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together 를 위한 첫번째 움직임

지난달

똑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소위 POB라고 하는 개념은 현실적이지 않았다. 약 3년동안 해보고 안되면 틀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아직 스팀잇 세계에서는 거기에 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보상을 저자와 큐레이터로 50대 50으로 나눈 것은 무조건 글을 써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아야 한다. 저자에게 75%를 몰아주면 모두가 글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정말 좋은 글이 몰리게 하려면 규레이터에게 75%를 주고 저자에게 25%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럼 큐레이터는 정말 좋은 글에다 보팅을 할 것이고 그럼 보팅도 좋은 글에 몰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스팀잇은 좋은 글이 많은 보상을 받는 구조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념적인 POB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본다. 기존에 작성한 데이터를 찾아내는 색인기능도 없는 스팀잇에서 무슨 POB를 주장하나? 그러려면 실질적으로 작성된 데이터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나 먼저 구상해야 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도움되지 못하는 것으로는 아무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이제까지 3년동안 글을 썼지만 그것으로 누가 책을 냈다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고 그것으로 자료집을 엮어냈다는 말을 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제가 그렇게 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럼 대안은 무엇일까? 저는 POL이라고 생각한다. Proof of Loyalty다. 지금까지 스팀에 남아 있는 분들은 매우 충성스러운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런 충성심과 의리를 바탕으로 뭔가를 하는 것이다. 스팀에서 탈피해서 현실세계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협동조합이라는 이야기로 했다.

현대사회는 매우 표피적인 관계를 맺고 산다. 그래서 여기서라도 오랫동안 서로 부디끼면서 지내왔으니 서로가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현실적으로 도움을 주고 받는 곳으로 키워가는 것이다. 마침 보상체계가 50:50으로 바뀌었으니 주고 받는 것이 손해보는 일이 아니게 되었다. 아무리 좋은 일도 손해보고 계속하라면 못하는 법이다. 한번은 몰라도 그것이 어떻게 지속될 수 있겠는가?

협동조합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냈지만 그동안 사람들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서인지 스스로 생산한 물품을 판매하겠다는 사람들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렇다면 좋은 물건을 찾아서 가급적 싼 값에 공동구매를 할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 봄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 물건을 사고 파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스팀잇하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니 우습기도 하다. 마침 장사를 하는 친구가 있어서 이야기를 했더니 보령에 메밀을 제대로 만드는 제분소가 있어서 가 볼 예정이라고 하면서 같이 가자한다. 조금 있으면 따라 나설 예정이다. 원래 패션쪽에서 일하는 친구인데 제가 이야기를 했더니 주선을 해준 것이다.

We-together라고 기치도 올렸지만 그동안 아무런 진척도 없었던 것은 제가 평생 그런일을 해보지도 않았고 잘 알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씩 뭔가 해볼 생각이다. 급하게 서둘지 않고 조금씩 조금씩 범위를 넓히다 보면 뭔가 되지 않겠는가? 좋은 음식을 찾아 다니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아니겠는가 ?

한의사하는 친구에게 그런 아이디어를 이야기했더니 요즘 사람들은 좋은 음식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나쁜 음식을 좋아한다고 이야기 한다. 당장 입을 자극하는 음식을 찾는데 그런 것들이 모두 건강에 나쁘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렇게 작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조금씩 넓혀 나가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며칠전에는 we-together라는 태그를 처름 만들었고 여러분들에게 제시했다. 이번에는 찾아 나선다. 다녀오면 포스팅을 올리드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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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together의 발전을 기대 또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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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다는데 걱정됩니다

천사도 응원합니다.
we-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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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 역시 POB에 대해서 많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얼마 전 SMT 화이트 페이퍼라는 것을 읽어보았는데, 그 페이퍼에서 강조하는 바가 POB라는 혁신(?)을 사용해서 모든 웹어플리케이션을 토크나이즈 할 수 있다 뭐 이런 이야기 갖았습니다. 별로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MT가 정말 의미가 있는 일인지, ERC-20나 EOS를 넘어설 수 있는 무엇이 될지에는 상당한 의문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여기서 천천히 무언가를 만들면 변화가 조금씩 생기리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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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천천히 하다보면 뭔가 되겠지요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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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하셔야 하는데요 ㅎㅎ

저도 50대 50도 부족하다고 봅니다.
90(큐레이터) : 10 (저자) 가 되는게 낫다 봅니다.
오히려 그렇게 되면 큐레이터들은 굳이 글 안쓰고
스파업해서 큐레이팅에 몰두하고 그러면 STEEM시세가 오르고
스팀시세가 오르면 외부저자 유입이 많을거라 기대 합니다.

50대 50으로 160원 짜리 2 STEEM을 저자가 받아가느니
90대 10이 되도 3000원짜리 0.4 STEEM을 받아가는게
저자도 이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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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좋은 글을 찾아서 보팅하려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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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AAA만 해도 신규 저자가 정착하기 가장 쉬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