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밋업 참석 후기입니다.

2개월 전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밋업에 참여했습니다.


일단 시원하게 지하철노선도 앱에게 사기를 당하고, 1시간 28분이 걸린다면서 2시간만에 밋업장소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절 보시기 전까지 몰랐겠지만 저는 제가 당연히 가장 어린 걸 알고 있었으니까, 원래도 부담을 가지고 있었는데 지각까지 하니까 중압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밋업장소 카페 지하로 내려가서 모여계신 모습을 보자마자 턱 내려앉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마음이고 할 말은 다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코인 투자도 마음을 이겨야 할 수 있습니다. 코인 투자보다는 쉬운 일이기 때문에 생각나는 말은 다 했습니다.

대화는 거의 전원 중언부언에 중구난방이었습니다. 그대로 하면 아마 8배의 길이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기억력이 허락하는 한 그대로 옮기는 것을 선호하지만 오류의 가능성을 감수하면서 정리된 내용을 옮기겠습니다.

aquabox :
일단 스팀잇의 UI라든지 사용성같은 문제는 생략하겠습니다. 사용하시면서 다들 느끼셨죠? 또 이건 한 달 정도만 있어도 많은 개발자와 자본력을 사용하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epitt925 :
예 확실히 웹개발 같은 건 잘 모르지만..그렇게 오래 걸릴 일일까? 일을 하고는 있는 걸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aquabox :
저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스틴 선이 무언가를 느껴서 스팀을 인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가 손해보는 일은 하지 않을테니 가격부양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스팀이 가격이 오를 때 많은 유저를 유치하려면 이미지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중소기업이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1~2년은 홍보가 되어야 하는데 스팀잇도 엄청 좋아지더라도 사람들이 알아야 쓰기나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옛날에 터미널 광고 같은 것도 하고 그랬는데, 일단 저는 라디오 광고를 최소 몇 달간 하고 펀딩을 받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centering :
온라인 광고 같은 것은 생각하지 않으세요?

aquabox :
제가 비전문가니까 일단 제 선에서 낸 아이디어가 이거인데, 스팀잇에 마케팅 전문가분이 있으시다면 보완할 수가 있겠습니다. 더 좋은 비용에 더 좋은 효과가 있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sanscrist :
예전에 서현에 놀러 갔다가 터미널에서 스팀잇 광고를 봤는데요, 제가 그 밑에다가 이명박 사진을 넣었거든요?

1글 1닭 이런 광고는 그게 사실이라면 최고의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게 사실이라면 마케팅 안해도 모조리다하구요. 그런데 사실이 아니고 감당도 안되고 뭐..그냥...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건.

당시에 올렸던 사진

brackf2 :
근데 그땐 맞았잖아요?

aquabox :
닭이 뭐예요 회도 먹었죠~

powerego :
진짜 그때 글 눌러보면 200달러 찍혀있고..

sanscrist :
그때 스팀달러 시세가 이상해서 그것들은 20만원이 아니라 100만원 넘은 거예요.

aquabox :
그렇죠 아무튼 그런 식으로는 아니고.

cjsdns :
일단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제가 지역 작가들을 후원을 하고 있는데, 제가 사실 글 실력에 대해 열등감이 있어요.

aquabox :
선생님께서 열등감을 가지시면 우리같은 사람들은..

cjsdns :
그 작가들이 사실 힘들어요. 글 써서는 먹고 살기가 어렵죠. 그래서 나는 글로 보석은 못 돼도 공깃돌은 되자, 공깃돌 가끔 가지고 놀면 재밌잖아요? 그런 식으로 작가들을 후원해오고 있는데, 스팀잇이라는걸 알게 되니까 블록체인이나 이런 건 잘 모르지만 내가 큰돈 들이지 않고 내 원래 자본금 줄어들지 않으면서도 작가들에게 후원을 해줄 수가 있겠다. 그런 생각을 했는데 가격 유지가 되면 그게 가능할 것 같은데, 그런데 가격 유지가 안 되니까. 그런데 앞으로 가격이 받쳐준다면 그게 가능할 것 같아요.

