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집 다큐]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조선인 양칠성

2개월 전

전주MBC

인도네시아에는 한인 독립 영웅이 있다. 양칠성이 그 주인공이다. 인도네시아 가룻(Garut)시 관립영웅묘지에는 ‘외국인독립영웅’ 양칠성의 묘가 있다.

전북 완주 출신인 양칠성은 1942년 2월, 일본군으로부터 강제징용당해 포로 감시원으로 당시 ‘네덜란드령 동인도’이던 인도네시아로 왔다. 네덜란드군이 주축이 된 연합군과 일본군은 인도네시아에서 맞붙었고, 당시 이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던 일본군은 8만 명에 달하는 포로들을 감시하고 사역시키는 일을 감시할 군무원이 필요했다.

그의 인도네시아 근무기간 중 일본은 패망하여 인도네시아에서 군을 철수해야 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조선인들은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양칠성도 계속해서 인도네시아에 남은 조선인 중 한 명이었다. 양칠성은 그의 일본인 상사로부터 부대 이탈을 권유받은 후 일본군을 이탈한 조선인, 일본인 동료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독립 전쟁에 뛰어든다.

1945년이후 조선에 돌아가지 않고, 인도네시아에 남아서 네덜란드의 재식민지화 정책에 대항하던 인도네시아 독립군에 가담하여 활동하였다가, 1948년 11월 부대원들과 산에서 게릴라전을 모의하던 도중, 네덜란드 군에 체포돼 1949년 8월 주민들이 보는 앞에서 총살되었다.

그의 공적은 그가 사망한 지 26년 만인 1975년 11월, 인도네시아 군의 고위 장성이 된 옛 독립 운동 동료들의 노력으로 세상에 알려졌으며, 인도네시아 정부는 그를 외국인 독립 영웅으로 공인하였다. 양칠성은 현재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위치한 칼리비타 국립 묘지에 안장돼 있으며, 현재 그의 묘비에는 KOMARUDIN YANG CHIL SUNG, KOREAN이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특집프로그램] 전주MBC 2019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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