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하기 힘든 말 "저 작가인데요."

11개월 전
in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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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내 글에 대해 한 번도 자신 있게 "읽어보세요, 재미있을 거예요."라고 해본 적이 없다. 겸손이라도 떨어야 그나마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나는 시종일관 그런 태도로 내 글과 책을 대해왔다. 내 나름 최선을 다해 전자책을 내고서도 인스타그램에는 표지 한 장을 올렸을 뿐이었다. 원래 글을 발행하던 스팀잇과 지인들에게서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았는데, 칭찬을 받아도 한사코 "아휴, 과찬이십니다~!"의 태도로 일관해왔던 것 같다. 내 글이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글일지 스스로도 아직 확신하지 못했던 게 분명하다. (으휴 찌질해...)

요란 떨지 않고 살포시 올려놓으면 누군가 닳도록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근데 겸손이 지나치면 "봐도 괜찮지만 별건 없어."라는 뉘앙스로 느껴지는데, 나 같아도 읽고 싶지 않다. 어차피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며 적는 글이라면 조금 더 자신감 있게 권해도 되지 않을까

개인을 드러낼 수 있는 통로가 많아진 시대
콘텐츠를 직접 개인이 생산하는 시대
지나치게 겸손한 태도보다는
약간 뻔뻔하더라도 자신감 있는 태도가 필요한 건 아닐까.



저 작가인데요


(나를 포함해서) "저 작가인데요."라고 말하기 힘든 사람도 많을 것 같다. 어딘가에 글을 계속 쓰고 있지만 작가라는 말은 왠지 쉽게 쓰기 힘들다. 글을 써서 이름을 알리고 사람들이 작가로 인정해야만 작가가 된다고 생각했다. 사람마다 다르게 정의할 수도 있지만, 왠지 작가라 하면 '우리 시대 최고 지성', '통찰력', '뛰어난 작품' 뭐 이런 형용사가 생각나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얼마 전에 본 피드에서, 소설가가 소설을 쓰는 게 아니라 소설을 쓰는 사람이 소설가라는 글을 봤다. 이름 있는 문학상을 받아 멋있게 등단하고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글을 쓰고, 누군가 읽어주고 있다면 이미 작가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제는 단언할 수 있다. 매일 글을 적고 있다면 스스로 작가라고 불러도 좋다. 자신의 상처든, 경험이든, 지식이든 무엇이든건에 쓰고 있다면 당신은 이미 작가다. 좀 더 자신감 있게 쓰고 싶은 글을 꾹꾹 눌러 적어야겠다. 그리고 좀 더 자신 있게 말해봐야겠다. "저는 글을 쓰는 작가이고요, 제 글 읽어보시면 재미있을지도 몰라요."라고.



이 세상 모든 무명작가들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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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꼭 유명하거나 사람들이 이름을 알아야 작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거같아요.. 사실 스팀잇에 글쓰는 모든분들니 다 작가님이잖아요!!@.@경아님 멋지세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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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못 되어도 작가는 될 수 있으니깐요! 뭐라도 수식어가 붙을때까지 열심히 해볼꺼에요 :-)

^_^ 경아님은 글도 잘쓰시는 작가에 디자인도 잘하는 디자이너시죠. 자신을 가지셔도 충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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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

작가 맞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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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 작가인데요

어디가서든 당당하게 말하세요! 경아님은 충분한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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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계시죠?ㅎㅎ 올해는 열심히 창작하고 열심히 알려보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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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열심히 하시니 빛을 볼겁니다! 경아님 화이팅^^

이 글 너무 좋아요. 작가란 말에 담긴 무게가 무거워보여서 아직 자격미달처럼 느껴져서 '작가입니다.'아니 '작가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도 쉽지 않죠.
무명이긴 하지만 경아님 말씀대로 우리 모두 작가네요:D 이왕 쓰는 글 자신감있게 내놓자는 말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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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님, 브런치에서 팔로우 했어요!
무명작가지만 같이 화이팅해요ㅎㅎ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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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한 공감 감사합니다ㅎㅎ

그럼 저도 웹툰작가라고 떳떳히 애기 해도 될까요...
정식 데뷔전이지만 연재도 사이트에 꾸준히 하고 읽고 댓글 달아주는 독자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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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죠! 그림과 글로 돈을 얼마나 버느냐는 차이가 있겠지만, 자격이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너무 겸손을 하는 것보다, 이 글은 좀더 다듬을 필요는 있지만 이 부분만큼은 꼭 읽어보는 것이 좋다. 라는 정도로, 뽀인트만 콕 집어 자랑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격은 충분한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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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구요ㅎ 말씀해주신 방법도 참 좋네요.
자신있는 부분을 자신감있게 내놓을 수 있는 작가들 저도 좋아하거든요.

