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가지감天歌之感] 서언

3년 전
in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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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chung님의 감상평 릴레이를 참여하면서 서언을 쓰게 되었습니다.
바가바드기타는 몇달 전에 읽었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마음에 팍팍!
꼿혀 들어왔지요. 좋았던 책이 감상평릴레이에 올라와서 반가웠고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되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같이 토론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18장 까지 독서감상평을 써 볼 생각입니다. 재독의 기회도 좋았고요.

이 책을 읽게된 계기는 정창영씨, 우파니샤드, 고전과 연결되어서 입니다.
힌두교쪽에 관심이 생겨서 우파니샤드를 읽게 되었는데, 번역자가
정창영씨였습니다.그가 책에 풀어두었던 이치들이 좋았습니다. 번역을 쉽게
편하게 아주 잘했습니다.그래서 정창영씨가 궁금했고 저서들을 읽었습니다.
경전 전문가라는 타이틀도 좋았고요. 개인적으로 경전을 좋아하거든요.
읽었던 책 중의 하나가 바가바드기타였습니다.책을 손에 잡고 단숨에
읽어나갔죠.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책에 표지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 삶과 죽음에 대한 신의 대답 "
삶과 죽음에 대한 신의 대답이 어떠한지 궁금했습니다.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의 경전이며 오랬 동안 살아 있는 책입니다.
앞으로도 죽지 않고 살아있을 책입니다. 세상은 변해도 이치는
변하지 않으니깐요.


시작하는 문입니다. 정창영 씨는 1.크리슈나, 2.노자, 3.예수의 말의
연결을 통해서 시작합니다.

<크리슈나>

그대는 그대가 항하여야 할 일을 하면 된다. 행위의 결과는 그대가
관여할 부분이 아니다. 행위의 결과에 대한 기대를 푸품고, 그것을
목표적으로 행위 해서는 안 된다. 또한 행위를 피해서도 안 된다. 행위를
포기하고 아무런 행위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정한 포기는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는 것이다. 행위의 결과를 기대하는
사람은 즐거움과 괴로움, 그리고 그 둘이 섞인 세 가지 열매를 번갈아 맛본다.
그러나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는 사람은 행위나 행위의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초월적인 자유를 누린다.

<노자>

우주의 근원인 道를 따르는 사람은 하루하루 마음을 비워 단순해 진다.
비우고 또 비우면 인위적인 욕망이 없이 행하는 단계에 도달한다. 이단계에 도달하면,
억지로 애쓰지 않아도 모든 것이 조화롭게 이루어진다.

<예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라. 공중의 새를 봐라
심지도 않고 거두짇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지만 하늘
아버지께서 다 잘 살게 하신다. 그러므로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마라.
내일일은 내일 하면 된다. 너희는 오직 오늘 해야 할 일을 오늘 하면
된다. 나머지는 하늘 아버지께서 다 알아서 해주실 것이다.

개인적으로 말씀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무엇에 집작하지 않고
근원에 따르면알아서 조화롭게 이루어 질 것이다." 라는 의미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정창영씨는 크리슈나(해체와 파괴의 힘으로부터 우주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신)의 가르침의 핵심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자유 또는 초월은 외적인 상황과 조건을 변화시켜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현실을 대하는 정신상태 또는 어떤 마음과 어떤 태도로 일상을
영위해나가는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천국도 지옥도 내면에 마음자리에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외적의 변화는 내적이 변화로 이루어 진다는 것도 입니다. 바가바드
기타는 이 핵심을 아르주나와 크리슈나의 문답으로 이어 나갑니다.

문이 열렸고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1장부터 18장까지 재독하면서 바가바드기타의 감상평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포스팅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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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님! 환영합니다. @bobo8 님에게 첫 시작을 부탁드렸는데 지금 잠수중이신거 같아서 걱정했습니다. 릴레이 원칙에 상관없이 꾸준히 올리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sub-댓글을 하나 만드시고 오픈 토론방을 주관하시는게 어떨까요? 아직 서언이라서 많은 논의는 안될것도 같긴하지만...

자유의사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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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댓글을 어떻게 다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방법을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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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댓글 다시면서 여기에 다세요. 하시면 되지요. 지금 제가 여기에 달듯이 다른 스티미안분들도 타오님지금 댓글 밑에 달면 서브 댓글이 이뤄지는 것이지요.

'##' 띄어쓰기 '천가지감(天歌之感) 토론방 시작합니다. 주제관련 논의는 여기에 달아주세요. 이런식으로요.

결과는

천가지감(天歌之感) 토론방 시작합니다. 주제관련 논의는 여기에 달아주세요.

타오님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 올려주실 감상평도 기다려 지네요.

행위의 결과에 대한 목표를 품고 행위하면 안된다

이 부분은 사실 작년의 제 화두였습니다. 제 스승님은 포커스 한 후 그저 surrender 하라고 하셨어요. 노력은 집착이 따라붙습니다. 집착이 붙어있는 목표는 한계가 있구요. 노력을 하기 시작하면 시간당, 비용당 좋은 결과를 수치적으로 계산하고 판단하게 되는 것 같아요. 조화롭게 일이 되어가는 과정은 나 혼자서 애쓰는 상태가 아니고 인연이나 지혜가 결합한 요소들이 빛을 발하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이 상태에서는 한계가 없습니다.

