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상] 재택근무 일주일 소회

4개월 전

재택근무 일주일.
일한 요일만 따지면 6일 되었습니다.

전에는 재택근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애들이 나를 안놔줄거야'
'집에서 집중이 안될거야' 등등.
그래서 시도조차 안했었죠.
사무실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좀 쉰다는 느낌도 있었구요 ㅎㅎ

어쩔 수 없이 강제 재택근무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아이들도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서 괜찮고,
점심 전에는 공부 끝낸 아이들이 만화영화 봐서 괜찮고,
점심 후에는 막내 낮잠잔다고 조용히 하라고 해서 괜찮고,
막내 낮잠 깬 후에는 다들 집 앞에 나가 논다고 괜찮고.
그래서 결론적으로 괜찮습니다.
물론 이러한 괜찮은 상황을 만드는 아내의 역할이 크죠.

책상과 의자가 쓰던게 아니라 임시라 좀 불편하고, 노트북 컴퓨터가 사무실 메인 컴퓨터보다 느리고, 모니터도 작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좋은 점도 확실히 있죠.
1번은 당연히 출퇴근시간 10초.
2번은 츄리닝 입고 하루를 보내는 게 생각보다 만족감이 높더군요 ㅎㅎ

요새 (최소) 미국에선 재택 근무의 확산으로 온라인 상에 컴퓨터 모니터가 품절이라던데, 반대로 다들 출퇴근 때 쓰던 차를 안쓰고 모셔놓으니 재택근무가 길어지면 차 소모품 업체 (엔진오일, 타이어 등)의 타격도 심상치않을 것 같네요.

이렇게 최소 한달은 보내야겠죠?
그야말로 "New Norma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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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님이 근무 환경을 잘 지켜 주시네요. 결혼 잘 하셨어요. ㅎㅎ

여기도 재택근무가 늘면서 컴퓨터 수요가 갑자기 늘었다는 뉴스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전염병 때문에 조립PC 부품의 단가도 많이 올랐다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