스팀잇의 문제라 하면 옛날에 한국 사람들이 막 스파를 모았단 말이지.

aquabox :
한국인들이 빨라요. 뭐든 빠르고, 먼저 시작하고, 페이스북도 한국이 가장 먼저 시작했죠.

cjsdns :
예전에는 스팀잇에서 왜 그러나 했더니 이제 결과적으로 알게 됐단 말이지, 스파를 모으는 것을 경계했던 거야. 옛날에 한국인들이 모을 때 그 분위기대로라면 증인이 바뀌고 할 정도의 파워를 모을 분위기가 됐단 말이지, 그런데 뭐만 하면 때려부수고, 또 때려부수고, 여기서 때려부순다고 하는 것은 다운보팅이나 이런 것들을 말합니다.

즉 스팀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고 현상을 유지하며 계속 스팀 수입을 얻으려고 했다는 것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스팀에서 마켓 같은 걸 해서 꽤 많이 사고팔고 하기도 했었단 말이죠. 많은 일들을 시도했었는데..

aquabox :
제 생각에는 이거 일부러 불편하게 하고 개발하지 않은 거거든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오히려 피했단 말이죠, 유지비 같은 걸 줄이면서 다른 데다 팔려고 했는데 파는 게 잘 진행이 안되다가 이제서야 누구한테 팔게 된거죠.

여기까지 이미 1시간 20분이 넘게 흘러서, 고깃집이 전화를 걸어서 갈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KakaoTalk_20200516_110233174.jpg

aquabox :
제가 한잔씩 말아 드리겠습니다, 아 이거 원래 막내가 하는건데~

unnamed.gif

sanscrist :
제가 아침에 밋업 공지를 확인했는데, 스팀의 문제점과 그 해결책 양식이 있는거예요, 아. 그냥 막 가려고 했는데, 이거 큰일이구나 하고 몇 시간만에 문제점과 해결책을 생각해 왔는데요. 제 생각에는 스팀잇의 문제는 탈중앙화인척 하는 겁니다.

aquabox :
탈중앙화 아니에요~ 완전 독재죠~

sanscrist :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원래 개발자는 어딘가로 사라져버렸고, 현재 개발자들은 자발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한 푼도 안 받고 하는데 계속 패치가 되고, 비트코인 컬러니 사이드체인도 생기고, 코스모스의 아톰 같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의 사이드체인으로 개발되는 토큰들도 있고,

aquabox :
네 코스모스 아톰.

sanscrist :
스팀이 탈중앙화라면 증인 보상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대신 우리는 증인한테 아무것도 바라면 안 되죠, 개발도 우리중에 누가 직접 하고, 스팀이나 스팀잇으로 뭘 할지 우리가 다 알아서 하고. 그런데 실제로는 증인이 뭘 해라, 네드가 해라 이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증인 보상이 있으니까 그러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증인 보상을 늘리거나 최소한 늘리거나 유지하는데 반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quabox :
아무도 반대하지 않아요~ 반대할 인원수 자체가 없으니까.

sanscrist :
그리고 보상을 받는 사람들이 받는 만큼 열심히 하는 그런 중앙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스팀시티라는게 있었거든요. 거기서 '우리는 역중앙화 하겠다!!!!!! 대장이 돈 다 내고 자기 마음대로 다 독재하겠다!!!' 이랬는데 사람들이 난리를 쳤거든요.

aquabox :
맞아요 그런거 있었죠~

sanscrist :
이게 말이 되냐? 민주적이게 해야 하는거 아니냐? 이랬는데, 사람들이 어디에 촛점을 맞출지 혼동하고 있거나 생각이 없는게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탈중앙을 할거면 증인보상 보상 프로포절 닌자마이닝 등도 지적을 해야겠죠. 아니면 우리들이 익숙한 대로 중앙집권적이게 하자는 데 따르거나.

