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 갔는데 머리를 망쳤다ㅠㅠ

4년 전
in kr

KakaoTalk_20180103_002902411.jpg

하....

사실 머리는 다시 자라는 것이니까 어지간하게 망하지 않는 이상 기분이 나빠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근데 오늘은 아니다. 기분이 몹시 우울하다.

늘 가던 미용실이 하필 오늘 휴무일이어서 근처 다른 미용실을 갔는데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느낌이 않좋았다.

미용사들끼리 한 테이블에 모여서 껌 쫙쫙 씹으면서 폰게임을 하고 있었다.

아....이때 멈췄어야 됐다. 뒤돌아 나왔어야 했다. 그런데 난 그러지 못했다.

일단 미용사가 딱봐도 어려보여서 뭔가 수습??같은 느낌이었다

그건 그렇다 치고 기침을 하는데 손으로 틀어막고 그 손으로 내 머리를 만지는 것이였다. 거기다 아까 씹던 껌도 안뱉고 잘 씹고 있었다.

내가 미용실에서 큰거 바라는게 아닌데 그래도 인간적으로 돈 받고 서비스 하는거면 기본 위생은 지키고 기본 예절은 지켜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미용사분 생각은 달랐나 보다.

그래도 '어차피 끝나고 샴푸하니까' 라는 생각으로 참았다.

그렇게 머리를 자르는데 와!!!!!!!!!!!!!!! 뭔 사람머리를 레고머리로 만들어 놓냐!!!!!!!!!!!!

캡처.PNG
(제가 그림에 소질이 없습니다 ㅠㅠ)

앞머리를 뭔 자대고 자른것처럼 일자로 잘라놨다. 옆머리는 전혀 숱도 기장도 안치고 붕 뜨게 만들어 놨다.

분명 평소 미용실에서 했던 주문 그대로 했는데 뭐 이리 다른 머리가 나오는건지..

앞에 일자 머리 없애달라고 하니까 야금야금 기장을 잘라먹는데 이러다가 리얼 반삭할거 같아서 됐다고 하고 샴푸하고 나왔다.

진짜 짜증이 솟구쳤는데 뭐 적당히 노답이여야 컴플레인을 하지... 총체적 난국 앞에서는 오히려 입이 무거워진다.

그리고 다른 미용실 가서 복구할려고 했는데 뭐 이건 복구가 불가능했다.

결국 시원하게 옆머리 밀고 앞머리 짧게 쳐서 위로 올렸다.

한겨울인데 한여름에 봐도 시원해 보일 머리를 했다.

하..... 하루 종일 머리 생각만 나는 하루였다.

괜찮아.. 한달후면 아니 한달도 더 걸릴거 같다. 두달후면 복구되겠지..

오늘의 교훈

  1. 미용실은 평소 가던 곳으로만 가자.

  2. 처음 느낌이 쎄하면 그 느낌이 맞다. 뒤돌아보지말고 나오자.

  3. 머리는 중요한 약속 1주일 전 쯤에 미리 손질해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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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ㅜ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그럴땐 최소 컴플레인이라도 확실히 해야할 것 같아요. 잘려나간 머리가 되돌아오진 않지만ㅠ 적어도 기분은 나아지니까요ㅎㅎ; 좋은 교훈 감사드립니다

·
  ·  4년 전

흑흑 당하고 나서야 이렇게 깨닫네요! ㅠㅠ

1,2번 진짜 엄청 공감되네요..

괜히 도전해보겠답시고 처음 보는 미용실 갔다가
된통 당한 기분을 느끼고... 이제 단골 미용실만 가죠 ㅠㅠ...

그래도 머리카락은 금방 자라...니까...
조금만 꾹 참고 버텨보세요 - !
(오히려 남들이 보기엔 스타일이 괜찮아 보일 수도..ㅎㅎ)

팔로우 하고 갑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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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친구들은 시원하게 잘 잘랐다고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놀리는거 같아요..하..

시간이 약입니다.. 코인이나 머리나...ㅠㅠ

미용실은 정말 가던 곳 맡겼던 분께 해야 돼요 얼마나 민감한대요 머리스타일이 달라지면 인상부터 달라지는데 에혀 어쩌겠어요 새로 유행하는 스타일이라고 박박 우기고 다니셔요 당분간.

