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패키지여행. 말레이시아-싱가폴

4년 전

여행 마지막 날 아침 .. 아쉬운 마음을 이끌고 조식을 먹으러 갔다. 자리가 없어서 야외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근데 여기.. 4성급 호텔인데 수영장만 보면 5성급 저리가라네? 싱가폴 호텔은 다 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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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같아서는 옷버리건 말건 풍덩 뛰어들고 싶었으나 패키지여행의 일정이란 것이 나의 수영소울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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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조식을 퍼왔다. 호텔조식이 다 거기서 거기긴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조식의 음식들에서 다 특유의 버터향이 났는데 싱가폴에오니 그 냄새가 전혀 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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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먹고 다음 일정하러 출발. 저 멀리 싱가폴 2층 버스가 보이길래 얼른 찰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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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첫 일정은 주롱새공원이었다. 각종 새가 모여있는 동물원인데 난 새를 좋아하지 않는다. 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새비린내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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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공원을 한 바퀴 쭉 도는데 안전상의 이유였는지 새들을 좀 멀찌감찌서 봐야 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따라다니는 새냄시가 여간 거슬리는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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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내려서는 새쇼를 보러갔다. 뭉쳐에 뜬다에 나온 그 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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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가 쇼맨쉽이 굉장히 좋아서 나도 모르게 더 몰입해서 보았다. 중간에 새끼리 대결하는게 있었는데 초등학교 운동회이래로 가장 열심히 응원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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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관객이 참여하는 코너가 네번 정도 있었는데 그 중 두번이 우리 패키지팀원들이 었다. ㅋㅋ다들 참 열정이 많은 분들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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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날레에는 각종 새들이 떼로 나와 장관을 보여주었다. 새는 싫어하지만 저 플라밍고는 참 예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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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센토사 섬의 머라이언파크로 여기에있는 머라이언 상이 오리지널 머라이언 상보다 훨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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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언 설화와 관련된 애니메이션을 보러 가는 중
인어공주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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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기 전 전망을 보는데 사실 어제부터 계속보던 그 광경이었다 ㅋㅋ 예쁘기는 한데 확실히 지역이 좁다보니 같은 광경을 다각도로 보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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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나올 때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스타벅스에서 아이스 바닐라라떼를 한잔 하며 더위를 식혔다. 그 와중에 패키지팀원 중 한 아저씨께서는 그 습한 더위에 핫아메리카노 벤티사이즈를 이열치열로 마시고 계셨다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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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차례가 되었고 4명씩 하나에 탑승하는데 내 친구랑 남매끼리 여행 온 팀이랑 같이 탔다. 근데 남매 중 초딩 남동생이 약간 통통한 친구였는데 움직일때마다 케이블카가 기우뚱거려서 중심잡히라고 중간에 앉혀두었다. 당시에는 그게 왜이렇게 웃겼는지 도착할때까지 계속 웃었던 기억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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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본 풍경은 사실 아까도 그리고 그 전날도 본 그 풍경ㅋㅋㅋ 그래도 다시 봐도 예쁘고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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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쇼핑을 위해 차이나타운을 찾았다. 기념품은 싱가폴 내에서 여기가 제일 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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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도 즐거웠지만 시장을 구경하는 것 자체도 재밌었다. 알록달록한 건물은 그냥 길가다가 대충 찍어도 멋들어진 사진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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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초콜릿이 엄청 많고 싸서 나도 몇 개 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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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적지인 마리나베이샌즈로 가던 중 특이한 건물을 봤다. 싱가폴에는 저렇게 독특한 느낌의 건물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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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싱가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에 입성. 스카이파크 구경을 위해 먼저 표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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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를 대표하는 호텔답게 호텔 내부가 삐까뻔쩍하고 외국인 관광객도 엄청 많았다. 다음엔 여기서 묵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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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삼둥이빌딩의 꼭대기에 오르니 그토록 여러번 본 그 풍경이 또 또 또!!! 탁트여 좋긴했지만 대낮에 가니 직사광선을 참을 수없어 10분만에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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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빵먹으러 갔다. 호텔빵은 뭔가 다른가 싶었지만 파리바게트랑 비슷하다. 맛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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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먹을지 몰라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직원 아저씨가 엄청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몇개를 골랐다. 익숙한 맛. 맛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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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이 끝나고 저녁먹고 싱가폴공항에 갔다.
찰스앤키스가서 가방사고 twg가서 티세트사면서 말레이시아행 비행기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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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기억이 남았던 것은 비행기 탑승 안내 방송을 듣는데 잘 알아듣지 못해 친구랑 갸웃거리는 와중에 옆 의자의 여성분이 왜요? 라고 물어서 쳐다보니 싱가폴 사람이었다. 대화를 좀 나누고 한국어 잘하신다고 엄지척해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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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에서 말레이시아로 경유하기 위해 밤비행기를 탔다. 마지막으로 그 야경을 간직하고 싶었으나 하필 창문없는 자리에 배정이...

