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남녀/세대분열은 어디까지 갈까

지난달

민주당의 질주에 처음으로 견제다운 견제를 한 것은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한편으론 속 쓰린 것이 있다.
지금의 선거결과는 20대 남자와 40대 남자 그리고 20대 여성들의 비율에 있어서 뚜렷한 대비를 보인다.

20대 보다 앞서 현대사를 경험한 40대들은 민주당이 참패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일관적으로 여당을 지지했고, 압도적인 비율의 20대는 오세훈을 지지했다. 20대 여성의 경우 세가지로 나뉘는데 박영선을 지지하는 상대적 다수와 오세훈을 지지하는 소수 그리고 페미니즘 공약을 내세웠던 제 3지대이다. 특히 20대 여성의 행보는 다른 세대와 달리 제 3지대에 15프로 가량이 표를 던졌다는 것이 주목할만 하다.

여성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켜줄 수 있는 정당에 투표하는 것은 당연하다.(그런데 허경영이 3위인 것 보면 누군가는 나의 예상과 다른 선택을 한 것 같다.) 어느정도 경제적 여건이 있어 부동산 문제에 덜 민감한 40대가 박영선을 지지하는 것은 놀랍지 않다. 다만 이들 모두를 포섭할 수 있는 정당이 전무하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신지예/혜같은 사람이 젠더 이슈에 전문성이 있더라도 서울 시민의 고충을 해결할 경험과 역량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이런 인재들을 포섭할 수 있는 정당이 있어야 되는데, 여당, 야당 모두 그럴 포용력이 있을까?

지금의 세대/남녀 분열은 마치 누군가가 배후에 있는 것처럼 풀리지 않고 악화되고 있다. 어느 쪽 정당이든 상대방 지지자를 보편적으로 포섭할 수 있는 정당으로 변혁을 꾀하거나 아예 제 3의 정당, 제 4의 정당이 등장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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