 견뎌내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향긋한 물고기ㅎ 되었으면 좋겠네요.
화린님, 몰입하느라 건강 등한시하면 안되는 거 알죠?
저도 다음 만날 때까지 잘 지내고 있을게요.
안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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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린님 보고싶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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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우리 디디엘엘님! 저도 보고파요.ㅠㅠ
제가 우선하는 일이 생겨서 그걸 마무리해야할것 같아요.
물론 좋은 일이랍니다.
나중에 꼭 현실세계 속에서도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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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화린님...!!!
너무 반갑고 별일 없으셔서 다행이예요
좋은 일로 바쁘신 것 같으니 기쁜 맘으로 기다릴게요!
댓글 주셔서 넘 좋아요~

그림도 글도 모두 재미있습니다. 스팀잇 처음 할때 뵙고 오랫만에 왔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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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이시스님! 제가 집필관계로 시간을 못내서 스팀잇에서 잠적중입니다.
그 사이에 탄탄하게 자리잡아주세요.^^

뭔 메모도 없이 이리 행방이 묘연하게요
너무 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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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승화님! 죄송죄송!!!
제가 요즘 책쓰는 일에 진력하니라 스팀잇에서 떠나있습니다.
기억해주심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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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걱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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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오세요?

저는 스팀잇에 이제막 입성한 신입이에요..재밌는 글 없나 보던 중에 재밌게 보고 갑니다. 흥하세요 진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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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오영호님 ^^

잘 지내시나요 샘
무더위 잘 나세요
예전에 자주 읽던 황진이와 유명 작가들의 이야기 그립습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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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오래 어디 가신 거예요
행방불명 신고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