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하락하면, 희생자가 생기기 마련

3년 전

션 러셀이라는 영국 비트코인 투자자 이야기를 담은 CNN 머니의 기사입니다. 암호화폐에 투자해 손실을 입고 있는 분들이라면 다른 것은 몰라도 그의 마지막 말은 꼭 기억해 두시길 바랍니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만일 손실에만 마음을 쓴다면,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좋을 게 전혀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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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이후 주요 암호화폐들의 가치 중 약 4,000억 달러 상당이 사라졌다.

션 러셀(Sean Russell)이 평생 모은 돈도 여기에 들어있다.

주식 투자는 거의 하지 않았고, 2017년 11월 약 120,000달러 정도 가량의 비트코인을 산 것 이외에 투자 경험도 거의 없었다. 이 돈이 단 한 달 만에 50만 달러로 바뀌자 기절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느 날 아침이었습니다. 눈을 뜨자 하루밤새 약 12,000파운드(15,600달러)를 늘어나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도 계속 불어나고 있었습니다. 빌린 돈도 값고, 항상 꿈꿨던 휴가를 떠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영국에서 부동산 개발업자로 일하면서 집을 사서 수리한 후 되파는 일을 하고 있던 러셀의 꿈은 계속 이어지지 못했다. 붕괴되기 전인 12월 2만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제 6,3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러셀은 비트코인에서 비트코인 캐시와 이더리움 및 리플을 포함한 다른 암호화폐로 갈아타 손실을 줄여보려고 했다. 하지만 효과는 없었다. 투자 원금의 장부상 손실은 96%에 달하고 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뉴스에서 억만장자들이 파산했다는 얘기는 들었어도, 내게도 그런 일이 생기리라곤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어떻게 내가 그 많은 돈을 잃었을까? 하지만 내 처지가 그랬던 겁니다.



러셀만 그런 게 아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대체 금융 연구소에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연구하는 마이클 라우치(Michel Rauchs)는 2017년 폭발적인 상승장이 수많은 경험 없는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다고 말한다.

소액 투자자, 학생, 주부, 심지어 할머니들까지 그 물결에 휩쓸렸습니다.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언론의 보도를 따른 것입니다. 고점에서 시장에 들어갔고, 지금은 막대한 손실을 깔고 앉아 있습니다."

시장 붕괴는 전문 투자자들과 암호화폐 열광팬들 사이에 암호화폐가 앞으로 어찌될지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행동 경제학을 가르치는 베네데토 디 마르티노(Benedetto De Martino)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분명 우리가 보았던 열풍과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은 우리 경제 역사에서 반복해서 일어났던 다른 금융 시장 거품과 비슷합니다.

암호화폐 투자자를 사로 잡았던 열풍은 최근 몇 달 동안 서서히 퇴색해 왔다. JP 모건의 CEO 제이미 다이먼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멀리하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난 주, 골드만 삭스가 암호화폐 트레이딩 데스크 개설 계획을 포기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비트코인 가격이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어도 반등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있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는 지난 몇 달 간 ETF 회사 프로쉐어즈와 다이렉슨 및 윙클보스 형제의 신청을 비롯한 비트코인 ETF 상품을 허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암호화폐 기업가들은 이 같은 상승과 하락을 성장통으로 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런던 블록 익스체인지의 CEO 벤저민 디버스(Benjamin Dives)는 이렇게 말한다.

시장에서는 상승과 하락이 주기적으로 일어나며, 여전히 투자자들에게는 많은 기회가 있습니다.

러셀은 처음 비트코인에 투자하기 전에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서 이 암호화폐의 배경 기술인 블록체인을 연구해 왔다. 그는 그 과정을 미스터리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비록 엄청난 손실을 안고 있지만, 열성적인 신념을 지닌 투자자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만일 손실에만 마음을 쓴다면,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좋을 게 전혀 없기 때문이죠.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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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 전

급하면 잃는다는게...ㅎㅎ 건승을 기원합니다~

불장맛을 못본 사람으로써 씁쓸하네요.
언제가 맛볼날이 오겠죠?

모두 성투하세요 @pius.pius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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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말고는 암호화폐를 갖고 있지 않지만...
여러 분야에서 @jyinvest 님도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

2월에 거품은 주부들이 애기 업고 시장에 나타나야 붕괴된다는 말을 하면서 희망회로를 돌리는 글이 있었죠. 아직은 그 사람들이 안 나타났으니까 괜찮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에 허허 웃습니다. 돌이켜 보면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애기 업고 오신 분들이 투자 강연회 다니는 것을 보았던 것 같네요.

시장은 다시 살아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의 경험을 장 간직하고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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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요샌 주부들도 스마트폰으로 무장하고 있는데다 고학력자들도 많아서 ㅎㅎ 주부들 나타나나 기다리기 보다는 투자 대상을 분석하는데 더 공을 들여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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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젊어서 아픔을 겪으니 오히려 고마울 따름이죠. 주부들 얘기는 학력보단 투자경험을 말하는거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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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처럼 성장통으로 삼는 편이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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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아기 데리고 객장에 나타난다'라는 문장 자체가 투자 경험을 포함한 포괄적으로 여성을 무지한 존재로 무시하는 태도, 가정주부를 무시하는 태도를 담은 말이었지요. 요즘은 그렇지 않다는 관점의 댓글입니다^^ 학력, 정보망, 인맥, 기업분석능력이 상당한 주부들도 많아요. 인간지표를 갖고 투자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인간지표도 미신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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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 써주셨네요. 무슨 소리인지 알고 동의하는데요. 저 또한 주부를 인간지표로 삼은 해당 글을 비아냥거리고자 쓴 것입니다. 덧붙이면 애당초 그들이 인간지표가 된다고 생각도 우스꽝스럽고 그렇게 설정해도 의미가 없었을거라는 논지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간지표 말고 제 나름의 원칙이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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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쓰신 내용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허허허.....

지금 갑자기 튀어오르고 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