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history> 김영삼4부 "역사의 죄인들에게 칼을 뽑아 들다"

4년 전

<Kr-history> 김영삼4부 김영삼 역사의 죄인들에게 칼을 뽑아 들다

기억하시나요.

당시 YS의 인기는 서태지를 뛰어 넘을 정도 뛰어 났습니다.

심지어 당시 초등학생들의 설문조사에서 서태지를 제치고 당당히 존경하는 사람 1위에 올랐을 정도였습니다.

현재 문재인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조차도 YS 정권 출범 직후의 지지율은 따라 잡을 없을 정도로 높았습니다.

어떻게 한나라의 대통령이 이렇게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수 있었을 까요?

그 첫 번째 이유 하나회 척결 지금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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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 대선이 끝나고 다음해인 1993년, 드디어 문민정부의 막이 오릅니다.

지긋지긋 했던 군부정권의 통치가 끝나고 드디어 군인이 아닌 사람이 대통령에 자리에 올랐고 정권의 이름 또한 문민이라고 지었습니다.

문민정부의 출범은 단순히 군인이 아닌 대통령이 당선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시작이었습니다.

청화대에 입성한 YS는 임기 시작부터 개혁의 칼을 뽑아 듭니다.
공직자 재산공개를 시작으로 한국 근현대사의 역사적 죄인들을 향한 칼을 뽑아 들었습니다.
한국 군대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조직이었던 악성 종양과도 같았던 하나회 척결을 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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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회는 박정희 시대에 세도를 업고 비밀단체로 조직됐습니다. 박정희의 친위군 역할을 했던 하나회는 박정희가 살해당하자 12ㆍ12군사반란과 5ㆍ18내란을 일으켜 불법 5공 정권을 세웁니다. 아마도 박정희 체제의 유산 중 가장 지울 수 없는 오점 중 하나가 바로 이 하나회와 5공 정권일 것입니다.”

대통령이 된 YS는 군부가 걱정스러웠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두 번의 군사쿠데타를 겪었고 또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92년 대선에서 김대중이 대통령이 됐다면 정말로 일어 났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이런 군인들의 패악을 누구 못지 않게 겪어본 YS는 하나회를 척결하는 것이 군부개혁의 첫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청화대에 있는 YS에게 군대 내 진급심사가 다 끝난 서류가 앞에 놓입니다.
어이가 없게도 이미 진급심사가 다 끝난 서류에 대통령 싸인 만 하라는 요구였죠.
당연히 YS는 불 같이 화를 냈습니다.
제가 포스팅한 조선총독부 폭파 사건에서도 봤듯이 이런 일은 관행이라고 그냥 넘어가는 YS가 아니었죠.

그리고 이 사건은 YS가 하나회 척결을 시작하는 계기이자 시작이 되어버렸습니다.

취임 직후인 3월 8일 아침 YS는 권영해 국방장관을 청와대로 불렀다. 그리고 하나회 출신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해임을 통고했습니다.

“권장관, 내가 오늘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을 바꾸려고 합니다. 누가 후임으로 적임자인지 한번 말해 보시오.”

권 장관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듯, 커다란 충격을 받은 표정으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도 군에서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은 요직 중의 핵심 요직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군사정권의 핵심 지배 세력이었던 군내사조직 ‘하나회’의 실력자들이 그 자리를 돌아가면서 맡아오고 있었는데 새로 부임한 대통령이 갑자기 군내 최고 실세 두 명의 목을 아무런 상의 없이 바로 날려버린 거죠.

비하나회 출신으로서 군내에서 존경을 받고 있던 김동진 연합사 부사령관을 육군참모총장으로, 김도윤 기무사 참모장을 기무사령관으로 각각 새로 임명했습니다.

당시 전두환의 12.12사태이후 하나회는 군내 실세라고 불리는 자리를 모두 차지 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살펴보면 참모총장을 비롯, 기무사령관 및 참모장, 수방사령관 및 참모장, 특전사령관, 청와대경호실 작전차장, 육본인사참모부장 및 인사운영감등 이었습니다.

하나회가 아닌 군인은 별을 달수도 요직에도 진출 할 수 없던 게 당시 군의 실상이었습니다.

하나회만이 요직에 배치되어 특권을 누리고 승진과 이권에서 너무 많은 특혜를 누리고 있었습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날아간 육군참모총장과 기무사령관의 목을 날린 사건으로 국민뿐만 아니라 군내에도 큰 혼란이 찾아 옵니다.

