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의 수다#216]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오..

지난달

안녕하세요, 카일입니다.

아버지가 오늘 입원하셨단 연락을 받았네요.
큰 일은 아니라지만, 연세도 있으시고.
허리수술하러 가셨다가 염증때문에 상태가 안 좋아지신 상황도 주변에서 봐서.

안 그래도 얼마 전 생신이셔서 통화하는데, 언제 오냐고 물어보셨드랬죠.

어머니라는 단어도 그렇지만,
아버지라는 단어도 참..그렇습니다.

어릴때는 아빠보다는 엄마의 입장을 위주로 봤었고,
직장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아빠의 입장을 좀 이해하기 시작했드랬죠.
그리고 그런 시대에 태어나서 그리 자라신 분이라고 이해도 살짝 하기 시작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진 엄마의 입장이,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은 해요.
그래도 아버지는 늘 좀...그렇습니다.

젊었을 적 어찌 하셨든,
지금은 아프면 돌봐줄 아내가 있고,
아프다고 걱정하는 자식들이 넷이나 있고.
참, 누구 말처럼 그 또한 아버지의 복이겠지요.

얼마 전 가족들이 사진을 보내줬는데,
엄마보다 왠지 부쩍 더 늙어가시는게 눈에 보이는 아빠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연세는 2살 차이인데...
저희 엄니가 스타일이 좀 젊은 편이기도 하지만...

무튼 아빠 사진보니 맘이 많이 안 좋더라구요.

어릴 때는 너무 많은 고민거리를 주셨었고,
지금도 때론 그렇지만,
그냥...보고 싶네요.

재작년 휴직을 하고 한달여를 부모님과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이 먹고 그렇게 긴 시간을 함께 보낸 적도 없지만,
저도 그렇고 부모님도, 특히 아빠도 그리 싫지 않은 눈치셨어요.

별 대화없이 그냥 같이 밥 먹고, 티비만 보고 있어도.
그냥 옆에만 있어도 좋았습니다.

코로나로 미뤄진 고향 방문을 이번 주는 해야겠어요.

오늘부터 개학이라는데, 모두들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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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가 되고 나니 부모님이 더욱 그립네요.

정말 나이가 들면...
아빠가 더 안쓰러워 보이긴 하는것 같아요.
뭔가 엄마보다 더 힘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쾌차하시길 빌게요

부모님 생각하면 참 아리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