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찻집 화가 story] 요부는 고개를 옆으로 숙인다.

2년 전
in kr

쥔장은 팔짱을 끼고 구스타프와 황진이를 번갈아 보며 물었다.

"어디..어떤 예술품이 나왔나 봅시다? 진이 너 19금 포즈 허락했으면 죽음이야?"

황진이: 무서워요 쥔장샘! 그냥 전 누워 있었을 뿐이고요. 이렇게....

연습.jpg

승화: 어머....이뻐라! 저 몽환적인 표정 좀 봐!

쥔장: 무슨 표정이 저래? 저건 완전히 남자의 입술을 목덜미로 유인하는 포즈잖아?
그 다음은?(캔트지를 잡아챈다.)

황진이: 저게 전부에여! 아앗!

zltm.jpg

쥔장: 이거 봐라 이거...이것도 예술이라고 우길거지? 너...

구스타프: 쥔장! 거기 남자는 내 상상 속에서 나온거랍니다. 지나친 상상 마세요.

황진이는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고 쥔장은 말없이 주방으로 돌아가 버렸다.


다음 날 아침에 득달같이 문을 밀치고 들어온 구스타프의 손에는 유화작품이 들려있었다.

유겐트방식.jpg

"진이! 내가 그대를 상상하며 이렇게 그렸다오! 어때요?"

황진이: 내가 당신을 향해 머릴 하고 있는건가요? 아..당신! 인물화에 이런 미친 능력이 있으면서 풍경만 보여줬군요? 이건 어떤 형식의 그림인가요?

구스타프: 구닥다리 예술풍조를 밀어내며 새롭게 다가온 '아르누보' 며 '유겐트스틸'이라고도 하는 형식이라오. 예전엔? 지구상에 이런 그림은 없었어요!

쥔장이 어느샌가 다가와 그 그림을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구스타프는 진이 너에게서 요부를 느낀거다. 요부의 특징이 바로 고개를 옆으로 쓰러뜨리는거란다. 약해보여서 보호본능을 부채질하고...자기 마음이 그에게 향하는걸 암시할 수도 있고 말이지.
그 뒤에 꿍쳐온 그림도 여기서 공개하시지?

구스타프: 아...이 그림..오해하진 마시오 쥔장. 진이를 상상하며 누드로도 표현해보았다오.

요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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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지막 누드화 정말 예술적이네요
이 작품을 보고 가슴이 뛰고 얼굴이 붉어지지 않는 사람은 맷돌일 겁니다
클림트의 아르누보 사랑 점점 농밀해집니다 봄날이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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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는 맷돌 아님을 확인하고 올렸습니다.^^

은근 19금 포즈를 기대했....ㅋㅋㅋㅋㅋ
오늘은 승화님니 등장을 하시는 군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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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포즈 정도면 맘에 드시나요? 좀 더 쌘 것도 있는데....올리기 애매해서 ^^

오 드디어 구스타프 인가요??? 과연 키스에 대한 설명은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합니다... ^^ 저도 19금을 기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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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부응하도록 해보룝니다.^^ 키스........!!! 생각만 해도 ^^

승화님 특별출연에 깨알웃음 ㅋㅋㅋ 점점 흥미로워지는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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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승화님은 출연한지 몰라요. ㅡ ㅡ; 알려드리기도 머쓱하공....

와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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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힘낼게요!
오치님도 머리 복잡하실텐데 비워가며 잘 전진하시길!
스타트하시면 저도 합류해볼 생각입니닷!

정말 진이의 누드화를 상상속에서 그린걸까요 ㅎㅎ 아 인물화 느낌도 넘 좋네요. 다음 포스팅 보러가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