전 정창영씨가 번역한 초인들의 삶과 가르침을 찾아서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바가바드기타도 번역을 하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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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문장이 올해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저의
방향점으로 잡기도 했네요. 결과에 집착하지 않고
매일매일 하는것. 그러면 자연히 결과가 찾아 온다는 이치를 느끼게 되었거든요.
이것과 연결되는 것이 말씀하신 surrender도 있고요.
내맡김, 완전한 허용, 도구가 되는것 으로 통했고요.
이상태는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말씀하신 요소들과
큰힘이 이끌어 한계가 없는 능력이 발휘된다고
생각되네요.
남겨주신 피드백 좋았고 다시 돌아보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무엇에 집작하지 않고 근원에 따르면 알아서 조화롭게 이루어 질 것이다." 감사합니다. 저도 책을 얼른 읽기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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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쓰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것들이 있더라고요.
무위이화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 뜻에서 생각됬네요.
읽어보시면 본질적 의미를 더 잘 느끼실 수 있을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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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실수로 마이너스 표시를 누른듯한데 취소가 된 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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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어떤 길이든 그곳으로 통하는것 같습니다. 그 행함이 명확하고 걸림이 없으려면 어떻게 행하라는 지침은 여기저기에서 발견이 되지만 실천하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그 시절 어느 수준에 올랐음에도 싯타르타 처럼 완전한 해탈을 이루지 못함은 우리의 삶과 구도는 다른 세계가 아니라 바로 우리 삶에서 마지막 퍼즐을 찾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면서 저 또한 여기저기에 이끌려 지금까지 왔는데 또 감사한 인연이 되어 바가바드 기타도 읽어 보고 있습니다. 저는 좀 더 읽어 본후 제 의견을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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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도는 한갈래로 모이는듯 합니다. 옹달샘도, 시냇물도, 강물도 결국엔 물이고 바다로 향하듯이요. 퍼즐은 정말 현실에 있는듯 합니다.
지금 딛고 있는 곳에서 배우고 깨닫고 하면서 그 고리를
알 수 있고요. 넵. 읽고 또 이야기 나누면 좋겠네요 :)

저는 집착심의 근원을 먼저 생각해봅니다. 불교의 12연기론에서 무명(無明)/어리석음-행(行/형성작용)-식(識/인식작용)-명-색(名-色/물질과 정신)-육입(六入/6가지 감각기관)-촉(觸/나와 대상이 관계를 맺는 현상)-수(受/느낌)-애(愛/애착)-취(取/집착심)-유(有/존재)-생(生/발생함)-노사(老死/늙고 죽는 고통)-다시 무명(어리석음)의 이 12가지 순환의 고리의 중심에 있는 나와 대상 간의 접촉으로 발생하는 느낌에서부터 집착이 발생하는데 그렇다면 이 느낌(아프고, 즐겁고, 담백함) 중에서 담백함을 쌓는 훈련을 한다면 행위의 결과를 포기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느낌을 제어한다는 것이 아주 어려운 문제이지요. 지금 이렇게 말하는 순간에도

집착심이 스믈스믈 기어올라오지요

그래서 금욕을 강제로 시행하는 수행자가 있는가 봅니다. 그런데 금욕을 넘어서 가학증까지 가기도 하구요. 그래서 강박증세로도가는데 그또한 강박증세에 대한 집착심이 되지요. 고통을 즐기는 새로운 집착심, 그래서 담백한 것이 가장 어려운가 봅니다.

집착심을 버려야 한다는 의지에대한 새로운 집착심, 그래서 그 의도마저 버려야 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집착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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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을 버리는 집착을 버리고, 깨닫고자고 하는 깨달음도 버리고, 버리려고자 하는 마음도 보리는 것.
그대로 있는 것. 존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네요. 아는것이 아니라, 모르는것. 순수한 마음을 그려봅니다. 바가바드기타 릴레이를 시작해주셔서 감사하넹요~! 앞으로가 기대되기도 하고요. 함께 토론하고 나누는 것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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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타오님께서 포스팅을 자주해서 소통을 해주세요. 저는 미약하지만 힘닿는대로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다른분 포스팅에도 적극적으로 찾아가셔서 타오님의 견해를 달아주세요. 그래야 토론의 장이 활성화되겠지요. 너무 부담같지마시고요.

ps. 혹시 정창영샘 번역본은 기타의 장/ 구절 나누기는 없는지요? 인용을 하실때 어디를 인용했다는 정보가 자세하면 좋을것도 같습니다. 없다면 꼭 무리하실필요는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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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담없이 즐겁게 적극적으로 해봐야겠네요.
장/구절이 있어서요. 추후 글에는 인용을 해서 적어두어야 겠네요~!

가슴에 새길만한 주옥같은 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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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가 담겨있는 문장들이 많더라고요.

안녕하세요, 타오님! 천가지감 함께 나누게 된 bobo입니다:) 이제 막 1장에 대한 사고를 마치고 왔어요. 크리슈나의 말이 더욱 와닿네요.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아라. 그 이후의 초월적인 대화는 과연 어떤 것을 의미할런지 의미심장합니다. 말씀해주신 외적인 변화는 내적인 변화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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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의 사유를 마치셨군요 ~ 모든 외적변화는 내면의 변화로 이루어진다 라는 의미가
더 가까운 느낌이네요~ 이후에 이 내용에 대해서 쭉 설명해주더라고요.

언젠가 지대넓얉에서 들어본거만 같은
바가바드기타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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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님의 저서들 보면서 우피니샤드를 읽었고 그래서 바가바드기타를 일게 되었죠.
채사장님 책을 좋아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