경아작가님 안녕하세요 :)
이노빗작가 인사드립니다.
글에 공감해서 저도 스스로 작가라고 써봤는데 아 오그리토그리 쥐구멍에 숨고싶은 기분이네요 ㅋㅋ
무언가 꾹꾹 눌러 적고 있으면 작가인데 요즘엔 통 기록을 안하고 있어서 분발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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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빗작가님 숨으시면 아니되옵니다ㅋㅋ
다시 기록합시다 +_+

경아님 글은 담백함이 있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이미 좋은 작가의 반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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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열심히 쓰고 열심히 알리려구요~!

새로운 호칭은 왠지 쑥스럽고 입에 안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름처럼 옆에서 자꾸 그렇게 부르게 만들면 익숙해질텐데요 홍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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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도 익숙하지가 않네요ㅋㅋ 홍작가...하ㅋㅋ
매일매일 스스로 불러볼께요..이빨닦을때마다 해볼까봐요ㅋㅋ

글이 꼭 재미있어야 작가는 아닙니다.ㅎ
경아님 글은 개운해요.
머리가 맑아진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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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스러운 칭찬인데요!ㅎ
책을 내보셨어도 글 쓰는건 쉬운게 아닌거 맞죠?
뭉게뭉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정리한다는게 재미있으면서도 어려워요ㅎ

저는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기준이 뭘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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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은 없는 것 같아요. 마음먹은 순간 부터 시작되는거 아닐까 싶은데요?
같이 작가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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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표지 한장만 올리시다니 ㅜㅜ

이미 남몰래(메가 포함)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작가십니다!!!!!

저는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스스로를 작가로 생각하고 있고 또 제 글이 괜찮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런 근거 없는 자신감 유지해도 될런지...ㅎㅎㅎ

작년부터 책 출간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출간 기획서 준비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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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님 글에서 감동받은적 있는걸요! 분명 다른분들도 그럴꺼에요ㅎ
출간 기획서 준비하시고 있으시군요.
유유출판사에서 최근에 투고에 대한 책을 출간했던데 저도 읽어보려고 해요.
읽어보시면 기획서 보내실 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좋은 출판사와 인연 닿으셨으면 좋겠네요.
(자신감은 원래 근거가 없는것 같아요. 근자감 같이 유지하기로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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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ㅎㅎ 저도 제 글에서 종종 감동받는답니다...ㅋㅋㅋ

올해는 출간 소식을 알려드렸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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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ㅎㅎ

경아님 전자책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걸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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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요?ㅋㅋ 기쁜마음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책까지 내신 분이 작가가 아니면, 대체 무어란 말입니까!ㅎㅎ 책 안 낸 사람도 가끔씩 작가 소리 듣는데 말입니다. 경아님 글은 잘 읽히고 흡인력 있습니다! 힘차게 또 한 발 나아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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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문뜨문 들어오다보니 이제야 봤네요!ㅋ 응원감사해요!!
응원에 힘입어 올해는 더 용감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ㅎㅎ
힘차게 걸어나가다 마주치면 좋겠습니다 :-)

삶을 짓는다는 의미로 본다면 누구나 작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얼마나 능동적으로, 가끔은 (좋은 의미로) 뻔뻔하게- 짓는 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물론 개인적으로는, 유명이고 싶은 부분을 제외하면 철저히 무명으로 지내는 것을 선호하긴 합니다. 선택적 유명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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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관점에서 보면 누구나 작가일 수 있겠네요. 선택적 유명이 가능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ㅋ 현실은 적극적으로 드러내도 봐줄까 말까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