군 보직인사 특히 장성들의 보직인사의 경우 며칠 전부터 내정자에 대한 소문이 돌도 대부분 그전에 알게 되는 보통이었습니다.

심지어 당시 육참총장 김진영은 회의를 준비 중에 발표를 옷을 벗고 맙니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YS는 하나회의 부패한 장성들을 가차없이 잘라내기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1993년 4월 2일 용산구 군인아파트에 하나회 명단이 적힌 찌라시가 살포되고, 이 사건이 국민의 큰 관심을 받게 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소문으로만 떠돌던 군대 사조직의 존재가 소문이 아니라는 게 일반 국민에게까지 알려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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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가 적기라고 판단한 김영삼은 바로 다음날, 안병호 수방사령관(육사 20기)과 김형선 특전사령관(육사 19기)의 목을 날려 버립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5일 뒤에는 2군사령관, 3군사령관, 합참 1차장또한 모조리 옷을 벗겨 버립니다.

다시 일주일 뒤, 별 4개들의 목을 가차없이 쳤던 YS는 이번엔 중장급 인사들의 목을 모조리 날려버렸습니다.

그렇게 하나회 군인들은 반격할 틈도 없이 YS가 빼듯 개혁에 칼에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철저하게 당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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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쉴 틈도 주지 않고 몰아붙인 하나회 숙청 결과, 하나회 관련 군인들은 거의가 전역하고 말았습니다.

YS 추후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모든 개혁에는 필연적으로 저항이 따르기 마련이며, 특히 군대 내에서 특수한 사조직으로 똘똘 뭉쳐 있는 하나회의 경우, 언제라도 세력을 규합해 저항해 올 개연성이 높았다. 따라서 그들이 세력을 규합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고 전격적으로 숙청을 단행하는 길만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또한, 이런 전격 전술은 반대 세력을 압도할 만한 힘이 있을 때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문민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압도적이고 군부의 정치 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이 폭넓게 확산되는 시점을 하나회 제거의 시점으로 선택한 이유도 거기에 있었다.
나는 이날 기무사령관의 계급을 중장에서 소장으로 ‘격하’시켰다. 뿐만 아니라 나는 대통령과 기무사령관과의 정례적인 독대제도를 폐지했다. 또 기무사의 악명 높은 정치 사찰을 폐지하고,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기무사의 개혁을 지시했다.”

여러 사람들이 애기했듯이 YS니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김대중이었다면 절대 못한다고 하는 말은 제가 생각에도 정답인 듯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성격은 항상 고심하고 최악을 걱정하고 일의 경중을 묻고 따지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각 면에서 사건을 보기 때문에 이런 큰 파장이 불러 올 수 있는 결정을 쉽사리 하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YS는 앞서 애기 했듯이 앞뒤 재지 않고 본인이 생각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코뿔소처럼 밀어붙이는 성격이었습니다.

나라의 녹을 먹고 나라를 지켜야 하는 자리에 있던 군인들이 단행한 말도 안 되는 두 번의 쿠데타 그리고 그 쿠데타를 통해서 암 덩어리처럼 자리잡고 있었던 군대 내 사조직 하나회는 그렇게 사라져갔습니다.

그리고 이 사건을 통해서 국민들의 뇌리에는 군대 내 사조직이 얼마나 위험하고 절대로 다시는 만들어 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됩니다.

YS에게는 정말 실수도 많았고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서 국민들에게 큰 상처와 실망을 안겨 주었지만, 이 하나회 척결에 대해서는 YS가 한 최고의 성과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하나회가 척결되지 않았다면 지금의 한국은 그리고 지금의 군대는 과연 얼마나 더 부패해 있었을까요??

오늘은 너무 두서가 없는 포스팅이 되어 버렸네요 ㅜㅜ
아무래도 근현대사 포스팅은 시간이 넉넉할때 아니면 쓰면 안될꺼 같습니다. ㅜㅜ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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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회 척결은 진짜 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근데 개혁은 저렇게 해야합니다... 다 따지면 기득권들 세력까지 고려해버리는 패착이 되거든요.. 금융 실명제라던가.. 하나회척결같은것은 YS기에 가능했다는 말은 틀린 말은 아닐듯 합니다.

진짜 훌륭한 일을 하신거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더 살기 좋아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