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가는 이에게 고함

4년 전

이른 아침, 비보(悲報)
우리를 슬프게 하는 이에게 고함.

남겨진 자들에게 진보의 무거운 책무를
맡기고 떠나가는 이에게 고함.

정녕 당신은 남겨질 이들이
느끼게 될 공허함과 애념을 생각하지 않았던가.

정녕 이미 떠나간 큰 별처럼
'공소권 없음'을 받아야 했는가.
이미 한 번 겪은 비극을 다시 낳아야 했는가.

당신이 바꾸고자 하는 세상의 벽이
매우 높이 있음을
이렇게 보여주었어야 하는가.

진보(進步)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또 다시 진보(珍寶)를 떠나보내야하는
우리의 슬픔은 어찌 이토록 가슴에 사무치는가.

떠나가는 이에게 이제 와 소리칠 수도 없다.
이 곳을 떠나가 닿는 그 곳에서는
아픔이 없기를, 당신이 꿈꾸었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미련없이, 행복하게 떠나라
대중과 가장 가까웠던 정치인이여

남겨진 자들의 어깨에
실릴 무거운 고통이여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TEEMKR.COM IS SPONSORED BY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