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비평) 이오스 기반 SNS Dapp 오노(ONO) ; 스팀잇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3년 전
in kr






이오스 메인넷이 활성화되고 다양한 Dapp이 이오스 기반으로 활성화되면 본격적인 블록체인 경제가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이오스의 많은 Dapp 중 SNS와 관련된 것이 나올것이라는 것은 자명한 것 이었습니다. 스팀잇이 블록체인기반 SNS의 성공 모델을 보여줬으니까요. 여러 Dapp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오노(ONO)라는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백서를 한번 확인해 보고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보려고 합니다.
오노(ONO) 백서




인터페이스


오노(ONO)는 철저히 스팀잇의 장점과 단점을 숙지하고 만들어진 프로젝트입니다. 때문에 비슷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평판도와 비슷한 명예점수라는 것이 존재하고 포스트에 업보트, 다운보트, 리스팀, 공유, 댓글 등 기본적인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스팀에서 시급히 필요하다고 이야기 되어 왔던 커뮤니티 기능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내 스토리"라는 카테고리가 있고 특정 컨텐츠에 바로가기 기능이 있습니다. 이용자 간의 채팅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노 기반 제 3자의 앱을 만들 수 있도록 SDK를 제공한다고 하니 사용의 편이성은 스팀잇보다 나을것으로 보입니다. 스팀잇이 분발해야 하겠습니다.



보상체계


오노에서 보상은 단순한 업보트만으로 주어지는것이 아닙니다. 여러 가치에 가중치를 부여해서 보상을 결정합니다.

이 외에도 영향력 보너스와 로그인 보너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보상하는 방식이 존재합니다.




또 백서에는 인센티브 방식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개인이 개인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토큰을 직접 전해주는 방식의 보상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포스트에 직접 광고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보상방식에서 상당한 진전입니다. 해당 토큰을 광고수익으로 컨텐츠 제작자의 몫으로 일정부분을 받는 시스템으로 보이는데 스팀포스트에 광고를 붙여서 광고수익을 포스트 작성자에게 보상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스팀잇에도 필요한 방식인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이 말하던 24시간 단위로 보상이 주어지고 스팀잇처럼 일주일이 아니라 글이 존재하는 동안 계속 보상이 주어진다는 내용을 다른 분의 포스트에서 봤지만 백서에서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합니다만 정말 그렇다면 스팀잇의 페이아웃이라는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노(ONO)가 취약한 점


이 프로젝트는 누가봐도 스팀잇을 교사와 반면교사로 삼았습니다. 반면교사로 삼아서 개선하려는 점에서 눈에 뛰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더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개선된 기능
  • 다양한 서드파티를 통한 서비스 다양화
  • 보상체계의 변화
  • 광고수익을 가능케 한 점

하지만 오노에는 심각한 문제점이 하나가 있는데 토큰 분배방식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ICO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이오스 보유자에게 1:1로 에어드랍을 해 준다고 했습니다만 오노토큰의 총 발행량이 천억개임을 생각해 볼때 장난치는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초기 오노 토큰(ONOT) 발행량은 칠백오십억개입니다.

이 중 200억개를 개발자들끼리 나눠가지게 됩니다.

350억개는 투자자들에게 분배합니다.

남아있는 200억개는 개발사와 파트너에게 분배할 몫으로 남겨놓습니다.

결과적으로 개인은 ICO를 통해서든 에어드랍을 통해서든 의미있는 비율에 ONT를 소유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개발자와 투자자가 토큰이코노미에서 95%이상 통제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 ONT가 경제적인 가치를 갖기 힘듭니다. 암호화폐가 얼마나 많은데 개발자와 큰손이 95%이상 가지고 있는 토큰에 투자하겠습니까..

게다가 위 포스트작성자와 유저들에게 보상되는 ONT 는 매년 발행되는 50억개의 ONT 인플레이션에서 모두 나옵니다.



토큰분배방식이 이렇게 불평등하고 불투명하게 형성되어 있으면 아무리 그 토큰 보상체계가 좋아보여도 그 토큰은 가치를 갖기 힘듭니다. 결국 ONT는 유저들이 플랫폼을 활용할때 마다 조금씩 던져주는 포인트에 불과하니까요. 네이버 콩이 더 가치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결론 - 1 ; 네이버 콩을 토큰화한 프로젝트


네이버 콩을 거래하거나 현금화하는 것은 활성화 되기 힘듭니다. 네이버라는 발행주체가 콩의 생산과 보상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네이버콩으 대량으로 사서 네이버 커뮤니티에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투자이익을 얻을 수 도 없습니다.

오노의 ONT 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건 보상방식이 세련되지 못해서 그런것이 아니라 ONT 태생상 토큰의 분배정책 이 탐욕스럽고 불공평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들이 ONO 라는 플랫폼을 활성화시키려 했다면 더 개발자와 투자자의 토큰분배량은 50%가 넘어가면 안됩니다. 지들이 95%이상의 토큰을 소유하고 인플레이션 되는 것으로만 사용자에게 찔끔찔끔 보상을 하겠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생각입니다. 만약 ONT가 가치가 높아지면 슬슬 갖고 있는 물량을 풀겠죠? 결국 재주는 유저가 부리고 돈은 개발자가 먹겠다는 생각입니다.

플랫폼의 성장은 유저에게 맞기고 이익은 자기들이 보겠다는 생각이 있으니 저런 착취적인 토큰 분배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착취적인 토큰정책은 중국산 프로젝트의 종특입니다.



