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고,뿌리고,던지고

2개월 전
in omit

삶을 노래하는 자화상

남궁 원 작가는 한국전쟁 세대로 힘든 유년기의 기억을 작업으로 보여주었다.
작업 초기부터 논밭의 "허수아비"로 인간의 삶을 표현해 왔다.
최근 작품들은 우연히 파쇄기에 찢겨 버려진 작은 종이조각(작가는 이 종이 조각을 산업화의 쓰레기라고 말한다)을 통해 삶과 기계문명의 표면과 이면을 보여준다.
그는
삶의 의미를 재탄생시켜 작가의 노년을 화면속에 녹여 즐기고 있다.
큐레이터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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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길목에 남송 미술관이 있다.
한옥 스타일의 2층 건물이다.
미술관이 위치한 곳은 접근성이 좋다고 볼수 없는 산촌마을이다.
아마도 방문객도 드문 모양이다.
우리의 방문에 직원이 깜짝 놀라며 전시관 문을 열어 주고
큐레이터를 전화로 불렀다
1층은 미술관 관장인 남궁 원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2층은 가평의 산하전이라는 타이틀로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중이다.
2층 작품들의 의미는 모르겠고
남궁 원 작가의 작품은
작가는 신나게 놀았구나 싶다.
작가의 놀이 결과물을 보고 있으니
나의 아이들이 어렸을적에 하던 놀이가 생각났다.

내가 밀가루 풀을 쑤어 식혀서 아이들에게 주면
그들은
각종 색깔의 물감들을 풀에 섞어서
마당에 늘어 놓은 신문지에
뿌리고,바르고,문지르며
신명나는 행위 예술을 하곤 했다.
작품이 전달하려는 의미는 모르겠지만 작가의 흥이 느껴진다.
그는 분명 신나게 놀았을 것이다.

짜고,뿌리고,던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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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