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6일차

3년 전

안녕하세요.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해서 힐링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힐링을 통해서 마음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주노쌤입니다. 모처럼 토요일 출근을 하지 않고 주말을 즐겨본 것 같습니다. 아침부터 가볍게 운동을 하고 부모님과 점심을 먹은 후에 새로산 운동화와 함께 커피숍으로 향했습니다. 평소 가던 곳 몇 곳을 돌아다녔는데 날도 풀리고 토요일이여서 그런가 사람이 너무 많더군요. 결국 40여분을 돌고 돌아서 겨우 자리를 잡고 앉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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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커피숍도 정말이지 4분 정도만 늦게 들어왔으면 다른 곳을 찾아서 돌아다녔어야 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수학책을 펴놓고 문제를 풀고 있었습니다. 친절하게 자리로 커피를 가져다 주는데 이곳은 과자 한개와 함께 꽃 모형을 같이 가져다주는게 특징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 한개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열심히 수학이랑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고3 제자들이과 함께하는 단톡방에 제자 한명이 서울 호서 예술 실용전문학교에 면접을 보고 오는 길이라고 톡을 보내면서 걱정을 하고 있길래 너 춤을 면접관이 보고 절대로 불합격 시키지 않으니까 걱정말라고 만약 너 떨어지면 쌤이 가서 항의할테니 걱정말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뒤로 아이들이 얼마전에 봤던 모의고사 망쳤다며 다들 멘탈 나간다고 난리가 났고, 오늘 꼭 모여야 한다며 급 약속을 잡아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아이들과 2달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https://steemit.com/kr/@yurizard/49-2018-1-1
2018년 1월 1일에 만나서 열심히 제 지갑을 가볍게 만들어준 아이들이기에 단단히 각오를 하고 약속장소로 향했습니다. 만나자마자 고3인데 연애를 시작해서 행복해 하는 제자도 있었고, 대학 갈 수 있을까요 걱정하는 제자도 있었습니다. 힘내라고 걱정말고 앞으로 달리라고 이야기 해주며 저녁을 먹기 위해 "등촌 샤브샤브"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고3인 남학생 제자를 2년만에 만났는데 수학 1등급 유지하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해서 힘차게 꼬옥 안아주었습니다. 수능 끝나고 당당하게 찾아오겠다며 공부하러 가는 제자가 듬직해보이더군요.

식당에 도착했는데 그 큰 식당에 손님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리고 들어갔는데 너무 배가 고픈 상황이라 인증샷도 생략하고 열심히 먹는데 집중했습니다. 저와 여학생4명 총 5명이 (버섯3인분+ 고기 4인분+칼국수 추가+볶음밥까지) 알차게 먹고 나왔습니다.

밥 먹고 나온 이후 집에 들어가라고 했는데 더 놀아야 한다며, 2차로 설빙을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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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수를 2개를 시켜서 5분만에 다 먹고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난리를 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만나기 전 단톡방에서 힘들어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이렇게 즐겁게 웃고 있는 것을 보니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시간은 이제 10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어서 이제는 집에 들어가자고 했더니 아직도 배고프다며 3차로 명랑핫도그에 가자고 했습니다. 가서 핫도그를 사서 먹은 뒤 이제는 집 가자라고 했는데 아직도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반 강제로 차에 태우고 데려다 주기 위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맥드라이브 구경 갔다가 진짜로 집에 가겠다고 하여서 맥드라이브에 가서 초코콘을 시켜서 먹으며 아이들 전부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헤어지기 전 한 학생을 통해서 생일 선물이 배달되어 왔습니다. 2월에 봤던 학생이 그 때 생일 선물을 집에 놓고 와서 오늘 만났던 학생에게 부탁을 했다고 하더군요. 주차를 해놓고 선물을 열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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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는 향수가 들어있었습니다. 인증샷 찍고 그 학생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잘 받았다고 너무 고맙다고 잘쓰겠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향을 하나씩 맡아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잘 쓰라고 하더군요. 그 마음이 어찌나 고맙던지 이게 행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이 학생에게 롤모델이기 때문에 교사로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이 학생에게는 노력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거든요)

힐링을 통해서 마음 속에 따뜻함으로 가득 채워진 하루를 보낸 날이라 이 마음 조금씩이라도 이웃분들에게 나누어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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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책은!!! 개념원리!로 추측됩니다ㅎㅎㅎ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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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념원리 맞습니다 반갑습니다^^

교사로서 학생이 자기 자신을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것 이상의 영광이 있을까요 : )
공부하느라 많이 스트레스를 받을 시기일텐데, 모쪼록 만나신 제자분들이 다 웃는 표정으로 좋은 결과를 가지고 유리자드님에게 수능 이후에 다시 이번처럼 맛난것을 먹으면서 하하호호 웃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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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그 학생 덕분에 늘 힘내고 노력하게 되는 것 같아서 늘 고마움을 갖고 있습니다^^

으잉 사진이없자나요 무효입니다 ㅋㅋ 보람차셨겠어요 학생들이찾아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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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이라도 찍어둘 것 그랬습니다. 이미 생각했을때는 뱃속이라

벌써 6일차까지 달리셨군요~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경하며 함께하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통해 @yurizard님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큰 마음을 주고 계실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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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복이 많은 쌤인것 같습니다

우리 승윤이도 주노쌤같이 멋진 선생님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아이들에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을까 싶어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것도 큰 축복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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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승윤이도 저보다 더 좋은 선생님과 인연을 만들어갈꺼라 믿습니다^^

가르친 아이들 시간이 지나서 만나면 정말 보람있죠.
열심히 잘 가르쳤구나라는 느낌과, 아이들이 커 나가는 모습을 보면 너무나 즐겁죠.

삼각함수의 뜻이 눈에 뜁니다. ㅋㅋ
힐링 하시면서 충전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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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수학 수업준비를 다시 해보려고 요즘 다시 공부중이거든요 늘 아이들과 만나면 제 스스로에게도 행복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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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5명이 7인분 바람직합니다. ㅋㅋㅋㅋ
애기들 엄청 먹네요.
그래도 집에 일일이 데려다주는 주노쌤.
역시 천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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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데려다주지 않음 집에들 안가려고 해서요 ㅋㅋ

@yurizard님 처럼 아이들을 좋아하는 선생님이 많으면 좋겠어요^^ 투정부리고 따르는 학생들도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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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은 제 삶의 이유이자 원동력이죠^^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힐링되셨겠어요
유리자드님 글을 자꾸 놓치게 되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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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저도 바쁘게 보내느라 자주 들어오지도 못하는 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