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찻집 화가 story] 찬란한 뉴런의 명멸

2년 전
in kr

황진이와 에빵은 기다림에 지쳐 일어섰고 아뜨리에 문을 사알짝 밀었다.
거기에 놓인건 또 다른 포옹이었다.

포옹.jpeg

에빵: 아...저건! 저 사람 내면의 우주가 폭발하는것만 같아요!

황진이: 남자의 의상 좀 봐요! 저렇게 아름다운 패턴은 본적이 없어요.
결국 오랜 친구에게 모든 걸 쏟아주시네! 구스타프 멋지다!
그런데 왜 내 몸이 달아오른댜?

클림트사진--.jpg

구스타프: 내 사랑하는 여인들이여! 들어오시오. 이 찬란한 공간으로 ...
이것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오. 난 여기서 캔버스를 벗어난 아름다움의 극치를 경험하게 해주리니!

에빵: 이봐요 진이! 호혹시 여기 들어가면 정말 저 사람이 시키는대로 해야 하죠?
뭘 시켜요? 난 알다시피 유부녀고...

황진이: 먼 훗날을 미리 기억해봐요 에빵! 당신이 한걸 후회할까요?
아니면 해보지 못한걸 후회할까요?

두 여인은 손을 잡고 안으로 들어서서 에밀리의 도취된 표정을 보았다.
그녀의 눈동자가 한없이 확장되는 것처럼 보이더니 그 안에 만화경이 펼쳐졌다.

키스부분.jpg

"저 이의 관능...그 누구도 상상치 못한 경지네요! "

키스부분2.jpg

에빵은 숨을 들이쉬고는 눈을 감아버렸지만-황홀한 색채와 심볼은 그녀의 전두엽 속으로 무차별로 쏟아져감겼다. 구스타프는 세 여인을 보며 이미 머릿속에 새로운 그림을 붓질하고 있었다.

조소.JPG

"이건! 쉬어빠진 전통을 붙들고 어쩔줄 몰라하는 흑빵같은 교수들 공무원들에게 날리는 나의 조소요! 관능이 천한 것이라고? 그녀석들 모두 그 관능의 다리 아래 흐른 한점의 핏물이었음을 모른단 말인가! 가장 여성적인 것이, 가장 관능적인 사랑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진이 역시 게슴츠레한 눈을 하고 구스타프를 바라보았다.
그녀가 겪어온 모든 쾌락을 넘어서는 우주적 오르가즘이 그녀의 뉴런사이에 명멸하고 있었다.
부분.jpg

에빵: 여기...이상한 공간이야! 나 나갈래요! 아니......아냐! 이대로 있을래! 조금만 더....
구스타프! 에밀리! 진이....
우리 지금 촉수가 이어져 있는것 같지 않아요? 서로가 서로의 감각을 느낄 수 있어!

물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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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빨간피아노님! 저도 오늘에사 팔로 맺네요. 고맙습니다. 종종 오시어 운남커피 한잔 저랑 같이 해요. 한가하실 땐 지난 화가들도 만나보심 좋고요.^^

이야기까페 오랜만이에용!!!! 아아...눈부신 관능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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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추잔치님!
스변협회장 취임했담서욧!^^ 그러면 이런 관능의 세계를 딱-통찰해야죵!!!

아아~ 오늘 유난히 작품이 가슴에 콕 박혔어요. 어제 키스도 좋았지만 오늘 첫번째 작품이 눈을 끄네요.... 나.. 나 황금색을 좋아하나봐요. 관능의 색인가? ㅋㅋㅋ 오늘 쥔장님의 "관능의 다리 아래 흐른 한점의 핏물"이란 해석도 너무 좋구요. 이런글은 역시 풀보팅에 리스팀을 해야죠! 오늘 처음 웃었어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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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에빵님! 이 찻집과 아뜨리에를 빛나게 해주시니 참 고맙네요!
나중에 어느 생 어느 공간에서 클림트를 만나면 서로 알아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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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지없이 성우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위험한 금자씨 인가에 나오는 목소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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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친절한 금자씨 후속편이 위험한 금자씬가요?ㅎㅎㅎ 목소리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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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친절한 금자씨" 입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늘 클림트의 그림 이야기도 너무 좋네요.
화려한 색채와 패턴으로 담긴 관능의 표현이란...그 너머에 여인의 미소가 관능미를 넘어서 우주를 포괄하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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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라나님! 이렇게 함께 해주시고 감상해주시니 찻집에 영양많은 젤라틴 기름기가 잘~흐릅니다.^^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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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집에 이런 훌륭한 그림과 주인장님이 있는데 와서 감상해야죠 :)

역시 화린님....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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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님 오랫만이네요! 고마워요. 우짜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