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 넓은 집] 사람 마음도 몰라주고 자연의 시계는 빨리도 가네요 (2020.04.07)

3개월 전

집에만 있다보니 몸도 찌뿌둥 하고 그저 그런 나날인데, 해는 나날이 길어지고 풀들은 빨리도 자랍니다. 바이러스야 인간의 사정이지 자기네들은 모르겠다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위험을 무릅쓰고 가게에 가서 저 멀치 Mulch를 사왔습니다. 봄에 집 근처 나무 밑둥을 저걸로 덮어줘야 1년동안 잡초도 안나고 관리가 편해요.

이거 참새 맞죠? 참새 눈썹이 노란색인 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이 아이는 지금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요. 우리집 유리창에 제대로 박치기 했거든요. 마치 '나는 누구? 여긴 어디?' 하는 느낌으로 한동안 멍하니 있더군요. 심지어는 아이가 손을 뻗어 만져도 가만 있을 정도로요. 나중에 보니 없어지긴 했던데 정신을 잘 차렸으면 좋겠네요.


저 뿐만 아니라 아내도 아이들도 다들 찌뿌둥한 것 같아 찡엄마가 추천해준 땅끄부부 동영상을 찾아 틀었습니다. 아내와 아이들 신나게 따라하네요.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나도 안힘들어' 하던 첫째는 결국 30분 뒤엔 소파에 벌러덩... ㅋㅋ 저는 안했냐고요? 이게 저녁 식사 막 하고나서였거든요. 전 식사 막 하고 심하게 움직이면 소화가 안되어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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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렴요. 밥먹고 뛰면 안된다고 어른들이 그러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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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도잠님 선조의 가르침을 이으시는분 ㅋㅋ

저런 마당을 놔두고 집안에만 있어서 찌뿌등하시다니. 저를 저기에 좀 꼿아주시면 잡초 뽑아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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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은 정말 고맙지만 걱정되요~ 잡초가 너무 많아 허리 나갈 거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