탈중앙화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일수도 있지요. 그런데 지금까지 스팀잇은 탈중앙화였고 그 방식으로 실패했다면, 실패한 방식대로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중앙화 방식을 써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할 말을 까먹었습니다.

jungjunghoon :
ㅋㅋ

aquabox :
흥분하지 마시구요~ 라디오광고, 이미지 개선 필요합니다. 펀딩 된다고 생각합니다. 돈 충분히 모을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sanscrist :
아, 할말 기억났습니다.

그런데 탈중앙화 안하겠다고 하면 경쟁자들은 페이스북 네이버 이런 곳들이니까..상대가 되질 않으니까 대외적으로는 탈중앙화라고 내세워야 한다 생각합니다.
(뭐 정 안되면 블록체인 써서 내가 보팅하는거 몇초씩 걸려서 열받으니까 블록체인 sns라고만 해도 직접 경쟁은 아니겠지 뭐)

aquabox :
맞아요 경쟁 못하죠~

cjsdns :
나는 스팀에 젊은 사람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sanscrist :
아니, 아닙니다. 저는 아까부터 저보다 훨씬 선배님들인데 제가 뭐라 하는게 가당한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usai10 :
아니 난 그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내가 알기로는 존댓말이 있는 말이 일본어랑 한국어밖에 없거든요?

sanscrist :
제가 아는 바로도 그렇습니다.

eusai10 :
서양인들은 심지어 호칭도 안 붙이고, 프로페서 이런 것조차 안하고 그냥 이름으로 막 부르는건데, 한국 같았으면 교수한테 어이 김씨! 그러면 한 대 맞지. 그렇게 존댓말이 있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말을 고르고 서열을 생각하고 그렇게 되는건데, 그건 비효율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brackf2 :
내 생각엔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일에 얼마나 전문적인지가 중요하지.

sanscrist :
맞습니다. 제 친구가 서울대 연구실에서 일하는데, 거기 연구실은 영어만 써야 한다고 교수가 말하길래, '이게 무슨 소리지? 영어 공부의 일환인가?'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써 보니까 교수한테 보낼 메일도 그냥 빠르게 2분이면 쓸 수 있다고, 한국어였으면 이 말 저말 골랐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연장자들을 존중하게 되는데요, 제가 군대에 갔다가 공익근무요원으로 바뀌어서 동사무소에서 일을 했는데, 정말 '일을 한다' 라는 게 현실적으로 많은 일들을 생각해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동 사람 전체의 주소에서 '구'를 빼는 데 7개월이 걸렸습니다. 누구나 나이가 어릴 때는 원론적으로, 이상적이게 생각하는 법이지만 다들 생각이 점점 현실적으로 변하게 되는데, 그럼 그 현실적인 생각이 옳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소위 꼰대라는 사람들은 나이도 가리지 않고, 소수의 이상한 사람들이고, 전체적으로 나타나는 세대차이는 그 현실적 생각, 타협한 정도 자체가 시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0년대로 돌아간 다음 이야기를 한다면 어른들 말대로 하는게 무조건 맞는거죠.

eusai10 :
그래도 내 생각에는 사회를 살면서 나이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억제하고, 검열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젊은 사람들은 그런 것이 없으니까...

sanscrist :
맞습니다. 독재의 문제점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각자 자유롭게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결국 독재하지 않는 서양 친구들이 이긴 셈이니까..

eusai10 :
그 누구나 좋아하게 그렇게 할 수는 없어요. 뭔가를 하면 누군가는 싫어하지, 이 소주가 17.5도라고 하는데, 이 소주를 몇 도로 만들까? 그런 기준을 만드는 게...

sanscrist :
맞습니다.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죠.

