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너와 만난 자리에서 - 1. 이세계

3년 전
in kr

4.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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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현실 게임 A.D는 많은 사람들이 영화나 만화에서만 보던 게임이 등장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개발 당시에도 큰 관심을 끌었지만, 발매 후의 인기에 비한다면 미미했다. 게임이 발매 되었을 때, 전 세계 유저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세계 정부에서 이 게임의 유해성을 강도 높게 비판을 했을 정도였다. 관심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사건 사고도 많았다는 것. 가장 큰 문제는 멜팅이었다.

[정신이 녹아버리죠.]

아저씨는 그게 대수라는 표정이었다. 세계 정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였고, 수차례 비판을 했다. 비판 뿐 아니라 법적 기소 및 강제 집행을 위해 사무실을 습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A.D] 제작사는 세계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제3세계로 옮겨다니며 게임 운영을 지속하였다. 유저들은 이런 뉴스들을 접하면 접할수록 불나방처럼 더 [A.D]에 달려들었다.

[그 수는 현재 3억.]

아줌마는 걱정스레 아저씨를 바라봤다. 아무래도 걱정되겠지. 하지만 아저씨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어렵다. 이 사람도 게임에 들어가면 멜팅될 것이다.

[아까는 천만 명이라면서? 지금 장난하는거요?]
[실종신고와 멜팅된 수치는 전혀 달라요. 특히 한국에 특정해서 천만 명이지 세계적으론 그보다 더 많은 수가 실종되었고 거기에...]
[됐고. 들어가서 데리고 오는 방법밖에 없는거 아뇨?]
[여보...]

아줌마가 잔뜩 쫄아든 표정으로 아저씨를 붙잡았다. 아저씨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 뭔 똥배짱인거야? 고민되었다.

[추격이 쉽지 않다는거 알죠?]
[그거야...]
[추격을 하려면 역시 멜팅된 상태로 추격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죽게되면 다신 돌아올 수 없어요.]

겁 좀 먹어라.

[진짜 죽게 되거든요.]
[나 이래뵈도 특전사 출신이고, 지금도 쌩쌩해서...]

아줌마의 손에 힘이 들어갔나보다.

[그럼, 댁이 들어가면 바로 구해올 수 있는거에요?]
[멜팅된 상대들이 제일 싫어하는 자들이 바로 추격자죠. 왜냐면 반드시 만나게 되고, 만나면 반드시 따라가게 되니까요. 말인 즉슨 반드시 성공한다는 이야기죠.]
[근데 왜 그렇게 비싼거죠?]

본론이 나왔군.

[그래서 추격자를 죽여요.]
[하하하! 하하하하!]

아저씨가 웃었다. 이 인간에겐 진지한 것이 하나도 없군. 골치가 아파왔다. 그런데 아저씨 품에서 수표 한 장이 나왔다.

[2억? 자 이건 선입금 5천만원이고 곧 잔금처리해주지. 그런데 조건이 있어. 나도 데리고 가는 걸로.]
[여보! 정말...]
[가만히 있어봐. 내가 가서 확인해야겠어. 그 멜팅인지 뭔지보다 아들내미 두드려패서 데리고 와야겠어.]

뭐 나쁘지 않군. 귀찮을 뿐이지만. 수표를 냉큼 받아서 핸드폰으로 조회를 해봤다.

[그럼 입금은 언제 하시나요?]
[곧. 바로. 당장. 해주지.]

쿨한 아저씨네. 뭐 쩔 해주면서 가면 되겠다 싶었다. 다만 이 아재도 후회하는 타이밍이 오겠지. 그때 돌아갈 수 있는 사람이려나?

[입금 후 바로 연락주세요. 입금 확인되면 바로 출발하죠.]

자, 이제 또 사냥할 시간이다.


작가의 말

점점 진행되면서 흥미롭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네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너와 만난 자리에서

프롤로그

1. 이세계 ①
1. 이세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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