기분까지 그러신데
스팀파워 바닥이라 보팅도 못 해 드리고
불 난 집에 기름 붓는 느낌이라서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
  ·  4년 전

댓글만 달아주셔도 감사합니다~ ㅋㅋ

저도 오늘 파마 망했습니다....!!! ㅋㅋㅋㅋ 어차피 길러지는 머리 가볍게 생각하기로 했네요:)

·
  ·  4년 전

같이 힘냅시다!!

미용실에서 원하는 스타일로 안 나오면 짜증이...
게다가 중요한 약속을 앞두고 있다면 더욱....
많이 짜증나셨겠네요 ㅠㅠ 그래도 두달후면 다시 자랄테니 조금만 참으십쇼:) 1,2번 규칙은 항상 마음에 품고 살겠습돠:)

·
  ·  4년 전

위로 감사합니다ㅋㅋ 뭐 신경 안쓰고 살다보면 다시 자라있겠죵ㅋㅋ

Upvoted ☝ Have a great day!

  ·  4년 전

오늘의 교훈 마지막 3번....
중요한 약속 앞두고 머리 정리하신 것 같은데 저까지 다 화나네요 ㅠ
저도 머리 잘못 잘라서 한동안 모자만 쓰고 다니던 것이 기억납니다...ㅋㅋ

·
  ·  4년 전

ㅠㅠ 겨울이니까 비니나 쓰고 다녀야겠어요

3번 정말 공감.. 약속전이나 여행전 머리하면 꼭 맘에 안들어서 전에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ㅠㅠ 머리 얼른 기르시길 바랄게요😇😇

·
  ·  4년 전

위로 감사합니다!!

머리 망치고나면 진짜 우울해요!!! ㅠㅠ
우울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죠!
중요한 깨달음을 얻으셨네요..
저도 머리 완전 망치고나서는 중요한 이벤트 직전엔 절대 머리를 하지않습니다.
특히 여자분들은 최소 2주전~ 남자분들 1주전에 하시는게
그리고 가던 미용실에 가시는게 정답입니다!
머리 언능 길러내시길바래용~~~

·
  ·  4년 전

ㅠㅠ 이번엔 계속 미루다 결국 이렇게 되버렸네요 ㅠㅠ

^^ 즐거운 스티밋!!!
짱짱한 레포트^^ 한번 보세요 으쓱으쓱~
https://steemit.com/kr/@newiz/2256t9

·
  ·  4년 전

늘 감사합니다!

속상하셨겠어요..ㅠ.ㅠ 저도 늘 가던 곳만 갑니다. 일일이 설명하기도 머리하는동안 불안해하기도 싫더라구요. 화이팅입니다!!~

·
  ·  4년 전

맞아요 늘 가던 곳을 가면 머리하는 동안 맘이 정말 편하죠ㅋㅋㅋ

단골될 만한 곳 찾으려고 엄청 돌아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좋은 의사 선생님 만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 같아요.

·
  ·  4년 전

그러니까요 ㅠㅠ 애써 찾아도 다른 곳으로 이직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ㅜㅜ

헐 ㅠㅠㅠㅠㅠㅠ 뭐 그런 미용실이 있죠???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머리가 빨리 자라나길 바라봅니다...!!

·
  ·  4년 전

빨리 자라야할텐데 ㅠㅠ 위로감사합니다!

어떡해.. 머리 스타일은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수습같아 보이는 사람이 긴장도 않고 손님의 머리를 만졌나보네요
안타깝습니다 ㅠㅠ 1번 교훈 새겨들을게요 ,,

·
  ·  4년 전

미용실은 무조건 가던 곳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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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팔로우 누르니 딱 200팔로워가 되었네요! ㅋㅋㅋ 200팔로워 축하드립니다~~

미용실은 평소 가던 곳으로만 가자.
처음 느낌이 쎄하면 그 느낌이 맞다. 뒤돌아보지말고 나오자.


1,2번 격하게 공감합니다. 얼른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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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전

오우 200팔로워 감사합니다!!

  ·  4년 전

백퍼공감...으윽....돌아 나왔어야했어......후회해도 늦어 저도 머릴 짧게 자른적이.....있었지요...

·
  ·  4년 전

아니다 싶으면 과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