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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바람 받고 갈 땐
체력이 좋아진걸로 착각하기 쉽다.
되돌아 올 때의 역풍에서 주행할땐
힘이 곱절이상 든다.
힘들다고 속도를 늦추고
페달을 천천히 돌리면 오히려
더 힘들다.
적당한 변속기에
바람을 이겨내는 힘을 찾고
꾸준히 돌려야 앞으로
원하는 곳에 갈 수 있다.

이번 봄은 유난히 바람이 분다.
루나도 그 바람에 날려
먼지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