결론 -2 ;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잇에 주는 시사점


오노는 좋아요와 댓글, 리스팀횟수, 저자의 평판도까지 고려해서 보상을 정합니다. 복잡하지만 이런 점까지 고려한다면 새로 유입되는 뉴비들이 더 쉽게 안착하고 조금은 더 평등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외부광고를 붙일 수 있게 만드는 것은 보상방식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습니다. 오로지 보팅파워에 기반해 보상을 받으면 좋은 글이 묻히거나 뉴비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팅파워기반이 아닌 클릭수 기반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스팀잇이 더 크게 발전할 수 있을겁니다.

7일 페이아웃도 해결할 수 있다면 유저가 크게 늘 수 있습니다. 일주일만에 모든 보상이 끝난다는 것은 양질의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하려는 사람들의 유인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몇년이 되었든 한번 제대로 작성한 포스트는 계속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포스트의 질과 양이 크게 개선되고 유저들도 늘 수 있을겁니다.



지금 제가 오노(ONO)이 자기가 약속한 것을 지킬 능력이 있는지 판단할 수 는 없습니다. 하지만 7월달에 시작되는 프로젝트이니 완전히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스팀잇이 가지고 있는 여러 구조적인 문제점은 기술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오노(ONO)는 아닐지 몰라도 정말 좋은 보상체계와 편리한 인터페이스, 공평한 토큰정책을 갖고 있는 프로젝트가 언제 나올지 모릅니다. 스팀잇 개발자들이 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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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에 관심이 많이 생기네요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보상 체계에 대한 분석도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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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오노에 대해서 알게되었군요. 스팀잇이 초기진입자로 굳건한 자리를 확보하기전에 다른 방식의 플랫폼이 또 나온다니 두렵군요.이번에 확실히 개발자들이 분발하면 좋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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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스팀잇이 더 분발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  3년 전

코알못이라 잘은 모르지만
광고가 들어오는게 맞기는 맞을것 같긴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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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광고를 달 수 있다면 스파는 없어도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시는 분들에게 괜찮을것 같은데요..

오노에 기대를 걸고 있는 저로서는 잘 짚고 넘어가야 겠네요!
모든 반대시각으로 바라보는 투자자의 눈은 좋은것 같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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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가 실현하겠다는 기능만 실현되면 획기적인것은 분명합니다^^ 토큰정책이 많이 아쉬움이 있죠.. 50%정도를 ICO를 하던지 에어드랍을 해서 생태계를 충실하게 만들었다면 정말 대박칠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반쯤 가려들으셔도 됩니다 ㅎㅎ

가시화되면 스팀잇에도 큰 자극이 될 것 같네요. 늘 해박한 포스팅들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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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런 비판적인 글 추천합니다~! 합리적인 비판은 발전을 위해 언제나 환영되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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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렇게 믿고 비판적인 글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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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른 분들이 말하던 24시간 단위로 보상이 주어지고 스팀잇처럼 일주일이 아니라 글이 존재하는 동안 계속 보상이 주어진다는 내용을 다른 분의 포스트에서 봤지만 백서에서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었습니다.

보상기한에 제한이 없다는 말이 아직까지 백서 등을 통해 확인된 사실은 아니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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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때는 확인 못했는데.. 혹시 꼼꼼히 못 읽어서 그럴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보상제한시간이 없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장점이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팀잇에서도 좀 고려해 보면 좋을텐데요 ㅎㅎ
아마 내가 이해 못하는 기술적인 문제점이 있는것이겠지만요.

이오스 제네시스 스냅샷 기준으로 에어드랍 해주고 시작하면 사용자 확보가 어느정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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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가진 사람에게 실제로 에어드랍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 비율이 1:1이었습니다.

오노의 총 발행량이 천억개이고 이오스의 총 발행량이 10억개임을 생각해 보면 에어드랍으로 분배된 양은 총 발행량의 1%도 안되는게 문제죠 ^^

중국같은 사회주의 국가 프로젝트가 훨씬 자본주의적 분배방식이라니 아이러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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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ㅎㅎ

제 편견때문인지 몰라도 저런식의 막무가내 토큰정책은 유독 중국에서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한 줄에 정말 큰 공감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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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참 좋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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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스팀잇이 자극을 좀 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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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보상체계변경과 외부광고만 현실화 되더라도 스팀잇이 크게 발전할 텐데요..

네이버 콩!! 확 와닿는 비유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후발주자는 선발주자의 장점을 흡수할 기회가 있지만
결국 비슷한 것을 해서는 절대 뛰어 넘을 수 없다구요.
지금도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코인들이 비트코인보다 전송속도가
늦을까요? 보안성이 취약할 까요?
자기들 기술이 뛰어 나고 비즈니스 모델도 좋다고 하지만
결국 도토리 키재기가 되고 있듯이 현재 있는 수많은 sns 플랫폼 수준으로
남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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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는 토큰 생태계 형성을 제대로 못할 것 같습니다. 토큰분배정책이 너무 중앙집권적이고 착취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네이버에서 임의로 찍어내는 콩이라는 비유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에 드셨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궁금했는데 이 글이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제 읽고 다시 찾아왔네요.

SNS 쪽이 다양해지는것같습니다~
글 잘 보았습니다^^

우선 서비스 기준으로라도 오노는 지켜볼만한 서비스네요.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꼭 써보고 싶네요.
스티밋과 더불어 서로가 자극이 되어 동반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스티밋의 위치를 탈환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몇개 있었지만 지속적인 개발과 이상을 쫒아가는 실제적인 운영을 제대로 보여준 SNS는 없었죠.
ONO는 어떨지 기대해 봅니다.

배분방식 읽고서 마음을 접은 오노 설명 잘 보았습니다.

리워드 기반 SNS 프로젝트가 상당히 많은데 생태계가 불확실 하다면 초기 붐업은 가능하나 급격한 유저 이탈 및 토큰 가치 하락이 나올 수 있겠네요.

jejejeje la rana se parece a la chismosa de mi suegra jeeee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