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오자병법(吳子兵法)52

3개월 전

제4편 논장에서는 장수의 자질을 논했다. 오자는 장수의 덕목으로 다섯 가지를 들었다. 지(智), 위(威), 덕(德), 인(仁), 용(勇)이 그것이다.

지(智)는 장수의 지략으로 설명된다. 병사들의 사기를 높게 유지할 수 있는 통솔의 원리를 터득해야 하며, 지형의 유리함과 불리함을 터득해 이를 활용할 줄 아는 능력, 적진을 교란하고 분산시켜 아군에게 유리한 상황을 조성할 수 있는 능력, 병사들의 훈련과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는 훈련 및 부대관리 능력 등은 장수의 지략을 판단하는 세부 기준이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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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威)는 위엄을 의미한다. 장수의 언행이 분명하고 상벌이 엄정해 병사들에게 신뢰를 준다면 위엄은 자연스럽게 갖추어 진다고 오자는 언급했다. 전장에서 위엄은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부대의 전열을 가다듬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덕(德)은 자신을 낮추는 겸양의 자세를 이른다. 장수가 군림하기 보다는 솔선수범을 통해 부하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때, 부대는 일치단결할 수 있다. 인(仁)은 부하들에게 주는 사랑을 말한다. 장수가 진심으로 부하를 아끼면 부하들은 목숨을 다 바쳐 충성을 하게 된다. 오기가 병사의 종기를 빨아 전투 시 스스로 선봉에 서게 만든 사실은 이를 뒷받침 한다.

마지막으로 용(勇)은 적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말한다. 장수가 용감하지 않으면서 부하들이 용감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고 했다. 오기는 용에 관해 특별히 단서를 달았다. 그가 말한 진정한 용기는 만용을 경계하고 있다. 오기는 다섯 가지 덕목을 고루 갖춘 장수를 바람직한 장수의 모델로 이야기 했다. 하지만 오기는 이것이 이상적인 것이지 실제로 이런 인물을 찾아내기는 매우 어렵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에 오기가 제시한 최소한의 덕목은 바로 지(智)를 꼽고 있다. 장수에게 지략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마지막 보루다.

참고문헌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무경칠서, 서울:서라벌인쇄, 1987
오기지음, 오자병법, 김경현(역), 서울: 홍익출판사, 2005
오기, 오자병법, 서울:올재클래식스,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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