말레이시아에 와서 한국행을 타기위해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에어아시아는 또 연착. 이땐 이미 한밤 중 이라 졸려서 제 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비행기를 타자마자 자다깨다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몇 시간을 보내니 아침 먹을 시간이 되었다. 근데 아침메뉴가 또 이거야 ㅠㅠ 너무 느끼해서 아이스커피 한잔 사서 겨우겨우 우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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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며가며 6시간 반이라는 기나긴 비행시간 동안 함께해 준 두꺼운 책에게 고마워서 한 장찍었는데 이상하게 여행다녀오니 읽기가 싫어져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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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는데 워... 동남아보다 한국이 더 습하고 더운건 뭐지?

어쨌던 홈스윗홈을 위해 리무진버스를 탔는데 일부러 신나는 노래를 들었는데도 눈물이 자꾸 났다. 왜냐하면 이날 바로 출근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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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에가서 짐풀고 바로 울면서 출근했다는 슬픈 이야기.

사족 하나, 생애 첫 패키지여행인데 길치인 나에겐 정말 신세계였다. 그리 편할 수가 없었다. 좋은 팀원들이랑 좋은 가이드를 만나 너무 즐거웠고 난 앞으로도 패키지를 애용할 예정이다.

사족 둘, 말레이시아랑 싱가폴 공항직원들은 왜 이렇게 장난을 잘치는지. 여권이랑 얼굴 다르다고 안주고 누구는 내 이름이 자기 친구이름이랑 똑같다고 했다ㅋㅋㅋㅋ

여행기를 작성하다보니 여행을 다시 한 번 다녀온 느낌이 나서 참 좋은 것같다. 앞으로도 여행기를 자주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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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대학생 때 초등학생인 남동생이랑 싱가폴-말레이시아 패키지 다녀왔었는데 같은 케이블카에 남매가 왔었다는 글을 보니 뭔가 반갑네요 ㅎㅎ
주롱 새공원, 케이블카, 차이나타운 ... 코스도 비슷합니다
가족끼리 가기에는 패키지가 최고인 것 같아요
편하고 헤맬 일 없이 구경 잘 하고 오면 되니까요!


kr-travel 태그로 여행기 올리시면 응원 보팅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링크 남깁니다
한번 방문해보세요 ^^
https://steemit.com/kr-travel/@brianyang0912/bwnp7-kr-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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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코스들이 다 비슷비슷한가 보네요 ㅋㅋㅋㅋ 좋은 정보까지 남겨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  4년 전

your trip looks very good and nice food sanes thank you

With love,

harj : ) xoxo
Abstract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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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your comment.
Have a goo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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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Thank you! sanesarah great to get your interpretation on my last art post called "Attachment" your insight would help us : )

With love,

harj : ) xoxo
Abstract artist

  ·  4년 전

저는 한번도 패키지여행을 가본적이 없습니다.
몇번 가족이서 해외여행도 했지만
온전히 제가 항공기며 호텔이며 다 예약을 했었죠.
한번쯤은 패키지여행을 가고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싱가폴에서 호텔 옥상 멀리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혹시 여기가 거긴가요?

새들이 쇼도 하다니 ... 새도 머리가 좋나봐요 ㅎㅎ
건물을 온통 녹색의 나무들로 뒤덮은 풍경이 참 독특하네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싱가폴, 말레이지아 꼭 가보고 싶게 만드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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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은 아마 싱가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일꺼예요. 여긴 그냥 작은 호텔인데 뷰가 꽤나 좋았어요~! 꼼꼼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기 잘 읽고 갑니다 :)
어릴 적 가족 여행으로 싱가폴, 말레이시아 패키지 여행을 갔던 기억이 :)
머라이언은 지금이나 그때나 변함없이 똑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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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말레이시아 싱가폴 패키지 가신 분이 많이 보이네요. 부담없이 여행하기 좋은 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