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작년
in zzan

이유 없는 반항이 많았을 사춘기 이후
요즘처럼 생각이 많고 마음 갈피 못잡고 방황한 기억이 없다
무엇에 그리도 가슴 시리게 외롭다 느끼는지?

삶의 여정에 오롯한 이름 하나 갖고 싶다
어느 순간 잃어 버린 이름

아득하고 낯선 이름
여인이고 싶다

무심히 흐른 세월 속
나는 엄마였고
누나였고 언니였지만
여인은 아니었다

챙겨 줄 이 없는 날들도 덩달아 많아졌다

아들 딸이 있는 걸 봐서
결혼은 한것 같은데
기억은 아득히 멀다

사진속 웃고 있는 공인된 남자
애들 아빠이니 일년에 두번 먼길을 달려 산소에 간다
딱히 건낼 말이 없다
허긴 기억마저 가물가물한 남정네에게 너없는 세월
춥고 외로웠단 투정마저 사치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딸
누구의 누나
누구의 언니
주어진 배역은 참 많은데
정작 나는 없다

세월의 허물 다 벗어 놓고 오롯한
나 이면 세상이 안굴러 갈까?

철은 안들고 억지,투정만 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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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철은 안들고 억지,투정만 늘어 간다

이것도 연륜이란 분칠을 하면 예뻐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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