그래도 저한테 기준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을 하는 것' 이 저한테 가장 중요한 기준이죠. 어쨌든 연장자들은 '일을 해온 사람' 들이니까 그만큼 존중심이 들고요.

centering :
스팀잇에서는 어떤 글을 쓰시나요?

sanscrist :
음악을 올리는데요, 그리고 옛날엔 공모전 같은거 하면 글 썼었습니다. 옛날에는 kr-pen kr-writing 이런 것도 있고 공모전도 열고 그랬잖아요? 사실 스팀잇에서 글을 쓰는 데에 부담이 조금 있어서, 번역하지 않은 곡은 스팀잇에 올리지 않습니다.

centering :
저는 스팀잇을 계속 하면서 그런 걸 좀 내려놓는 것 같아요.

sanscrist :
예전에도 gazua-kr같은게 그런 걸 내려놔야 한다면서 생긴 태그지 않을까요? 다들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 같아요.

centering :
내려놓을 필요가 있지요.

sanscrist :
근데 전..그냥 현 상황에 만족합니다.

스팀잇을 하려고 억지로 글을 쓰지 않기 때문에. 업로드 주기를 보시면 아실 것입니다..

(중략)

sanscrist :
코인을 하는 법은 간단한데요, 그냥 어디 디씨인사이드 같은 데서 글 읽어도 하는 법은 다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게 절대 못해요. 코인을 이기는 법은 간단한데 나를 이기는 것이 간단치가 않죠. 그래서 코인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나 자신을 이겨야 하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그게 인생 전체적으로 확장이 되었습니다. 만일 내년에 이 일을 더이상 못하게 되면? 면접장에 가서 '사실 제가 놀고먹은 것 아닙니다' 하고 이때까지 뭐 했는지 줄줄줄 이야기해서 취직이나 하면 그만이지...뭐 그런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brackf2 :
그런데 가족이 있다, 처자식이 있으면 절대 그 불안감을 놓을 수가 없어요.

sanscrist :
그건 불안한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우리가 책임감 없는 결혼한 사람들을 보잖아요? 그러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요, 가정이 있으신 선생님께서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이 올바르다고 생각합니다.

centering :
그런데 그 본인이 불안을 초월한 건가요? 아니면 불안감을 속에 눌러놓고 있는 건가요?

sanscrist :
(어..잘 모르겠다..) 이 일을 하려면 당연히 초월해야 하는 거죠. 어쩔 수 없이

centering :
그래서 그 본인이 그걸 어떻게 승화를 시킨 건지, 아니면 꾹꾹 눌러담고 있는 건지

sanscrist :
고생이 많았어요.

centering :
그 만일 본인이 눌러담고 있는 거라면 그게 안좋은 방식으로 언젠가 터져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sanscrist :
어...음...

(중략)

sanscrist :
유튜브는 요즘 안 하세요?
(아..맞다..이렇게 말하면 안보는 거 들키는 거 아닌가??)

epitt925 :
그거 와이프가 요새 바빠서..편집을 다 와이프가 하거든요.

sanscrist :
(다행이다 안들켜서) 그 편집도 점점 간단하고 시간이 짧아지는 추세인데, 그렇게 하면 큰 유튜브들은 이득이고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은 손해인 것 같아요.

epitt925 :
뭐 어쩔 수 없죠. 미국이 그렇게 돈을 푼다는데..돈 있는 사람들이 많이 이득을 보고 그렇잖아요.

sanscrist :
아..그런 말뜻은 아니었고요. 제가 어릴 적에는 작가가 되고 싶었는데, 작가들 사이에서 그런 말들이 많았거든요. 대학 보고 작가들 쓴다고.

epitt925 :
그런 게 있죠.

sanscrist :
그런데 이제 웹소설 같은 게 나와서 막 누구나 할 수 있거든요.

epitt925 :
맞아요 웹소설 같은거 요즘 많이 보죠.

sanscrist :
그래서 천재만 좋은 세상이 된게 아닌가 해요.

epitt925 :
꼭 천재만 좋은 ㄱ....

aquabox :
3차는 그 저 맥주로 간단히 하시죠!

epitt925 :
저는 집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cjsdns :
저는 가 보겠습니다. 일하시는 분들이 이야기 나누세요.

요즘에 인터넷에는, 세계 최고급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수천명입니다. 몇일씩 그려놓고 5만원 받고 그림 파는 경우가 허다하고요. 제 생각에는 내가 만일 대단한 천재라면 거의 무일푼으로도 나의 실력을 인정받고 유튜브든 그림이든 작가든 할 수 있는 세상이 됐지만, 그것 때문에 경쟁자 풀이 100배가 되어서, 그냥 옛날에 좋은 대학 다니고 작가되는 게 지금 작가되는 거보다 더 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건 간단한 방법으로 알 수 있는데요, 요즘 보는 그림이나 책이랑 아예 있지도 않았던 유튜브 채널이 옛날보다 대단하고 쉽게 구할 수 있다면, 그건 그걸 만드는 사람들은 옛날보다 더욱 경쟁이 심하고 잘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 큰 유튜브가 이득이라는 말은 이미 유명한 큰 사람들은 쉬워진 환경에서 더 싸고 쉽게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사람들은 경쟁을 다시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기성 방송인이 유튜브 채널 등에서 '이제 휴대폰만으로도 그냥 방송해도 이렇게 화질이 좋네' 같은 말을 종종 합니다.

KakaoTalk_20200516_110245511.jpg

eusai10 :
그 식물 키우시는거 판매는 안 하시나요?

centering :
택배 포장할 사람이 없어서요..판매는 안 하고요. 직접 오시면 모를까..

eusai10 :
그러면 그 유통경로는 농협이나 이런 데로요?

centering :
그렇죠.

sanscrist :
저희 가족도 쌀을 농협에서 사 먹는데요, 좋았다 말았다 하는데 일단 말았을 때도 좋거든요. 농협이 이런 일을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맨날 금융사고나 내고 보상 거부하고 그러지 말고요.

brackf2 :
사실 그래도 시골에서는 농협이 없으면 일이 안 되는 수준이라던데요.

sanscrist :
그렇죠. 농협이...농협 이니까요.

centering :
기업들이 농업에 진출하려고 하나요?

eusai10 :
다들 조사는 해본 것으로 아는데, 아직은 좀 난항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공장식 농업에 대해 생각을 하고 계신가요?

centering :
언젠가는 그런 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sanscrist :
제가 식물에 대해서도 몇 개 읽었는데요, 딱 하나 확실히 알게 된 것이 있어요.

centering :
식물에 대해서는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셨나요?

sanscrist :
(저는 호기심이 매우 강해서,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서 닥치는 대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면 실제로 그렇지 않으면서 잘난척하는 놈으로 생각하겠지?)
식물에 대해 관심을 가진 계기는, 어째서 농원에 가서 계란이나..그런 걸 먹으면 사먹는 것보다 맛있을까? 그게 처음 궁금했던 계기 같습니다. 그래서 찾아봐서 나온 것이, 토마토는 그대로 박스에 넣고 보내면 다 터진다고 하더군요.

centering :
아..당도가 높으면 물러질테니..

sanscrist :
(당도 같은건 몰랐는데 역시 잘 아시나보다 절대 깝치지 말아야겠다)
그래서 안 터지게 품종을 개량했는데 그러면 맛이 더 없어진다..뭐 그런식으로 상품성이 꼭 맛만을 추구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 알게 된 단 하나가 뭐냐면..식물을 키우는 것은 죽도록 힘들다는 것입니다.

centering & eusai10 :
그렇죠.

sanscrist :
개인이 화훼라든지 키우면... 1년차에 다 죽고요, 5년차에 또 다 죽고요, 그때부터가 시작이라고들 합니다.

centering :
내일 출근해야 돼서..지하철 막차 타러 먼저 일어나겠습니다.

(생략)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 저는 아침 지하철로 돌아가려고 PC방으로 갔고, 나머지 분들은 택시, 대리운전 등으로 귀가하셨습니다.

첫차는 아니고 첫차 1시간 후 차를 타고 귀가했는데, 사람도 별로 안 타고 환승 전혀 안 기다리고 신도림->부천 급행으로 2시간 걸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네이버 불매운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적폐 기업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밋업 내용을 소상히 적은 이유는, 2018년도에 밋업이 많이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있었죠,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지방에선 다 열린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중 많은 밋업이 다들 자기들 인증샷만 올리고 즐거웠습니다~ 또참여할게요~ 하고 말아서 결국 거기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뭘 하고 놀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언제나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했고, 어떤 분위기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내용들-이를테면 코인 가격, 투자 조언, 신상-은 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타인의 민감한 내용을 제가 알아보는 데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내용 일부 삭제 요청시 삭제하겠습니다.

참여 인원
@aquabox, @centering, @powerego, @epitt925, @brackf2, @jungjunghoon, @eusai10, @cjsdns, @sanscrist

Authors get paid when people like you upvote their post.
If you enjoyed what you read here, create your account today and start earning FREE STEEM!
STEEMKR.COM IS SPONSORED BY
ADVERTISEMENT
Sort Order:  trending

대단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대단하시네요. 녹취록 잘 봤습니다ㅎㅎ

제가 말한 내용과 의도가 많이 다른 거 같습니다^^;;
여하튼 엄청난 기억력으로 많은 내용을 요약하시면서 발생한 사소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하셨어요~!

·

아..죄송합니다. 제 생각엔 제가 말씀드린 부분만으로는 그런 반응을 하시는 것이 타당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보충을 길게 적었는데, 애초에 반응을 제가 잘못 생각한 모양입니다.

와우! 정리하시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가보지 못한 저로선 이렇게 육성을 듣는 듯 하니 참 감사하네요.

2차 때 식당이 시끄럽고 멀어서 궁금했던 대화 내용 이었는데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고깃집에서는 바로 앞에서 같이 대화하는 분들의 말도 사실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청력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저도 반대편에서 말씀을 굉장히 많이 나누시는데 무슨 내용일지 중간중간 궁금했습니다.

정리 감사드립니다. 말씀처럼 "좋았어요!" 이런거보다는 이런 내용 정리가 필요하지요.

말씀 나눈거 읽는게 재미있네요 ㅎㅎ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Hi! You are really good and talented :) Would love to see you on https://commun.com where you could set up your own community with your own token and get donations from the first day :)

스팀시티 지금도 있습니다. 하하하

·

선생님..요즘 갑자기 스팀시티 영웅전이 신화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거 정리하려면 시간 엄청 걸렸을텐데 그자리에 없었던 사람이 현장감을 느끼게 하는 정리시군요. 감사드립니다.

정리의 달인이시군요.

소수점을 국회로!

와~ 정말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이런 생생한 기록이 향후 밋업과 스티밋에 정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www.steemzzang.com/zzan/@zzan.admin/11-zzan

밋업 언제 가본지 기억도 안나네요 ㅠㅠ

재밌게 읽었습니다. 특히 괄호안의 독백과 첫차 타러 pc방 가셨가는 대목이 잼나요. ㅎㅎㅎ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 저는 이제 가는길을 썻으니 이후 편에서 뭔가 나눈 이야기 들에 대해서 써봐야 겠네요 ^^

안가도 간것 같습니다.
싼쓰끄릿 하십니까?

·

아뇨, 생각나는 대로 쓴 아이디입니다. 산스크릿 표기를 본 적이 당시 2011년에 없어서 잘못 표기되었습니다.